요즘 귀가하면 음식을 만들고, 집안청소를 하기에 바쁩니다. 결혼후 22년 9개월을 함께 모시고 살았던 장모님이 1월 13일 처남집 근처로 이사를 간 이후, 본격적인 싱글대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살림살이가 쉽지 않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막상 국을 끓이고, 반찬을 만들고 전기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청소를 하느라 하루의 상당부분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업주부도 전문직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젠가 모 여성정책연구원이 40대 전업주부의 연봉을 계산한 기사를 보니 40대주부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세부내역을 보면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12시간 16분이고 월급은 379만 3천원이었습니다. 당시 이 금액을 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이 자료가 시사하는 바는 가사와 육아가 결코 쉬운 일을 아니라는 것입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요리하기, 즉 반찬만들기와 국 끓이기, 설겆이, 집안 청소, 세탁하기 등이 생소한 탓에 긴장도 되어 지루하지 않게 넘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에 쫓기고, 요리하는 것이 지겹고, 소홀해지기 시작합니다. 3일전과 똑같은 반찬이 계속 상위에 오르고, 인스턴트 식품이 점점 늘어나고 자식들은 싫증과 함께 음식투정을 하게되고...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을 해도 출산을 꺼리는 이유도 이런 살림과 육아부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는 요리와 가사, 육아도 전문성의 시대가 되었음을 실감합니다. 예전의 신부수업이 결혼후 가사와 육아에 대한 준비기간이었음을 느끼게 되며, 앞으로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심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겸직업무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다보니 처음에는 새로운 업무를 맡아 긴장도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감으로 일처리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이 손이 잡히지 않아 답답해지고 서서히 열정도 식고 현실에 안주하려 듭니다. 전문성의 벽에 부딪치다보니 새로이 일을 벌리기보다 당장 벌어진 일을 수습하기 급급하고 현실과 타협하려 듭니다. "왜 하필이면 내게 이런 골치아픈 업무를 주었나?", "왜 나 혼자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가?", "대충대충 하자구~" 마음이 듭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 "전임자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인계인수시 업무인계인수서나 업무메뉴얼을 받았습니까?" 라고 물으면 대부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전임자를 원망하고 불평하던 사람들도 정작 본인이 후임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넘길 때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인계인수서를 작성하지 않고 대충 설명 몇마디로 후다닥 넘겨버립니다. 그토록 원망했던 전임자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왕 하는 일이라면 전문가 수준이 되겠다는 욕심을 부려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면 외부 전문교육도 받아보시고, 업무 메뉴얼도 작성해보시고,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도 도입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잦은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 교체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는데 역행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겨우 알만하게 되었는데 금새 다른 업무로 바뀌니 전문성을 쌓을 시간이 없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해 12월에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더 늦기전에 박사과정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형편이 허락치를 않았서 혼자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제 형편을 잘 아는 CFO아카데미 전병문사장님이 좋은 박사과정을 추천해주어 앞뒤 재지 않고 기회다 싶어 그냥 덜컥 응시원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인 1월 8일 면접시험을 보았습니다.

어제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경영학과 경영학박사과정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면접시험에서 자기소개 시간에 간단한 소개와 함께 합격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을 꼭 만들어보겠다는 각오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 실무도서를 펴내고 싶다는 의지도 비쳤습니다.

