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수탉은 아침에 꼬꼬댁하고

뒷집 진돗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대는게 일과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 개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새벽에 꼬꼬댁 하지 않니?”


닭 가라사대,

"우리집 아저씨가 백수되었는디 새벽 잠을 깨워서 쓰겄냐?

그러는 넌 왜 요즈음 짖지 않고 조용한 거여?

요즘 그 흔한 성대수술이라도 했냐?”

라고 하자 개가 대답 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상천지를 봐도 모두가 도둑들 판인데,

짖어봐야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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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풍자를 좋아하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에 대한 농담은 단연 높은 화제중에 하나이다.

최근에는 '북한유머7(北朝鮮笑七)'로 불리는 이야기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 소개된 김정일유머는 북한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꼬집어내고 있다.


▲이야기 1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 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 만세!

 

▲이야기 2

미술관에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남자는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산보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천당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야기 3

김정일이 집단농장에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귀여운 돼지들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서 돼지들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에서 이 사진을 보도하려고 하는데
편집자는 사진 제목 때문에 난처해지고 말았다
.

“음...... '김정일 동지가 돼지와 함께 계신다'......
이건 아닌 것 같고,

'돼지가 김정일 동지와 함께 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신문이 출판됐다
.

사진 밑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왼쪽에서 세번째 분이 김정일 동지다
!

 

▲이야기 4

영국인, 프랑스인, 북한 사람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인:

 “겨울밤 집에서 털 바지를 입고 벽난로 앞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

프랑스인:

 “너희 영국인들은 너무 진부해. 금발 미녀와 함께 지중해로 휴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냥 정리해 버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지!

북한인:

“한 밤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보니 ‘강성미, 너 체포됐어!’라고 하는 거야.

그런데 강성미는 옆집 사람이거든? 우리는 이 때가 가장 행복해!

 

▲이야기 5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해서
누구의 보디가드가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했다
.

푸틴이 먼저 자신의 보디가드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

(그곳은 20층이었다).
“야! 이만, 뛰어 내려!”이만이 울먹이면서

“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만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보디가드 이명만을 불렀다.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
이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 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 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 내리면 죽어!

그러자 이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이야기 6

평양 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
당신 지금 내 발 을 밟고 있어
!

 

▲이야기 7

부시, 푸틴, 김정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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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99.01.13. 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30분이다.
남푠이란 작자가 아침밥 안차려 준다고 깨우지도않고, 지혼자 출근해 버렸다.
세수만하고 ..아니 눈꼽만 뗐다.... 출근길에 나섰다.
택시를 잡고보니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
치사스런 남푠넘이 돈까지 쌔벼갔다.
욜받는다. 휴대전화를 걸었다.
남푠넘의 목소리가 쌩쌩하다.
내 돈으로 지 목구멍에 먹을거 쳐넣었나 부다.
"예라이~~나쁜 넘아" 라고 간단히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보복이 두려워서 내 핸디 파워를 꺼버렸다.
회사에 가니 부장의 눈초리가 심상찮다.
"이 아즈메 니는 며칠내로 짤릴줄 알아라!!~"하는 눈초리 같았다.
아주메 주제에 애교를 떨었다.
"커피 드릴까요?"
그래도 심상찮다.
속으로"이넘아! 니 맘대로 해라"했다.
남편 넘을 생각하니 더 열받는다.
미치겠다.

===============================================================
99.01.13. 남푠

마누라라는 지지바가 결혼한지 3년 동안 아침밥 차려준 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까 말까다.
내 혼자 살 때도 열심히 아침을 먹고 출근했건만, 밥 때문에 지랑 결혼 한지도
모르고 오늘도 출근걱정 안하고 디비져 자고 있다.
저게 무슨 마누란가 싶다.
저 지지바가 맞벌이만 안했어도 진작에 이혼 도장 찍었다.
다짐하건데 오늘은 저 지지바를 절대 깨우지 않으리라.
먼저 인나 깨우는 꼴을 못보겠다.
맨날 나 씻을 때 인나서 같이 출근하길 바라는 태도.. 영 못마땅하다.
오늘은 살금살금 준비 완료..
저 지지바 몰래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왕 엿메기는 김에 택시비도 남김없이 지갑에 있는 돈을 싹스리 해갖고 왔다.
역시 난 인간 천하대장군이다.
회사 앞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 곱배기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기분이 찢어질 듯 좋았다.
열시가 다되어갈 쯤 핸디가 울린다.
아침부터 언넘이야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예라이~~나쁜 넘아"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마누라다.
푸하하하하핫.. 열 받은 모양이다.
기분좋다. 내 치사스럽게 복수전화는 안한다.
사실은 이 지지바랑 3년살믄서 터득했다.
지 전화기 분명 꺼놨을 거다.
10시 반에 회사로 전화해서 보복해줘야 겠다.

