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시스템 다이내믹스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강사분이 설명 중에 원자모델을 설명하는 이론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톰슨모형(톰슨은 영국 물리학자임)이라고 일명 건포도모형이라는 원자를 설명하는 모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잘 맞췄는데 1000개 중에 꼭 한두개가 틀리더랍니다. 과학에서는 1000개 중에 1~2개 틀리는 것은 '노이즈'라고 하여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이런 '노이즈'가 계속하여 일관성있게 나온다면 이는 시그널이 있다고 보고 또 깊에 파들어 갑니다. 이런 톰슨모형의 노이즈에서 탄생한 이론이 바로 레드포드 원자모형입니다.
모델은 한계가 있고, 톰슨모형이 나오고 1,000개중에 1~2개가 맞지 않아 레드포드 원자모형이라는 새로운 원자모형 모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겁이 나지만 일단 한번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사분은 강조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도 강한 공감을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를 맡아 하면서 회계처리에 대한 기준이나, 재무제표 서식 모델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했으나 다들 자료 오픈을 꺼렸습니다.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직접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하여 요청을 했지만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도 내심 두려웠다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이나 회계준칙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제대로 된 회계처리인지, 재무제표 서식인지 확신을 하지 못하니 오픈하기가 부담스러웠고, 괜히 자료를 밖으로 내돌리면 복지제도가 오픈될까봐 회사 차원에서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도나 모델,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저 혼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재무제표 서식이나 모델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해보고, 불편하거나 부자유스러우면 다시 고쳐서 실무에 적용해보고, 안맞으면 다시 개선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ERP회계프로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자소득만 있는데 대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자소득 이외 대부이자나 수익사업소득이 있는 프로를 붙이고, 세무서식을 만들어 붙이는 등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전표입력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보조부, 기본재무제표, 세무서식, 예금잔액현황이 자동으로 작성되도록 몰라보게 발전하였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151호(20100115) (0) | 2010.01.15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150호(20100114) (0) | 2010.01.14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148호(20100112) (0) | 2010.01.12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147호(20100111) (0) | 2010.01.10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146호(20100108) (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