지난 1997년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 입학할 때도 내 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을 마련하는데 초석이라도 마련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시작했지만 그 해 11월에 늦둥이 쌍둥이 자식들이 태어나고, 쌍둥이들이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쫓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박사과정도 정규수업기간 6학기 3년에 논문작성기간 1년 등 총 4년이란 기간이 회사생활과 학업, 혼자서 자식들까지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기간의 삶과 경험을 비추어보면 힘들어도 늘 도전하고 살다보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성과가 남겨지곤 했습니다. 석사과정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라는 도서를 집필할 수 있었고, 이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공동개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발간, 근로복지공단 연구용역 수행 등 성과를 남겼습니다. '기회는 늘 위기와 함께 온다'는 말도 황무지와 같았던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분야에서 재무제표 서식을 통일하고 계정과목을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정에 맞게 재정립해 보겠다고 회계법인 문턱이 닳도록 쫓아다니고 세무전문가를 만나 좌충우돌 부딪쳐가며  보낸 열정과 도전의 지난 기간이 지금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를 펴내고, 강의를 하는 위치로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혹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러워들 합니다. 그러나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된 1993년 2월보다 훨씬 이전인 1983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생겼고 그때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문제와 결핍, 부족함을 느꼈지만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려고 적극적인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뒤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도 남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담당자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했을  뿐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처럼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도 도전해볼 전문분야가 많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되 심층적으로 그리고 연관되는 분야로 확장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11년 내 목표는

1. 경영학박사과정 도전

2.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 발간 완료
지난해 근로복지공단 연구용역 중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실태에서 제기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가장 애로사항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운영에 필요한 실무도서 보급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2월말),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2월말),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실무'(5월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4월말) 4권의 실무도서를 내 손으로 발간한다.

3. 쌍둥이들을 잘 양육하고 뒷바라지하여 성적 1% 내에 들도록 하고,

4.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금년 4월이면 부채상환이 일정 부분 마무리되고, 결혼 후 지금까지 22년간을 함께 생활했던 장모님과도 결별을 하고 경제적인 독립을 해야 한다. 2011년에는 감사와 온전한 예배가 살아있는 가정을 이루겠다.
 
5. 사내근로복지기금연합회 결성(9월말)
전국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연합회를 조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현안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6. 지속적인 강의와 컨설팅의 확대를 추진한다.

7. 경제자립의 원년이 된다. 모든 빚을 청산하고 집 장만을 할 수 있도록 한다.

8. 칼럼 쓰기
- 평일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1개
- 김승훈의 기업복지이야기 주 1회
- 칼럼(열정과도전, 싱글대디이야기, 쌍둥이양육일기) 일 1개 이상

9. 건강관리
- 주 3일이상, 1일에 4킬로 이상 걷기운동 

상기 목표들 하나 하나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꿈은 포기하지 않고 참고 기다리며 열정과 도전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건1)

서울 강서구의 모 중학교 35세의 기간제 여교사가 담임으로 있는 반 15살의 남자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발생하여 나라 안이 시끄럽다. 두 아이를 둔 가정의 주부이자, 어머니로서 여교사 가족 뿐만 아니라 남학생의 가족들까지 실명이 알려져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순간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 자기관리의 실패사례이다.

(사건2)

국민성금을 사실상 독점한 사회복지모금공동회에서 공금횡령 사고가 발생하여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감사원 특별감사에서 사회복지모금공동회 경기지회의 한 간부가 지난해부터 서류와 영수증 등을 꾸미는 수법으로 유흥주점, 음식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3천300만원을 쓴 사실을, 인천지회의 모 팀장은 성금으로 받은 10만원권 상품권 30매를 분실하고 나서 이를 덮으려고 장부까지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느슨한 공익법인들의 감시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 두가지 사건으로 열심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와 사회복지모금공동체 관계자까지 덩달아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한두사람으로 인해 해당 직업 종사자 전체가 싸잡어서 문제집단으로 매도되고 일과 직업에 대한 명예가 실추되고 신뢰도 또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서 늘상 힘주어 강조하는 사항이 공금횡령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것, 이를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도 투명한 회계처리를 해야 하고, 견제와 감시기능을 가져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도 엑셀이나 수작업이 아닌 전용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산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템적으로 예산통제와 결산작업을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마침 어제 저녁 퇴근 후에 CFO아카데미 사장님의 소개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용회계프로그램을 웹버전으로 직접 개발한 정진수 대표와 만나 본인이 기 개발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2004년에 저술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과 올해 펴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 책자를 보고 참고하여 혼자서 개발했다는데 아주 훌륭했습니다.