=================================================== ===
99.01.14. 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또 8시다.
여전히 눈꼽만 떼고 모자 푹 눌러쓰고 출근길에 나섰다.
맨날 이런 꼴로 출근하는 내 모습... 내가 봐도 불쌍하다.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불쌍한 듯 쳐다본다.
"내도 안다. 내 불쌍한 뇬인지..."하는 눈빛으로 인사를 했다.
다행히 오늘만큼은 지각을 면했다.
근데 내가 오늘도 꼬래비다.
미친다. 망할 넘의 인간들 아침 잠도 없나 부다.
늙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부장 자슥이 여전히 못마땅스런 눈깔로 날 야려본다.
니는 봐라. 내는 쌩깐다 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근데 속이 영 지랄스럽다.
어제 통장에 있는 돈 찾아 벙개 때려 술 퍼마시고 집에 2시에 들어갔
다.
인간이 보조까지 잠그고 안 열어 주는 바람에 30분이나 현관에서 덜덜거
리고 떨었다.
그래도 문 열어 준게 고마웠다.
아무래도 포기했나부다.
자식은 포기해도 마누라는 포기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
하기사 포기해 주는게 나로선 고마운 일이다. 허나, 니 담에 그럴 땐
택도 없다.
얼어죽어도 내는 상관안할끼다.
보험금을 노려봐??????
포호호호호호!!!~

================================================================
99.01.14 남푠

미친다.
저걸 누가 마누라라고 보겠는가?
뻑하면 벙개 때려 술 쳐먹고 새벽에 겨들어온다.
눈은 풀려 ~
야한 비됴 보며 기분느낄 때 그 지지바가 문 여는 소리가 난다.
맛 좀 봐라식으로 비됴 다 끝날 때까정 문 안열어 줬다.
30분쯤 지났을 때 저게 발광을 시작했다.
아파트서 현관문 그렇게 두둘겨 대면 내는 어렵게 장만한 이 아파트서 쫒겨날 판이다.
그게 무서워서 문 열어 줬다.
30분을 떨고도 고맙다는 듯이 히쭉히쭉 웃는걸 보니 맛이 상당히 간거 같았다.
그래도 지가 진 죄는 아는지 다신 안늦겠다고 맹세도 한다.
수백번도 더 들어본 레파토리일 뿐이다. 안 믿는다.
저건 마누라가 아니다. 우리집 자취생이다.
어떤 넘팽이가 눈삐서 델구가 주면 좋겠다.
그러면 위자료는 안줘도 되니까.. 저건 바람도 안나나?
울 엄니가 내 일케 사는 모습보면 저건 최소한 사망이다.
내 그래도 엄니께 안 꼬지르는 것은 저게 벌어오는 돈이 한 몫 당당히 한다는 거다.
그거 빼믄 델꼬살 가치 못느낀다.

==================================================== ===
99.01.15 나

어제 늦은게 조금은 미안하다.
월급도 탔겠다 웬수가튼 남푠에게 전화를 걸었다.
"밥사주께 나와라"
"뭐 사줄껀데?"
"오빠 좋아하는 돼지갈비 배 터질때까정 사줄게."
"끄래"하며 좋아서 입이 찢어지는 모습이 안봐도 선하다.
불쌍한 인간. 소갈비도 아니고 돼지갈비에 환장한다.
어렸을 때 글케도 못먹고 컸나 싶다.
두둑한 월급봉투. 푸하하핫. 빳빳한 만원권으로 싸그리 바깠다.
쌔돈 내면 내도 쌔인간되는 것 같아 마냥 행복스럽다.
돼지갈비에 진짜 환장한 인간처럼 먹어댄다.
"천쳐히 머거 누가 보면 굶기는줄 알겠다."
"니가 언제 내 밥 한번 제대로 차려줘 봤냐?"
"그럼 뭐 먹고 살았는데?"
"...." 할말 잃었다.
언제 반찬 해놨는지 기억에 없다.
"팍팍 쉬어터진 김장김치 하나 뿐이다. 니 아나?"
"미안타 마이 머거라"하며 돼지갈비 팍팍 익은거 남푠앞에 팍팍 밀어줬다.
절케 게걸스럽게 먹으면서도 소화가 되는게 이상타.
어쩜 되새김질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심히 쳐다봤다.
근데 안한다.
자면서 하나보다.
잠 안자고 지켜보려 했는데 술기운에 잤다.

========================================================================
99.01.15 남푠

마누라의 월급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깨워줬다.
지지바가 고마워서 어쩔줄 몰라한다.
단순한 뇬!!~인가 싶다.
역시 전화가 왔다.
생전가야 안하는 전화가....
역시 인간은 두뇌가 발달하고 봐야 한다.
배 터지도록 돼지갈비 사준댄다.
내가 젤 좋아하는 돼지 갈비다.
소갈비도 좋아는 하지만, 건 남한테 얻어 먹을 때만 좋다.
마누라 돈도 내 돈인데, 굳이 비싼거 배 터지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무작정 마누라하고는 돼지 갈비다.
솔직히 마누라가 소갈비 먹으면 아깝다.
회사 가서 화장했나 부다.
오늘 따라 이뻐 보인다.
아니, 가방안에 있을 돈 땜시 이뻐보이는 건지도 몰겠다.
암튼 오늘 배 터지게 돼지갈비 먹었다.
저건 아무래도 술꾼이다.
내 돼지갈비 먹은 돈 만큼 술 마시는 마누라...
내는 저거 앞에서 절대 술 상대가 안된다.
저건 분명 내하고 술 중 하나 택하라면 술을 택하고도 남을 뇬이다.
위에 빵구만 나면 절대 안 델꼬 산다. 버려야쥐...
빨랑 빵꾸나라!!~ 밤마다 기도한다.

