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늦게까지 진행 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자료를

작성해 해당 회사에 송부해주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머리도

식힐 겸 미리 찜해둔 책과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도서 업데이트를 하는데 작업을 수시로

저장해야 하는 샌디스크 USB를 사러 강남교보문고에 나갔다.

 

가장 먼저 샌디스크 128기가 USB를 구입하고 도서코너로 갔더니

눈에 띄는 책이 있어서 구입했다. 오늘 내가 산 도서는 6권이다.

1. 박시백의 고려사2(휴머니스트출판그룹 펴냄)

2. 중국을 만든 문장들(양장본 Hardcover)(김근 엮고 옮김, 삼인 펴냄)

3.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피터 나바로 지음,

   이창식 옮김, 에프엔미디어 펴냄)

4. 로열 패밀리(정유경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5. 밥 프록터 부의 확신(양장본 Hardcover)(밥 프록터 지음,

   김문주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6.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이채윤 엮음, 읽고싶은책 펴냄)

 

플래티넘노블 회원이라 10% 할인 받았는데도 11만원을 결재했다.

샌디스크 USB와 합하면 155,150원이다. 다음달에도 플래티넘노블

회원이라고 문자가 오겠구나.

 

내 지인들은 도대체 그 많은 책을 언제 다 읽느냐고 묻는다.

그냥 집에서도 연구소에서도, 외출을 한 때도 손에 늘 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 나는대로 읽는다. 지하철이 책을 읽기 제일 좋다.

 

이렇게 다양한 책을 계속 읽으면 주식투자에서 어느 종목을 살 것인지

필이 온다. 에코프로비엠만 해도 지난 5월초 투자해서 3개월만에

꽤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 수익금이 도서 구입금액의

수십배, 수백배이다. 그러니 더 책을 계속 사게 되고 책을 읽게 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이제부터는 한 달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1인지식기업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일 이외 기업복지이야기와 1인지식기업이야기 글쓰기를 미루다 보니 자기계발 노력이나 기사나 자료 검색도 소홀해지고 게을러진다. 흔히들 '다음에 하지~' 하는데 그 다음은 하루가 지나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내일은 내일의 시간이 오고 점점 인생의 종착지가 가까워지는 것이다. 하루 시간을 잘 안배하여 틈을 내어 글쓰기를 계속하려 한다. 하루 24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내 지식과 경험을 녹여내어 글을 쓰면 결국 남는 것은 칼럼들이고 이것 또한 내가 만들어낸 고유의 컨텐츠다. 궁극적으로는 기업복지이야기나 1인지식기업이야기도 나중에는 내 이름으로 책을 펴낼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책 쓰기만큼 강력한 자신의 홍보 수단이 없다. 약 12년 전에 한국강사협회에서 어느 강사를 만났는데 그분은 지방에 계신 분으로 협회 임원을 맡으면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같은 테이블에 않았던 터라 협회의 중책을 맡고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된 비결을 물었더니 자신은 자기계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책을 한 권 쓴 것 밖에 없는데 협회에서 전화가 와서 임원직을 맡아달라, 강의를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임원을 맡게 되었고 서울로 올라와 강의까지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왜 자기가 여기까지 불려왔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나도 그 강사가 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본인 말대로 다른 사람의 책이나 글을 상당 부분 벤치마팅 해서 쓴 글이었다.

 

12년 전에는 책 한권을 쓰는 것이 대단한 일이었다. 책을 쓴다는 것은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 자료들를 정리하고 자신의 머리 속에 든 생각을 더해 책으로 펴내는 것이다. 당연히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의 업무에 대한 이론적인 정리가 필수적이다. 내가 이 일을 하는 법적인 근거가 무엇인지 관련 법령을 따져보고 신고 및 보고 사항 종류와 시기 및 방법, 서식들을 차례대로 정리해 간다. 한 회사에서 혹은 한 업무를 10년 이상 하면 책 한 권은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한 회사에서 혹은 한 업무를 20~30년간 했다고 큰소리치면서 퇴직하면서 자신이 회사에서 했던 일이나 업무에 대해 정리해서 책 하나 남기지 않은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를 퇴직하는 순간 잊혀진 존재가 된다. 요즘 말로 "내가 왕년에는~", "내 때는 말이야~~" 백번 해본들 증거가 없다.

