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과정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를 두군데 소개하기로 계획하고 발표할 대상업체를 섭외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겨우 한군데 업체만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기업에서 자사의 복지제도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외부에 노출하는 꺼린다는 반응이며 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운영정보에 목마른 기금실무자들로서는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최종 교정 원고를 출판사측에 메일로 송부하였습니다. 지난 1월말에 원고작성은 마쳤고 출판사에 넘겨 2월 중순에 교정의뢰를 받았는데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법령 개정 작업 때문에 이를 반영시키려고 교정작업을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어느덧 5월중순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집에 틀어박혀 칩거하다시피 하며 드디어 어제 새벽 3시 30분에 교정작업을 마치고 출판사측에 교정원고를 메일로 송부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책을 쓰다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몇번이고 읽어도 계속 오타가 나타나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고, 요즘은 법령이 워낙 자주 그리고 빨리 개정되다보니 그 사이에 법령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을 해야 합니다.
책을 펴내는데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책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은 완전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되면 일단 책으로 내고 꾸준히 보완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불과 몇년 전에만 해도 조세법은 연말에 한번씩이나 개정되곤 했는데 요즘은 너무도 자주 개정됩니다. 따라서 개정사항을 완벽하게 반영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지난 2004년에 펴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도 진즉 개정판을 내려고 했으나 너무 두껍고 작업량이 많아 개정의 필요성은 절실했지만 실천으로 옮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분야별 주제별로 분류하여 나누어 각각의 책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제1권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제2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 제3권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제4권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제5권 사내근로복지기금 체크리스트(진단) 이렇게 총 5권을 올해 안으로 순차적으로 발간하려 합니다. 기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교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는데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도 지난 5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사내근로로복지기금 기초과정'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재를 보완하고 심화시켜서 실무자들이 즉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사례와 양식, 사업계획서 등을 많이 제시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사례나 서식을 보면 업무가 어렵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앞서 했던 사람의 방법을 따라하며 배워서 발전시키는 것이 벤치마킹 전략입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실무도서도 함께 많이 출간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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