여기에 몇가지를 보완하고, 구분경리, 예산기능, 법인세신고서식까지 추가 개발하여 묶는다면 예산과 결산, 법인세신고까지 원스톱으로 한번에 처리하는 아주 훌륭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용회계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될 것임을 느꼈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과 일을 함께하면 일이 즐겁습니다. 정진수 사장님의 일에 대한 열정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는 생활을 하면서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목표를 세우다보니 자주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제안을 받거나 부탁을 받으면 전후 좌우 많이 재지 않고 '그냥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되지 뭐~'하는 마음으로 일단 수락부터 덜컥 해버리고 맙니다.

지나친 열정과 욕심은 몸을 피곤하게 만들 듯, 결국 제가 내뱉은 그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 뒤에 몸이 많은 고생을 해야 합니다. 때론 졸린 눈을 비비며 밤 잠도 설치고,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책상에서 일과 씨름을 합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머리숱이 듬성듬성하고 서리가 빨리 내린 것도 이런 습관이 단단히 한 몫을 한 셈입니다.

작년초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과거 5년분 데이터를 입력시켜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그냥 덜컥 그러겠노라고 약속해버렸습니다. 그 말 한마디로 인해 저는 작년 상반기 내내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낮에는 회사 업무를 하면서, 퇴근하여 집에서 쉬는 시간에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일 흐름이 자주 끊기고 이전 5년간 발생한 퇴직자들은 직원 DB에 없어 새로이 입력작업을 하고, 전표를 입력시마다 계정과목과 입력방법도 다시 파악하느라 참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를 펴 낼 수 있었던 것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도 공동개발을 하게 된 것도,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는 것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것도 모두 이런 무모한 도전이 낳은 결과입니다. 지금도 9월 3일에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문제해결(컨설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편성' 교육원고 작성과 하반기에 펴낼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실무' 책자 작업 때문에 매일 올빼미 생활을 합니다. 지난 6월달에 근로복지공단 연구용역까지 덜컥 수락해버리는 바람에 올 여름에도 피서나 휴가는 물 건너갔고 또 책상 앞에서 땀 좀 흘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모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이런 도전과 열정, 현장속으로 내 자신을 던져버리는 용기가 저를 변화시켰고, 현장의 문제와 부딪쳐가며 문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다보니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습니다. 옛 유행가 가사처럼 '이래도 한 평생, 저래도 한 평생 돈도 명예도 다 싫다.' 그저 편하게 즐기며 살다 갈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우리 삶이 너무 소중하고 짧다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더 더욱 짧습니다.

삶의 종착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회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준칙이 없는데 회계준칙을 만들어야 한다면 꼭 내손으로 이루고 싶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편안함보다는 불편함 속에서, 평탄함보다는 고난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가 더 값지고 보람이 큽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질문)