===================================================== ==
99.01.16 나

허거거거거걱!!~
내 그놈을 믿어서는 아니되는 것을....
남푠넘이 또 날 안깨우고 지 혼자 출근해 버렷다.
미친다. 돈다. 환장한다.
이걸 주기 살리 하믄서 출근을 했다.
오늘은 지갑부터 검색했다.
빳빳한 돈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여유롭게 택시 탔다.
오마이갓....
사장이 날 찾았댄다.
이 쪼매난 회사서 사장이 날 찾는 고야....하는 기분으로
사장실 드갔는데, 나 보고 고만 두란다.
변명을 할 수 없었다.
내라도 10시 넘어 출근하는 여직원 짜른다.
그래도 싹싹 빌었다.
생각해 본댄다. 그래도 당분간은 출근 말랜다.
언제까지냐니까 봐서 전화 준댄다.
이궁.. 완죤히 짤린거다.
말로만 듣던 백조의 생활이 시작되나 부다.
재섭다!!~싸장.
부장 자식이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미스정 뇬도 입가에 환한 미소다.
저 뇬이 벌써 내 자리를 넘보고 있었구나 싶어서 죽이고 잡았지만,
품위를 유지했다.
집에 와서 울었다.
내 신세 불쌍하다.
날 짜른 사장 넘보다 날 안깨우고 간 남푠넘이 더 재섭다.
근데 잘해야 함을 난 직시했다.
이제 돈 줄은 남편님 뿐이다.

=======================================================================
99.01.16 남푠

저게 이제 갈 때까지 간거 같다
어제 술을 들이붓더만 결국은 인나지도 못한다.
암만 깨워도 코까지 드르릉 대며 잘도 잔다.
미친다. 나까지 늦을 것 같다.
발로 몇번 찼는데 그래도 안 일어 난다.
결국 오늘도 혼자 출근했다.
물론 출근할 때 인나라고 한 번 더 차줬다.
그래도 안인나서 또 차고 잽싸게 빠져나왔다.
오늘 내 발이 위대해 보인다.
근데..... 근데.... 근데.....
저게 드뎌 짤렸다.
내가 지를 바라보고 사는 오로지 한가지 이유..
그것 마저도 이젠 상실해 버린 것이다.
내 상심한 표정을 읽었을까?
내가 혼자 침대에 누워 운 것을 저것은 알까?
무딘게 알긴 뭘 알겠는가?
그냥 돈 못벌어 오니까 이혼하자는 말은 차마 못하겠구,
백조의 고통을 주며 잘근잘근 씹어 지가 먼저 이혼서류 가지고 올 때까지 괴롭혀야겠다.
그래도 아침밥 먹구 출근할거 생각하니 가슴 뿌듯하다.

======================================================
99.01.17 나

야!!~
백조생활이 이리도 좋은 것이구나!!~
아침에 12시까지 디비져 잤다.
인나보니 역시 남편님은 출근한 뒤였다.
비됴가게 가서 비됴를 빌렸다.
회원제로 만원을 천원짜리 빳빳한 걸로 내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바까 달란다.
우쭐한 기분에 바까줬다.
근데 더 있으면 더 바까 달란다.
갑자기 내가 신권 바꿀 때마다 졸라 야리던 은행 여직원 지지바가 떠올랐다.
"저도 쓸라고 꿨어요!"하고 그냥 나와 버렷다.
조금 쪽팔렸을 꺼다. 메롱이다.
남에게 쪽을 주는 것은 나의 쾌락과도 같다.
3개의 비됴를 연속으로 때렸다.
이야야야야!!~ 잼잇다.
근데 남편이 왔다.
밥 없는데.... 했더만 버럭 화를 낸다.
집에서 노는 주제에 밥도 안해놓는다고...
짱깨시켜 준댔더만, 더 큰소리다.
이제서야 느꼈다.
백조의 한을....
단 하루만에 백조는 이렇게 멸시를 받는구나...
집에 가고 싶지만 이 집의 일부가 내 것이므로 절대 가지 않고 버틸 생각이다.