 

나는 한국과 일본 직장인의 중요한 습관 차이가 메모하는 습관, 기록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는 업무를 꼼꼼이 기록한다. 일본에는 오래 근무한 직장인들이 쓴 책들이 많다. 나도 회사에 다니면서 다이어리에 그날 내가 했던 일을 자세히 기록하는 습관이 있는데 아직도 계속하고 있다. 나는 매년 11월이면 그 다음해 두툼한 양지사 다이어리를 직접 구입한다. 이런 그날 그날 메모하고 다른 회사 기금실무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들을 기록한 자료에 내가 만든 매뉴얼과 중앙대학교대학원 경영학석사 학위 논문을 더해서 2004년 1300페이지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을 단독 집필하고 그 해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강의를 시작했는데 기금실무자 교육은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 뒤 네 권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 도서를 추가로 더 단독 집필했고 소일 삼아 기타 두 권의 수필집을 공동 집필했다.

 

내가 2013년 11월 초, 21년 간 다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 퇴직하고 맨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지금까지 잘 운영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기반은 책 쓰기에서 시작되었다. 1인지식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독보적인  컨텐츠이고 책 쓰기는 가장 강력한 컨텐츠물이고 자기 홍보수단이다.

 

김승훈박사의 1인지식기업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빠, 젋은 직장인들이 왜 밤 늦게까지 노는지 아세요?"

"왜?"

"그들은 낮에는 일하고 퇴근후 잠자는 시간이 아까와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밤 늦도록 즐기는 거예요"

 

그렇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이 아깝지.

나도 2차 논문작업 자료를 수정하면서 72시간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보냈는데 72시간도 부족해서 자료를 인쇄해놓고

보니 아직도 수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나마 논문심사기간

중에는 수정을 할 수 있지만 논문심사가 끝나고 책자로

발행하면 더 이상 수정이 어렵다.

인생사 모든 일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후회없는 성공한 삶이지. 사람마다 시간을 보는 가치 관점과

우선순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니

서로 인정하고 살아야지.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기금실무자들,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게 한마디씩 한다.

"김소장이 너무 부럽습니다. 소장님은 정년이 없으시잖아요?"

"소장님은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을 동기에 갖으셨네요"

"소장님은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나는 그냥 웃는다. 나는 하루 하루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까워 무언가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했고,

그런 시도가 바로 책을 쓰고,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해 무료코칭,

사내근로복지기금관리스템을 공동개발, 자격증 취득 도전

(재무관리 경영지도사), 학업(석사, 박사학위)이었다.

나중에는 강의와 컨설팅 요청이 와서 자연스레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내 몸에게는 늘 미안하다. 일 속에 파묻혀 지금껏 평일과 휴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몸을 많이 혹사시켰지. 그 댓가는 

내 머리가 듬성듬성해지고 시력이 떨어져 안경돗수가 나날이

떨어져 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런 내 외모가 과연 어떻게 비쳐질까?

사람들은 과정보다는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보려 한다.

지치지 않은 열정과 시간투자, 무료봉사, 몸을 혹사시킨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데....

 

어느 글에서 읽은 것처럼

그냥 좋다.

어제는 지나가서 좋고,

오늘은 뭐든지 할 수 있어서 좋고,

내일은 또 다시 올거라 생각하니 오늘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친구야 곧 정년이겠네?"

"응, 내년에 희망퇴직한다"

"그럼 퇴직 후에는 뭐 할건데?"

"그냥 쉬지 뭐~~ 이 나이에 사회에 나가면 뭐 뾰족한 일이 있겠어?"

