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지내는 분 중에 네트워크 분야의 대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기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CEO클럽도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분이 강조하는 것이 "미래사회에서 생존하는 길은 지식과 네트워크이다. 지식과 네트워크 공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네트워크는 자신이 만들 수 없으면 아주 쎈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된다. 그것도 허브에 바로 꽂아야 효과가 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분야의 가장 강력한 허브가 되길 희망합니다. 저나 카페운영자들만의 힘이 아닌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나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저도 기금실무자분들의 질문을 받으며, 교육을 진행하면서, 전화상담을 받으며 책을 보게 되고 제가 모르는 분야는 각계 전문가들에게 다시 배워가며 지식의 폭을 넓혀 나갑니다. 상업등기법상 대표이사의 주소지 변경을 지연시 과태료가 1개월 지연시는 20만원, 2개월은 40만원이라는 것도 어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분과 통화하면서 알려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지식과 경험은 나눌수록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주고받기 때문에 더 많이 얻습니다.
우리나라에 1,200개도 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고, 그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회사가 각각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마도 같은 회사였으면 지나친 경쟁심으로 자료 노출이나 협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융복합을 이루어내기가 좋은 기회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우리나라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업복지제도의 창출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업무개선에 도움을 주었는데 어제, 이번에 새로이 목적사업으로 직원 의료비지원, 질병사망에 따른 경조비지급, 장애아자녀 교육비지원 세가지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그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에 반영되어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게 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매년 기금이 출연되고 누적되면서(점증성) 목적사업 또한 늘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의 사업이 늘어날 때마다 규정을 새로 만들다보니 보통은 서너개의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내에 있는 각종 규정과 규칙, 세칙을 통합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규정'으로 만드는 일에도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틀전 셀모임에서 마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느 분이 저에게 돌발적인 질문을 하였습니다. "김승훈씨는 책도 많이 있고, 강의도 하고, 아픔과 어려움도 많이 겪으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무슨 마음으로 사느냐". 갑작스런 질문이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내 열정을 바쳐 일 할 수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업무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이겨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며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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