====================================================================
99.01.17 남푠

아니나 다를까?
저건 백조된게 행복해 죽을라고 한다.
아침에 나 출근하는데 인나지도 않는다.
"나 출근해"라구 말한게 무색할만치
대자로 뻗어 자는 모습.... 저게 여잔가 싶다.
칼퇴근을 했다.
집에 가면 그래도 지가 백조주제에 밥을 해놓고
신혼때처럼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헛집었다. 아직도 혹시나를 연발하는 내가 미친 넘이다.
배깔고 디비져서 비됴보고 있다.
3개 연속 스트레트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밥 달랬더니, 짱께시켜준답시고 다이얼 누르고 있다.
내 신세가 가련해보여 화를 냈다.
어절씨구리?
같이 화낸다.
지가 밥순이냐며....
어무이~~
밥이나 제때 해줘보고 그런 소리하면 미안하기라도 하지..
인간 염장이 이렇게 질러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머잖아 너는 내손에 버려진다....를 또다시 다짐하며 힘들게 잠자리에 들었다.
배가 고파 잠이 잘 오지도 않았다.

=======================================================
99.01.18 나

어제 12시까지 잔 보람이 있었다.
새벽 다섯시가 되어도 잠이 안왔다.
봤던 비됴 가물거려서 세 개다 다시 돌려봤다.
그래도 잠이 안왔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 잠이 잘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잠 잘라고 아침밥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랜만에 밥을 할랬더니 물을 얼마나 맞춰야 하는지 가물거렸다.
그래도 제대로 된 밥이 되었다. 행복에 탄성을 질렀다.
새벽 다섯시 반에...
밥은 했는데 진짜 신김치 가지고 할게 없었다.
우선 김치국을 끓였다.
마늘이 없어 생강을 넣었는데, 그 맛이 정말 지독하다.
차마 내 놓을 자신이 서질 않아 아깝지만 버렸다.
별 수 없이 계란탕을 했다. 음!! 끝내주는군!!!~
역시 아침엔 계란탕이 젤이야!!~싶다.
남편이 감격하기를 바래며 잠자리에 들었다.
것도 일이라고 잠이 잘왔다.

=================================================================
99.01.18 남편

밤새 시달렸다.
이게 거실서 밤새 비됴를 보더만 새벽에 밥 한답시고
부산을 떠는 바람에 한숨도 제대로 못잤다.
자명종 시계에 맞춰 일어나 보니 식탁에 밥이 차려져 있다.
신 김치랑 계란탕이 전부다. 그 흔해 빠진 김 한 조각도 없다.
저게 진짜 마누라 맞나 싶다. 웬수일 뿐이다.
쌔근거리며 행복해하며 자고 있다.
넥타이로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았다.
계란탕에 밥을 말아 먹고 출근을 했다.
입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것 만 같다.
그래도 이게 얼마만에 집에서 얻어먹고 출근하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회사서 자랑했다. 부풀려서...
인간들이 부럽다는 듯이 바라본다.
저것들도 내 마눌같은 마누라를 델고 사나부다 ..
나같은 놈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한 순간이다.
사는 것에 용기까지 생긴다.

=======================================================================
99.01.18 나

아침 일찍 잔 덕분에 초저녁에 일어났다.
아~ 상쾌하다.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아뿔사!!~
이 인간이 또 저녁찬땜시 징징거릴텐데 싶었다.
내가 벌써 백조의 길에서 남편 눈치를 보고 있음을 절실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잽싸게 외출준비를 맞췄다.
최대한 이쁘게.... 옷도 좀 야시럽게 입었다.
그래!!~ 확실한 백조가 되자.
구박받지 않는 백조가 되자
우아해서 나쁠 것 없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냐니까 지금막 퇴근해서 회사 앞이랜다.
"쟈갸? 우리 오늘 외식하자."
"야!!~ 돈도 못버는데 무신 외식? 집에서 밥 먹어"
"오빠야아아?"
"며칠 전에 했잖어."
"그냥 간단하게 엉?"
"먹고 싶은게 뭔데?"
"짜장면!!~" 오마이갓... 이 순간 나오는게 짜장면이라니...
"니 오늘도 밥 안해놨지?"
세상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드니...
이 인간이 나랑 3년 살면서 나를 완죤히 파악했나부다.
열심히 치장한 것만 아깝게 됐다.
야시럽게 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슈퍼가서 장만 봐왔다.
봐오면 뭐하나? 할 줄 아는게 없는데...
시장만 열심히 봐오고 저녁은 아침에 먹다 남은 계란탕과 신김치로 해결했다.
남푠 눈이 언제 저리 찢어졌나 기억에 없다.
암튼 찢어진 새우눈이었다.

============================================================================
99.01.18 남편

아침에도 계란탕. 저녁에도 계란탕.
아침에도 신김치. 저녁에도 신 김치.
아침에는 쌔밥. 저녁에는 헌밥.
아!!~ 저게 여우짓 할 때 걍 조용히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건데...
남편 생활 3년만에 터득한건 마누라 파악.
아무래도 내가 남편 노릇(?)을 잘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밤은 저것을 반 죽여 낼 부터는 아침상이 틀려지도록 만들어야 겠다.