"야 그러지 말고 대학원 진학해라. 내가 다녔던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윤병섭교수님 소개시켜줄께"

"야 이 나이에 무슨 공부? 이제는 머리가 빠가가 되어 공부도 잘 안돼."

"그럴수록 공부해야지. 머리는 쓰면 쓸수록 현상유지가 된다니까"

"암기가 안되는데 무슨 공부냐, 금새 외웠던 전화번호도 돌아서면 곧 까먹는데... 이 나이에 공부가 쉽냐고?"

"그러니까 적어야지. 나도 틈만 나면 적는다. 봐 호주머니에 작은 수첩을 하나 들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적는다니까. 적어놓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려... 적자생존이란 말이 있잖니?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야~ 너는 그 나이에 아직도 열정이 남아 있냐?"

"야 친구야~ 내 나이가 어때서? 공부하고 책쓰기 딱 좋은 나이지"

"허! 생각해보니 딱 맞는 말이네. 내 나이가 어때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내년이면 친구도 퇴직을 한단다. 35년간 직장생활을 했는데 더 일하고 싶은데 직장에서는 봉급을 미리 얹어줄테네 희망퇴직으로 나가라고 등을 떠밀었던 모양이다. 2년 전만해도 정년퇴직한다고 큰소리치던 친구였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기업환경이 바뀌었다. 정년이 연장되었다지만 상대적으로 50대는 희망퇴직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거부하면 보직을 떼고(수당이 없어지니 임금이 줄고, 퇴직금도 줄고) 생소한 부서로 발령을 내니 버티기 어렵단다.

 

"야, 나는 네가 제일 부럽다."

"왜?"

"네가 하는 일은 정년이 없잖아?"

"야 친구야, 내가 이 자리를 잡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니? 그나저나 너도 지난 35년 직장 경력이 있잖니? 앞으로 45년은 더 살텐데 지금부터 준비해야지"

"너무 늦었지 않냐?"

"늦기는야, 앞으로 45년이 남아있는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당한 때이다"

"그럼 뭘 준비해야하는데?"

 

친구의 눈빛이 달라진다.

"우선 대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면서 2년동안 책을 하나 쓰는거야. 한 업무만 35년을 해왔기 때문에 그 분야 일은 네가 가장 잘 알잖아?"

"그건 그렇지..."

"책을 쓰면 뒤따라 오는 것이 그 사람 학벌이고 라이선스야. 전문직을 가지려면 학사보다는 석사, 석사보다는 박사가 유리하고든.... 그리고 책을 써서 인기가 생기면 그 다음은 강의 의뢰가 들어오거든. 강의하고 책쓰고, 인생 2막을 새로 시작하는 거야. 수입이 없는 45년 어떻게 버틸래?"

"그래야겠다. 와이프랑 상의해볼께? 그런데 대학원 수업은 빡세지 않니?"

"내가 다녔던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는 토요일에만 수업을 하고, 논문만 잘 쓰면 돼. 평소 성실한 너 같으면 문제없이 2년내 석사학위 받을 수 있다. 아내랑 상의하고 생각있으면 나에게 이야기해. 윤병섭교수님에게 이야기해줄께"

"고맙다. 나에게 이런 이야기 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그너저나 네 열정이 부럽다"

"부러우면 함께 하자. 열정은 전파되는 거라잖니"

 

모임에서 나는 110살까지 살거라니 친구들이 다들 놀란다. 자신들은 70~80살쯤으로 인생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20~30년을 더 늘려야겠단다. 문제는 수입이지. 수익창출이 되지 않는 노후연장은 참 힘들거든.....  친구들에게 열정과 도전, 배움, 내책쓰기에 대한 불쏘시게를 지피고 왔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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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침에 새벽 6시에 눈을 떠서

분주히 새로운 한주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아내랑 둘이서 집에서 물 한컵을 마시고

손을 잡고 헬쓰장에 간다.