안녕하세요...기금 담당자이지만 너무 모르는 것 투성이 입니다. 진작 교육을 받아야 했는데.. 이 까페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가 이번에 목적사업으로 학자금을 지급합니다. 기존에는 종업원 대부만 했구요. 별도로 노동부 신고가 필요한지요? 그리고 기금 업무 시 별도로 전표나 이런건 작성하지 않고 장부 정도만 정리하고 결산처리하고 그랬는데..학자금 지급시에요 별도 전표처리 없이 돈을 내보내고 장부 만 작성해도 되는지요? 아니면 전표 처리가 필요한가요? 그리고 제가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이나 자료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귀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 목적사업에 '장학금지원'이 있으면 장학금지원을 실시하는데 노동부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출 지출이나 수입 계리 등 회계처리를 할 경우는 법정 증빙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장학금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할 경우에도 장학금이라는 것을 갖추어 놓아야 증여세 비과세가 되니 장학금 신청서와 종업원 신청계좌에 입금했다는 입금증을 잘 구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회계프로그램이 없다면 전표는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무조사가 나오더라도 전표나 증빙을 보게 됩니다. 한일솔루션(주)(전화 02-2671-3475)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용 ERP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중이니 데모버전을 받아 도입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CFO아카데미, 02-501-2322) 책자가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책자를 내려고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근로자복지기본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속 근로자복지기본법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 검토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근로자복지기본법과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통합되다보니 법도 많이 바뀌었지만 이에 못지 않게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 조문 작업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적기업복지제도인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공적복지제도인 근로자복지제도 속으로 흡수되면서 사적복지제도 고유의 특성을 지키려다보니 용어정의도 신설되어야 하고 보다 큰 틀에서 정의되는 용어들도 조율해야 되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회사나 근로자,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들에게 공히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문통합 작업에 대한 건의를 하려고 합니다. 법령이란 설립근거이자 운영 전반에 걸친 기준이 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음 개정시까지는 적용을 받아야 하기에 늘 신경이 쓰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관련 법령과 근거를 늘 확인하고 체크하며 업무를 추진해야 합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일부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방문하였다가 모 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와 기금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법령을 잘못 알고있는 사항을 발견하고 시정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법시행령 제19조 제4항 제1호와 제3호는 2009년 3월 31일부로 개정되면서 2009년 4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딱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기금의 간사로부터 그 적용기간이 1년 더 연장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일주일에 적어도 서너번은 주무관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여부를 조회하고 지난 4월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법과 동법시행령 개정여부를 확인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교정작업을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법령 뿐만아니라 조세법이나 관련법령에 대한 개정여부를 검증했고, 주무관청 근로감독관님과는 하루에 한번이상씩 통화를 하는데 당해연도 출연원금 사용비율을 1년 더 연장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관련 기사를 읽은 적이 없는데....

조금이라도 의구심이 생기면 즉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법제처 홈페이지를 들어가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만약 사실이었다면 미치게 될 영향을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제 신뢰성은 둘째이고 잘못된 지식과 정보의 전달로 기금원금을 잠식하여 기금법 제14조를 위반한 벌칙으로 기금의 임원들이 처벌을 받기라도 한다면 큰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책임감과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느덧 2010년 1월도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넘어가는 끝자락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벽잠이 없어지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리고 잔소리가 많아집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음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손에 책을 쥐는 시간이 많습니다. 틈만 나면 책을 읽는데, 조그만 더 일찍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 이런 사실을 깨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박경철지음, 리더스북)을 읽으면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이 책에서도 재테크의 세가지 기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남이 얼마를 가졌든 상관없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먼저 정하자.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돈의 노예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
  둘째,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자산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게 사람들은 재테크라고 하면 화폐로 교환이 가능한 것들을 모으는데 집착하는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와 나의 생산성이야말로 중요한 자산가치를 형성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안정적이고 오래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과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부가가치가 낮은 상태에서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훨씬 윗길이다.
  셋째, 은퇴후 노후자금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은 그만큼 높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특정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회사가 그만큼 들인 노력이나 고뇌했던 과정을 도외시한 체 단순히 결과치인 스코어만을 보고 비교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증식사업을 운영할 때에도 반드시 증식사업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목표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그럴 마음이 없다면 수익률이 낮더라도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운용하고 그 결과에 만족하고 승복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나 결산, 관리수준 향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를 찿아와 상담을 하거나 전화로 회계처리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주지도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전용회계프로그램도 사주지 않고 기금을 잘 관리하고 한치의 문제도 없이 결산하여 보고하라는 지시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요 욕심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시스템 다이내믹스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강사분이 설명 중에 원자모델을 설명하는 이론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톰슨모형(톰슨은 영국 물리학자임)이라고 일명 건포도모형이라는 원자를 설명하는 모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잘 맞췄는데 1000개 중에 꼭 한두개가 틀리더랍니다. 과학에서는 1000개 중에 1~2개 틀리는 것은 '노이즈'라고 하여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이런 '노이즈'가 계속하여 일관성있게  나온다면 이는 시그널이 있다고 보고 또 깊에 파들어 갑니다. 이런 톰슨모형의 노이즈에서 탄생한 이론이 바로 레드포드 원자모형입니다.