=======================================================
99.01.19 나

어젯밤 ... 인간이 계란탕에 그렇게 강할 줄이야...
반 죽다 살아났다. 결혼하고 첨으로 ..느껴봤다.
앞으로 계란탕을 열심히 해주어야 겟다는 생각에 있는 시계 다 맞추어
아침에 일찍인나 또다시 싱싱한 계란탕을 만들어 주었다.
오후엔 인삼을 사왔다.
백숙에 인삼 드가듯이 계란탕에도 인삼 넣으면 맛이 죽이겠지...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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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1.19 남편

아침에 또 계란탕 먹고 출근했다.
어제 죽다 살아나서 오늘 아침 뭔가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거란 생각에
그냥 맛있는척 하며 먹어주고 나왔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밥해준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오늘 저녁은 최소한 백숙은 되겠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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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1.19. 나

계란탕에 인삼을 넣었다.
싱싱 그 자체다. 인삼향이 죽인다.
남편을 기다렸고, 역시 남편도 제시간에 도착했다.
식탁을 보더니 거품을 문다.
놀랐나부다.
파김치도 사다 올렸고, 쥐포도. 무말랭이도....식탁이 화려했다.
오랜만에 화려한 식탁에 그가 놀랬나 보다.
아니,, 어쩜 계란 인삼탕에 더 놀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저녁을 맛있게 다 먹었다 싶을 때...
"야야야야야야!!~"하며 남편이 미친 넘처럼 소리를 질렀다.
기절하는줄 알았다.
계란탕이 정력제가 아니었음을 그때서야 알았다.
진작에 말해주지......

=====================================================================
99.01.19 남푠

내가 저걸 너무 믿었다.
저렇게 바본줄 알았으면 절대 절대 절대 결혼 안했을텐데...
회사에서 몇년을 델고 있었던게 희안한 정도다.
계란탕이 정력탕인줄 알았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란탕에 인삼 들어간걸 봤다.
인삼이 아까봐서 억지로 계란탕을 또 먹었다.
낼 부터 또다시 계란탕이 식탁에 올려질 시에는 식탁 날아갈 줄 알라고 엄격히
세뇌시켜 주었다.
애완견처럼 눈치를 살살 보는게 알아 들었나 보다.
이제서야 백조임을 실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개 키우는 기분으로 한 번 키워봐야 하나 싶었다.
불쌍함이 눈가에 잘잘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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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1.20 나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5일간 반성 잘 했냐는 거다.
하느님을 생전 처음 찾았다.
감사합니다를 연실 중얼거렷다.
낼부터 다시 출근이란다.
야호!!!~
남푠 자식 감히 나를 백조로 보고 구박을 해? 넌 죽었다....
인간이 들어오기 바로 전에 잽싸게 외출을 했다.
친구뇬들 만나 나이트서 신나게 놀고 그것들한테 바가지 쒸웠다.
오늘까지는 백조였으니까....
꽁짜로 술 마시니까 취하지도 않는다.

==================================================================
99.01.20 남편

집에 오니 마누라가 없다.
나간다라는 메모 세자만 남기고 ....
가출을 했나부다.
어쩌쓰까나?
내가 그리 심하게 구박했나?
걍 조용히 계란인삼탕을 잘 먹어주는 건데.....
처가에 전화하니 안왔다고 한다.
핸디도 아무리 쳐봐도 터지질 않는다...
간땡이가 콩알만해져 초초히 기다렸다.
새벽녘에 초인종이 울렸다.
3시가 가까워서....
가출했다가 갈데 없어 온 줄 알고 문 열어 줬는데,
저 망할 간나가 만땅으로 취해서 들어섰다.
가슴 졸인 내가 빙딱이쥐...싶을 뿐이다.
근데...저게...씨익!!~웃는게 너 죽고 나 살자 같았다.
술 먹고 게기면 이길 자신 없는데.....아뿔싸 싶었다.
헌데, 야!!~ 남푠!!~ 임마!!~
나 낼부터 출근해 일찍 깨워줘 하고는 거실에 그대로 뒤비져 자는거다.
햐!!~ 할 말을 잃었다.
내 앞날이 영상으로 다가온다.

=======================================================
99.01.21 나

아침에 계란탕에 밥말아먹고 출근했다.
남편이 새벽 같이 인나서 해준거다.
좋구만!!~
미스정뇬이 샴실에 없었다.
이상해서 부장을 봤더만 죄진놈처럼 가만 있는다.
사장실에 커피 들고 들어가 살짝 물었더니.
글쌔 부장넘하고 바람났다가 어제 오전에 부장 마누라가 와서 한바탕하고
그뇬이 나간 것이었다.
그럼 그렇지.. 두 뇬넘이 이상타 했다.
사장실에서 나와 부장넘한테 실실 쪼개주었다.
부탁도 안한 커피를 타고 거기에 침을 퉤!!~ 뱉어 부장한테 가따 주었다.
부장이 눈을 안 마주친다.
한마디 던졌다.
"어제 좋은 아침이었죠?"
안말도 안한다....쪽팔리긴하나 부다.
한마디 더했다...
"영계백수 어디가 좋은지 아세요?"
쿄호호호호호호!!!~난 악당이 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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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1.21 남푠