 

요가와 스트레칭 30분에

오리걸음 300보,

근육운동 20분,

런닝머신을 하면서 EBS 인문학 특강과

지식채널english를 듣는다.

아내로부터 너무 크게 영어를 따라한다고

구박을 들어서 오늘부터는 작은 소리로 따라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배워야 할 것과

배우고 싶은 것들이 왜 이리 많아지는지. 

 

대부분 사람들은 나이들고 아프고 나서야

그제서야 건강을 챙기는데 요즘 20대 젊은이들은

젊어서부터 헬쓰장에서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샤워후 집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연구소로 출근하여 한주 업무를 시작한다.

연구소 칠판에 앞으로 한달간 처리해야할 일들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적어놓는다.

1. 박사학위논문 작업

2. 진행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합병컨설팅 2건 완료

3.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4차도서 탈고

4. 쎄니팡도서 집필

 

하루 하루가 새롭고 감사하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오늘 하루에 충실하며

한주 계획대로 열정과 도전의 자세로 살리라.

우리의 삶은 언제 올지 기약도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더 빨리 오도록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기나긴 여정이 아닐까?

지금의 내 활동도 이런 기나긴 여정의 한 과정이겠지.

계획을 세웠으니 이제부터는 실천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한주를 시작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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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내는 쎄니팡 워크샵&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모처럼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혼자 집에 있으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진다.

한번 TV를 켜면 신기하게도 종일 TV를 보게 된다.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에 아예 TV를 켜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아내가 외출하기 전에 만든 호박죽과 딸이 깎아놓은 과일을

후식으로 먹고 오전 10시에 헬쓰장으로 향한다.

 

평일에는 시간에 쫓겨 충분히 하지 못한 운동을 주말에는

여유있게 할 수 있다. 요가 30분, 오리걸음 300보,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머신 1시간 10분, 2시간 10분 운동하니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한다. 헬쓰장에 등록한지 2년 6개월째,

체지방이 많았는데 이제는 모든 검사항목이 정상이 되었다.

샤워를 하고 집으로 온다.

 

집에서 호박죽으로 점심을 먹고 딸이 정성스레 싸준

과일바구니를 들고 연구소로 향한다. 집안에서는 자주

다투지만 그래도 딸이 있으니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이번주로 실무자교육이 끝나 한달간 재충전기간이지만

해야 할 일이 태산이다. 박사학위논문도 마무리해야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4차도서 탈고, 쎄니팡 도서집필,

진행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마무리, 매달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교재 보완..... 더 시급한

것은 집이며 연구소에 쌓여있는 신문들. 매일 스크랩을

해야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제는 집이며

연구소에 신문이 천정까지 쌓였다. 요즘은 신문을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앞으로 한달 뒤, 어떤 열정과 도전의 결과물이 내 앞에

놓여 있을까? 작년 여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교정을 완료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편성실무> 집필 완료를 했었는데..... 최고의 성과는

박사학위논문 마무리,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4호 탈고,

쎄니팡도서 탈고, 두건의 사내근로복지기금합병컨설팅

마무리인데..... 내가 의미없이 보낸 하루는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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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일요일 휴일, 어제 성당 교우들과 늦은 밤까지 형제모임을

하며 마신 호프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휴~~ 요즘

과음이 계속되는 것 같다. 당분간은 술을 자제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사람들을 만나면 매정하게 대할 수 없어

함께 술을 마시게 된다. 술술 들어간다고 해서 술인지....

 

새벽 5시 50분, 아내가 나를 깨운다.

해가 뜨기 전에 한강변을 나가자고 조른다.

헬쓰장이 쉬다보니 어제 아침은 용왕산에 갔고

오늘은 오랜만에 한강변을 나가보잔다.

결혼전에 매주 휴일에는 함께 손잡고 한강변을 걷자고

약속해놓고 약속위반이라고 아내는 입이 나와 있다.

미안하여 나도 얼른 따라 나선다.

