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를 운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진행하다보니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나 관계자, 각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임원이나 협의회위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통화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난감한 질문도 많이 받게 된다.

"김승훈선생님이시죠? 인터넷에서 선생님을 알게되어 전화를 드립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을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일반직, 기술직, 기능직인데 일반직과 기술직은 정규직인데, 기능직은 비정규직으로 구분됩니다. 문제는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에 수혜대상을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제한하고 있는 바람에 우리 기능직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를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회사 입장에 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근로자들 편에 서서 이렇게 하라고 방법을 알려 줄 수도 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회사의 의지가 중요하니 회사와 잘 협상해 보시기 바랍니다."하며 대충 상황을 마무리한다.

지난 1993년 2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담당해오면서 숱한 상황에 직면해보고 실전경험을 쌓았다. 노동부 감사에서부터 공기업관계자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감사원감사, 국세청 세무조사, 국가인권위원회 감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상 처음으로 장학금지급에 관한 민사소송을 당하여 완전승소로 이끌어냈고, 기금실무자 교육,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제도개선 컨설팅 등 다양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운영전략 및 대응방향에 대해 경험과 연구를 해왔기에 해결방법을 알면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인하여 회사의 노사관계가 경색되는 것을 원치 않기에, 또한 노사관계가 악화되면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된다는 것을 그동안 경험으로 느껴왔기에 웃으며 넘기곤 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온라인은 참 불편하다. 그리고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전화상담도 불편하기는 매 한가지이다. 댓가없이 봉사로 이 업무를 하면서도 나중에 책임추궁이 뒤따를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그래서 오프라인 교육이 나는 편하다. 상대방의 실정을 파악하여 상대에 맞는 최적의 대응전략을 논하고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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