아!!~ 남푠하기 싫다.
아침에 마누라 밥 차려 주었다.
최소한 다시 출근하는데 술 냄새는 없애 주려고...
근데 헛것이었다. 그래도 술 냄새는 안 없어 지더라...
내 꼴이 말이아니다.
궁디 살래살래 흔들며 핸드빽 팍팍!!~ 흔들며
"계란탕 좋았어"하고 가는 마눌같지 않은 마눌뇬....
저게 언제 철이 들지 싶을 뿐이다.
그래도 저게 인정받고 회사 생활은 했나부다 싶었는데,,,
아님을 그 입방정을 통해 들었다.
미스정이랑 부장이랑 불륜관계였댄다.
부장 옆에 없냐니까 맞은 편에 앉아있다고 한다.
저게 부장 엿먹으라고 일부러 전화한 것일거다...
그 부장도 내 마누라 델고 근무하기 참으로 힘들겠구나 싶은게...
부장까정 불쌍해 보인다.
그러나 어쩌쓸까나?
백조가 되어서도 나를 불행히 만들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나를 불행히 만들거면,
차라리 돈 벌어 오면서 불행을 만들어 주는게 이익이다 싶어 참고 기다리련다.
우리의 2세가 생기면 철 좀 들겠지 하는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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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의 모습

(1) 남자가 선물이라고 이런 건 제발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

1위 - 속옷 30%
2위 - 책 17%
3위 - 인형 14%
4위 - 꽃 10%
5위 - 화장품 7%

역시 속옷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선물.
혹시 변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2) 못생긴 남자 -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갑자기 없던 정이 생기는 순간은?

1위 - 나를 너무 좋아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31%
2위 - 너무 재미있게 말을 잘할 때 15%
3위 - 내 말이라면 껌뻑 죽을 때 13%
4위 - 날 위해 돈을 팍팍 쓸 때,
어느 날 갑자기 옷을 너무 멋있게 입고 나왔을 때 10%

역시 좋다는 남자 마다할 여자 없다. 
 


(3) 얼굴 빼고 남자의 몸 중 제일 눈여겨 보는 곳은?

1위 - 떡 벌어진 어깨 30%
2위 - 곧고 잘 빠진 다리 23%
3위 - 손가락 19%
4위 - 배가 나왔나 안 나왔나 9%
기타 - 팔다리가 가늘고 길다, 눈, 엉덩이

의외로 남자 손가락에 목숨 거는 여자들이 많았다.

남자가 길고 가는 섬세한 손만 가지고 있다면...

배가 나와도 다리가 짧아도 용서할 수 있다는 말씀.

 


(4) 내 남자라면 이런 옷차림을…

1위 - 깔끔한 스타일, 폴로 스타일 37%
2위 - 세련된 힙합 보이 28%
3위 - 아르마니풍의 세미 정장 17%
기타 - 스포츠맨 패션

 


(5)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남자의 옷차림?

1위 - 뜯어질 것같이 딱 붙는 쫄바지 44%
2위 - 귀고리, 팔찌, 목걸이, 반지 등 악세사리 치장맨 16%
3위 - 목욕탕 가는 것 같은 ‘츄리닝’에 티셔츠 차림 11%
4위 - 양아치 같은 힙합 스타일 8%
기타 -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



(6) 이럴 때 있던 정도 뚝 떨어진다.

1위 - 지저분한 모습 보일 때, 트림, 방귀, 이 쑤심 38%
2위 -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잘난 척할 때, 나랑 사귀는 게 행운인 줄 알아라, 나 여자한테 인기 무지 않다 등등 28%
3위 - 깡패처럼 욕할 때 18%
4위 - 매번 더치 페이 하거나 심지어 나한테 돈 내라고 할 때 10%

여자한테 정 떨어질 때가 어떤 때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대로만 안하면 된다. 여자가 자기 앞에서 트림하고 방귀 뀌면 좋을까?
아님 매번 만날 때마다 자기가 남자한테 인기 많다고 자랑하면 좋을까? 심지어는 맨날 비싼 거 사달라고 졸라대면 좋을까? 남이 하면 싫은 거 자기도 안하면 된다.

 

(7) 외모가 같은 수준이라면 어떤 남자를 선택하겠는가?

1위 - 나 잘 챙겨주는 자상한 남자 31%
2위 - 재미있고 말 잘하는 남자 27%
3위 - 애교 많고 귀여운 남자, 잘 노는 남자 15%
4위 - 돈 많은 남자 13%

자상한 남자와 말 잘하는 남자는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


(8) 사귀고 있는 남자한테 들으면 제일 기분 좋은 말은?