 

두시간 정도 걷고 집으로 돌아와 씻고 도시락을 싸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향한다. 1년 6개월 전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를 사직하고 내 인생의 후반부를 설계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여 마련한 연구소이다. 자신만의

연구소 내지 사무실을 갖는 것이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

아닐까? 연구소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보급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한지

1년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허브로 성장했다.

 

휴일이라 길이 밀리지 않아 15분만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화분들도 외도(?)를 시켜 바깥바람을 쏘이게

하려고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놓고 클래식 음악을 튼다.

커피를 한잔 타서 책상위에 놓고 음악을 들으며 내일분

사내근로복지기금칼럼과 기업복지칼럼도 쓰고, 연구소

홈페이지 질문에 답변도 게시한다. 업무와 관련된 법인세법

서식도 하나 둘 찾아서 게시한다. 내가 수고하는 만큼 연구소

컨텐츠가 많아지고 기금실무자에게 제공되는 자료나 서비스가

많아지니 만족도가 높아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는 것 같다.

 

연구소 내부가 조용하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소리뿐,

커피 향이 오늘따라 매우 진하게 느껴진다. 늘 함께 있던

아내가 없으니 허전하다. 남들은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

지겹지 않으냐고 하지만 나는 휴일에 몇시간 떨어져 지내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진다.

 

밀린 A기금합병컨설팅 작업과 B기금 운영컨설팅 자료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정관변경인가를 받았으니 이제는 등기작업을

해야 한다. 컨설팅은 그 기업 상황에 맞도록 맞춤식으로 진행

해야 한다. 그래야 만족도가 높다. 전화도 걸려오지 않으니

집중하여 일하기 딱이다. 내 열정과 지식과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조용한 사무공간, 연구소가 나에게는 편안하고 고마운

공간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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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월요일 새벽 4시 10분, 설명절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출발했다. 비오는 거리를 뚫고 5시간 30분만에 고향 

진도에 도착해서 곧장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소포민속전수관에서

취침에 들어갔다. 세시간정도 잠을 잤을려나, 서울 집에 남아 있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 출판사 '라의눈' 최팀장에게 전화가 왔어"

"왜? 무슨 일인데?"

작감적으로 원고교정작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출력된 원고

파일을 서울 내 서재에 놓고 왔는데......

 

"세번째 도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운영실무 편집본을 메일로

냈다고 원고 교정작업을 내일까지 끝내달래. 그럼 이번달 안에 책이

나오게 된다네."

"헐~ 내일까지. 여기는 인터넷도 안되는데~~~"

 

그랬다. 소포민속전수관은 시골이고 도서지역이다보니 인터넷

전용회선뿐만 아니라 인터넷망이 깔려있지 않았다. 이를 어쩐다.

행히 노트북을 가져왔기에 일단 잠자고 있는 두 아들들을 깨웠다.

작년에 테더링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달라고......

테더링보다는 핫스팟을 하는 편이 쉽단다. 막내의 도움을 받아

핫스팟을 설치하여 메일을 열고 자료를 다운받는데 마치 거북이

기어가는 듯한 느린 속도이다. 자료 다운 받는데 한번의 실패 끝에

20분이 걸렷다.

전수관 방 안에 있는 라면박스에 테이프를 붙여 간이 책상을 만들어

노트북을 올려놓고 양반다리로 앉아 교정작업을 시작했다.

 

깨알같은 PDF파일을 꼬박 8시간동안 집중해서 원고 교정 작업을

려니 엉덩이와 허리가 절리고 뒤틀리고 끊어질 것만 같다. 소위 베스

트셀러 책도 아니고 얼마나 팔릴지도 불투명한 책을 수개월간 집필

하고 교정한다는 것, 내가 생각해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없으면 누가이런 고통스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모두 수정했는데도 다시 읽어보면 또 오타나 오류사항이 발견된다.