모델은 한계가 있고, 톰슨모형이 나오고 1,000개중에 1~2개가 맞지 않아 레드포드 원자모형이라는 새로운 원자모형 모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겁이 나지만 일단 한번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사분은 강조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도 강한 공감을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를 맡아 하면서 회계처리에 대한 기준이나, 재무제표 서식 모델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했으나 다들 자료 오픈을 꺼렸습니다.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직접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하여 요청을 했지만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도 내심 두려웠다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이나 회계준칙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제대로 된 회계처리인지, 재무제표 서식인지 확신을 하지 못하니 오픈하기가 부담스러웠고, 괜히 자료를 밖으로 내돌리면 복지제도가 오픈될까봐 회사 차원에서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도나 모델,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저 혼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재무제표 서식이나 모델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해보고, 불편하거나 부자유스러우면 다시 고쳐서 실무에 적용해보고, 안맞으면 다시 개선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ERP회계프로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자소득만 있는데 대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자소득 이외 대부이자나 수익사업소득이 있는 프로를 붙이고, 세무서식을 만들어 붙이는 등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전표입력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보조부, 기본재무제표, 세무서식, 예금잔액현황이 자동으로 작성되도록 몰라보게 발전하였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장비는 가급적 최고급을 사용한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좋은 붓이라면 글씨가 더욱 빛날 것이다. 최고급 장비를 권하는 건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하라는 뜻에서다. 최고급이기 때문에 진가를 발휘하는 게 천 번에 한 번, 또는 만 번에 한 번 정도일지라도 바로 그 한 번을 위해서 필요한 거다. 그 한 번이 챔피언의 자리를 결정지을지 누가 알겠는가? 결국은 자기자신에게 투자하는 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는 야구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자기 연봉의 상당액을 기꺼이 장비에 투자한다. 이치로가 갖고 있는 글러브는 소의 특정 부위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최상급 품질이다. 소 한 마리에서 글러브 하나가 나온다고 하니 꽤 비쌀 것이다. 돈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이런걸 사지는 않을 것이다. 비싸고 싸고를 떠나 최고의 플레이를 위한 정신 자세는 본받을 만하다."
- '野神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자음과모음刊  p60)

모든 일은 결과로서 말합니다. 평소 아무리 일처리를 잘했다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여 일을 망치면 그동안의 좋았던 평판이며 이미지가 한번에 땅에 떨어져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임원변경등기와 결산신고입니다. 임원변경등기의 경우 기한내에 하지 않을 경우는 민법상 500만원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지게 됩니다. 더구나 과태료를 대표권을 가진 이사의 자택으로 발송하게 되어 있어 참으로 난감한 입장이 됩니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신고나 법인세과세표준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는 막대한 액수의 원천징수당한 선급법인세를 환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과 몇년전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법인세과세표준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여 신고를 하지 않아 큰 액수의 선급법인세를 환급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았습니다.

장비나 기계를 구입하는데는 수억원 아까워하지 않고 지출하면서 큰 돈이 들어가지 않은 사람에 대한 교육투자나 회계프로그램 등 소프트워어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한 것을 보면 현대전에서 전쟁터에 나가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병사들에게 마치 M1이나 카빈같은 구식무기를 손에 쥐어주며 전쟁에서 빨리 이기고 오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교육이나 회계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당당히 요청하여 업무를 제대로 단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이 실수하여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큰 누를 끼치는 것보다 효율성이 높은 업무수행이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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