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더 늦기전에 박사과정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형편이 허락치를 않았서 혼자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제 형편을 잘 아는 CFO아카데미 전병문사장님이 좋은 박사과정을 추천해주어 앞뒤 재지 않고 기회다 싶어 그냥 덜컥 응시원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인 1월 8일 면접시험을 보았습니다.
어제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경영학과 경영학박사과정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면접시험에서 자기소개 시간에 간단한 소개와 함께 합격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을 꼭 만들어보겠다는 각오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 실무도서를 펴내고 싶다는 의지도 비쳤습니다.
지난 1997년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 입학할 때도 내 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을 마련하는데 초석이라도 마련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시작했지만 그 해 11월에 늦둥이 쌍둥이 자식들이 태어나고, 쌍둥이들이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쫓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박사과정도 정규수업기간 6학기 3년에 논문작성기간 1년 등 총 4년이란 기간이 회사생활과 학업, 혼자서 자식들까지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기간의 삶과 경험을 비추어보면 힘들어도 늘 도전하고 살다보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성과가 남겨지곤 했습니다. 석사과정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라는 도서를 집필할 수 있었고, 이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공동개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 발간, 근로복지공단 연구용역 수행 등 성과를 남겼습니다. '기회는 늘 위기와 함께 온다'는 말도 황무지와 같았던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분야에서 재무제표 서식을 통일하고 계정과목을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정에 맞게 재정립해 보겠다고 회계법인 문턱이 닳도록 쫓아다니고 세무전문가를 만나 좌충우돌 부딪쳐가며 보낸 열정과 도전의 지난 기간이 지금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를 펴내고, 강의를 하는 위치로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혹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러워들 합니다. 그러나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된 1993년 2월보다 훨씬 이전인 1983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생겼고 그때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문제와 결핍, 부족함을 느꼈지만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려고 적극적인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뒤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도 남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담당자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했을 뿐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처럼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도 도전해볼 전문분야가 많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되 심층적으로 그리고 연관되는 분야로 확장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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