1위 - 매일매일 봐도 너무 보고 싶어 33%
2위 - 사랑해 16%
3위 - 오늘 정말 예쁘다 15%
4위 - 넌 몸만 오면 돼 10%
기타 - 나, 너랑 헤어지면 죽을지도 몰라, 넌 뭘 입어도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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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남자 친구

쉼터(유머) 2011. 11. 13. 08:45

남자 친구의 군 입대가 정확히 보름 남았다.
하루 하루가 너무나 짧고 아쉬운 지금이다.

모처럼 만나러 온 남자친구를 밤 기차로
보내면서 배웅하는 길에 물었다.

“그냥 내일 가면 안 돼?"

“안돼! 낼 시골 가서 할머니두 뵈야 하고…."

내 한마디면 다음날 가고도 남았을 녀석인데,
어쩐지 그 날은 완강히 거절했다.


그렇게 기차역에 가서 겨우 남은
밤10시 좌석 기차표를 하나 끊고.....
손 흔드는 남자친구를 뒤로 한 체 버스에 올라탔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한 정거장을 지나서였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가 버스에 올라탔다. ㅡㅡ''

너무나 헐떡이는 숨을 고르지도 못한 체,
내 팔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듯 나를 보는 그였다.

뭐라고 말할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한다고?
아님 기다려 달라고?

나를 보기 위해 한 정거장 앞서던
버스를 따라잡은 것이다.

죽을 듯이 숨을 몰아쉬며.....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었고

그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
.
.
.
.
.
“헉헉…
기…차…표…내…놔…꼴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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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낳았다.
 

도저히 돌볼 형편이 안되자 하는 수 없이

시골에신 시어머니에게 맡겼다.


삼년이 지나 부부가 형편이 나아져 시골에 있는

이를 데리러 내려갔다.


반갑기도 하고....

잘 자랐나 궁금하기도 해서

그림책을 꺼내 아이에게 물었다.
 

엄마 : (토끼를 가리키며) "이게 뭐니?"

아기 : "퇴깽이!"


엄마 : (좀 열 받은 목소리로 염소를 가리키며)

"이건 뭐니?"

아기 : "염생이"


엄마 : (무지 열 받은 목소리로 백조를 가리키며)

"이건 뭐니?" 

아기 : "때까우"


엄마 : "도대체 누가 가르쳐 준거니?"

아기 : "할마이"


엄마 : ....!?

환장 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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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먹을 식량으로 아랫마을에 가서 여자를 하나 잡아와라."

아들은 바싹 마른 여자를 한 명 데려왔다.


"안돼, 그 여자는 너무 말라서 먹을게 없어."


아들은 다시 가서 뚱뚱한 여자를 데려왔다.


"안돼,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에 안 좋아."


아들은 다시 가서 3시간동안 헤메다가


아주 예쁘고 섹시하게 생긴 여자를 데려왔다.


식인종 아빠가 깜짝 놀라 반기며 말했다.


"아주 잘했다! 이 여자는 집에 데려다 놓고


가서 대신 너희 엄마를 잡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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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쉼터(유머) 2011. 11. 9. 16:16

◆ 이기면 손해 보는 싸움



    1.  아내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 왜? 가정을 지옥으로 만들기 때문



    2.  자식(子息)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 자식이 곁길로 가던지, 기(氣)가 죽는다.



    3.  언론(言論)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 활자(活字)엔 마력이 있기 때문



    4.  국가 권력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 권력은 백성이 위임(委任)해 준 것이기 때문



    5.  하늘하고 싸우면 손해! 


        - 맹자(孟子) 글에도 순천자흥(順天者興) 역천자망(逆天者亡)



■ 꼭 이겨야 되는 싸움



    1. 질병


    2. 가난


    3. 무지(無知)


    4. 시련(試練)


    5. 자신(自身: 이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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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마누라

쉼터(유머) 2011. 11. 9. 16:10

◆  환상이 깨질 때  ◆

애인 : 화장 안 한 맨얼굴 봤을 때 !

마누라 : 화장해도 그 얼굴이 그 얼굴일 때 !


◆  싸우는 이유 (1)  ◆

애인 : 약속 시간 일분 지각. 하루에 전화 스물두번 안 한 것!

마누라 : 사소한 립스틱 자국. 새벽 네 시의 빠른 귀가 시간!


◆  싸우는 이유 (2)  ◆

애인 : 다른 이뿐~ 여자에게 눈길 돌려서.

마누라 : 다른 이뿐~ 여자에게 용돈 준다고.


◆  쓸데없는 걱정  ◆

애인 : 저렇게 먹는 게 부실해서 몸이 약해지면 어쩌지.

마누라 : 저렇게 많이 쳐먹어서 배 터져 죽으면 어쩌지.


◆  좋아하는 것들  ◆

애인 : 관심, 사랑, 표현, 분위기, 만남, 약속, 등.

마누라 : 돈, 외식, 잔소리, 밥통, 선물, 파~~~워 등.


◆  애정 표현  ◆

애인 : 자기! 정말 사랑해~~~

마누라 : 여보! 보약 달여놨어용~~~


◆  콧소리  ◆

애인 : 애교 부리는 거 같아 기분 좋다.

