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퇴근 이후부터 일요일 밤 10시 20분까지 개인적으로 너무 바삐 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실시한 1박 2일 제1회 미래예측워크샵에 참석 후,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고향 마을 친구가 부친상을 당하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으로 와서 짐을 꾸려 다시 서울에서 친구들을 태우고 출발하여 멀리 고향 진도까지 가서 장례식에 참석후 일요일 오후 4시에 다시 귀경....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내내 운전을 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그냥 친구 차에 편승하고 가면 편하게 갈 수는 있지만, 그러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술이 과해지다보면 날을 세우기 위해 벌이는 도박판에 휩쓸리기 십상입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모임에서 재미로 고스톱도 자주 치곤 했는데 이제는 손을 뗀지도 한참이 지났습니다.

장례식장에 가보면 장제용품에 회사 로고나 상호가 새겨진 경우를 종종 봅니다. 기업복지차원에서 회사가 장제용품을 지급하거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중에서도 목적사업으로 '장제용품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있습니다. 어느 회사는 '경조비지원'을 명시하고 경조비와 장례용품, 조화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장례용품을 지원하는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보면 기본적으로 경조사 종류별, 개인별로 지급하는 품목과 갯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기준을 넘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개인구매를 해야 합니다. 개인구매도 시중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러나 가족간 중복되어 지급되는 경우(한 회사에 형제간이나 부부사원, 부모와 자식이 함께 근무하는 경우 등)에는 선택적으로 어느 한 쪽은 금전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지방에 근무하여 본사에서 장례용품 지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현금으로 지급하기도 합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종업원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지금은 상조업체에 회원가입을 할 경우는 상조업체에서 지급이 되고,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되는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고 운반에 번거로움이 있어 그냥 장례식장에서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을 가거나, 세미나나 교육에 참석하고, 타 기업을 방문해도 이런 작은 부분까지 체크하는 것을 저는 별 수 없는
사내근로복지기금쟁이자 기업복지쟁이인 모양입니다. 사람의 눈이나 뇌는 자신이 관심있고 보고자 하는 것만 눈에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잠을 자다가도 기업복지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아이디어나 이야기를 들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메모를 합니다.  책이나 신문을 읽어도 다른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속에서도 저에게는 그런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고 귀에 딱 들리니 말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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