마누라 : 밤마다 들으면서 시달린다.


◆  즐겨 먹는 음식  ◆

애인 : 피자, 스파게티, 스테이크, 떡볶이 등의 양분식류!

마누라 : 콩나물, 비빔밥에 손으로 찢어먹는 김치의 한식류!


◆  가장 큰 착각  ◆

애인 : 아마 애인 없음 못 살 거야!

마누라 : 절대 마누라는 모를 거야!


◆  옛날이 그리울 때  ◆

애인 : 호출도 자주 안 해 주고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 때!

마누라 : 내가 사 준 청바지 실밥이 위태로울 때!


◆  팔자라고 느껴질 때  ◆

애인 : 이 여자 저 여자 만나 봐도 별 여자 없을 때!

마누라 : 미우나 고우나 토끼 같은 자식들을 볼 때!


◆  대단해 보일 때  ◆

애인 : 길거리 한복판에서 뽀뽀하자고 할 때!

마누라 : 물건 값 잘 깎고 몸빼 입고 돌아다닐 때!


◆  속았다고 느껴질 때  ◆

애인 : 첫사랑이라고 믿었는데 내가 서른두 번째 남자일 때!

마누라 : 이슬만 먹는 줄 알았는데 밥통 들고 주걱으로 밥 먹을 때!


◆  자주 드는 생각  ◆

애인 :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마누라 : 힘센 마누라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  꼴 보기 싫을 때  ◆

애인 : 마누라도 아니면서 사사건건 잔소리할 때!

마누라 : 여자도 아니면서 여자인 것처럼 행동할 때!


◆  자주 하는 말  ◆

애인 : 사랑해!  보고 싶어!  전화할게! 잘 자! 그래! 알지? 등등

마누라 : 하지 마! 죽고 싶어! 그냥 잘게! 시꺼! 싫어! 몰라! 등등


◆  자주 듣는 말  ◆

애인 : 전화해! 잘 가! 바람 피지 마! 자기야! 정말? 등등

마누라 : 보약 먹여놨더니 힘도 못 쓰고 뭬야~~!


◆  다이어트  ◆

애인 : 뺄데가 어딨냐며 맘에도 없는 말을 가끔 한다.

마누라 : 뺄데가 장난이 아니라며 마늘만 먹여서 곰 부인 만든다.


◆  사랑스러울 때  ◆

애인 : 힘들고 피곤할 때 옆에서 위로해 줄 때!

마누라 : 힘들고 피곤할 때 옆에서 조용히 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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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스토리>

깜박했던 동창회가 오늘이라 급히 나서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친절하게 말했다.

"할머니, 제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드릴께요."


할머니는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


학생은 깜짝 놀라며 할머니를 말렸다.


"할머니 아직 아닌데요, 아직 빨간 불이거든요."


그러자 할머니는


"아니야, 동창회 늦어, 지금 건너야 해."
라며
막무가내로 건너가려고 했다.

"할머니, 빨간불일 때 건너면 위험해요!
라고 말하며

할머니가 건너지 못하게 잡았다.


그러자 할머니는 학생의 뒤통수를 냅다 치며 말했다.


"이눔아! 파란불일 때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건널 수 있어!



<두번째 스토리>

빨간 불일 때 막무가내 급히 건너가던 할머니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신호를 기다리던 반대편 청년이 얼른 할머니를 부축해 일으키면서


"할머니,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청년을 한참 꼬나보면서


"야! 이놈아! 지금 뭐 다치고, 큰 일이고가 문제냐?
쪽팔려 죽겠는데~"



<세번째 스토리>

늦게 참석한 할머니가 동창들 앞에서

"우리학교 교가 한 번 불러 볼까?"


"여태 교가 안 잊었단 말이야? 한 번 불러봐 난 까먹었어."


의기양양해진 할머니가 일어나 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그러자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며 박수를 쳤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동창회에 있던 이야기를
할아버지에게 하며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한참 듣고 있던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우리 학교 교가랑 비슷하네."



<네번째 스토리>

할머니가 오랫만에 또 동창회에 다녀왔다.

그런데 계속 심통이 난 표정이라 할아버지가 물어봤다.


"왜 그려?"


"별일 아니유."


"별일 아니긴~... 뭔 일이 있구먼."


"아니라니께."


"당신만 밍크코트가 없어?"


".............,"


"당신만 다이아 반지가 없어?"


"........,"


"그럼 뭐여?"


그러자 할머니가 한숨을 내 쉬며 말했다.


"나만 아직 남편이 살아 있슈."


--헐--



<다섯번째 스토리>

동창회에 갔다 온 할머니와 할아버지와의 부부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 날 할아버지 왈


"내가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마이를 괴롭힐꺼야"

"각오해! 할망구"


"......."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창생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교가를 부르고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동창 하나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동창 왈


"야야! 걱정 안 되나? 할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괴롭힌다고 했잖아?"

그 말을 들은 할머니가 웃으며 하는 말이,


"걱정마.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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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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