작년 12월 중순에 원고를 보낸 이후 법령이 바뀐 사항도 반영하고,

새로운 국세청 예규도 찾아서 보완할 수 있어 그나마 지금 상황에

가장 근접한 내용으로 꽉 채울 있어 감사한다. 세번의 작업 끝에 교

정을 마무리디어 밤 10시에  최팀장에게 송부했다. 마침 동생이 힘

들게 원고 교정작업을 끝낸 것을 축하라도 하듯 막 잡은 싱싱한 생선

회에 소주 한잔 하자고 전수관 식당으로 내려오라는 전화가 왔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소주 한잔에 훌훌 털고 또 시리즈 4차 도서집필

내책쓰기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거야~

 

2월말에 세상에 선을 보일 세번째 도서가 기다려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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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주전 길거리에서 전 직장에서 5년전 정년퇴직하신 선배님을

우연히 만났다. 너무 반가워 차 한잔을 하자고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이런 저런 근황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직장을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다.

 

"아니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었어?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데,

더구나 정년이 2년 늘어났잖아?"

"네, 뜻한 바가 있어서요"

"회사를 나오니 살벌해. 방송국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나오니

갈 곳도 없고, 집에서 마냥 있기도 눈치가 보이고......"

"아니 사모님이 눈치하세요?"

"왜 안그러겠어? 좋은 것도 하루 이틀이지. 처음에는 걱정말고 푹

쉬라고 하더니 한달이 넘으니 슬슬 다른 갈 일자리 없느냐고 묻더

라고. 같이 정년퇴직한 누구는 어느 회사로 취직했다면서 은근히

비교를 하더라고... 하긴 매일 집에서 삼시 세끼를 고박꼬박 챙겨

주려니 마누라도 지겨웠겠지."

"그래서요?"

"집에 있기도 불편하고, 퇴직금도 퇴직할 때는 충분하다고 생각했

는데 퇴직하고 6개월 지나니 밑빠진 독처럼 솔솔 돈이 새나가기

시작하니 조급해지더라고.... 이 돈으로는 몇년 못 버티겠구나

조바심이 생기는거야.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아이템

이 없고,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고, 성공할 자신도 없고... 그 사이

5년이 훌쩍 지나버렸어. 이래 저래 고민이야"

 

이야기 하는 중에 선배님이 나를 부르는 호칭이 바뀐다.

"김사장은 언제 그런 사업 아이템을 준비했어?"

"저야 지금껏 22년간 오직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에 푹 빠져

살았죠. 매일 회사 일이며 전국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 상담

받아 답변해주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칼럼 쓰고, 글 쓰고,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관리하고, 강의하고, 책 쓰고 지난 이전

다니던 직장생활과 합해 30년간 그저 일에 파묻혀 열정적으로

살았죠. 덕분에 평일에 야근도 숱하게 했고, 휴일에도 출근해

밀린 일 처리를 했지요. 밤 늦은 시간 혼자서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남들은 다 퇴근했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는데 회사를 나와 창업하다보니 이런 모든 것이

보상이 되었고 안정적인 연구소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하긴 김사장은 내가 회사에 다닐 때도 보면 자비로 석사, 박사

공부하러 다녔지. 직원들은 뭐하러 돈 들여 대학원 가느냐고

손가락질했었지. 매일 밤 늦게까지 야근하고.... 주변에서도 참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고 칭찬이 자자했지"

"과찬이십니다"

"지난 30년간 그런 열정과 도전, 끈기로 살았으니 그 좋은 회사를

자발적으로 나와 연구소를 차렸지. 김사장의 열정이 부러워.

시간을 10년만 뒤로 돌릴 수 있으면 좋겠어. 나도 김사장을 따라

다니며 딱 5년만 배울수 있게."

 

커피숍을 나와 돌아가시는 선배님 어깨가 쳐저보인다. 회사에서

뵐 때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신 분이었는데. 퇴직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 땀과 노력, 열정은 결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헬쓰를 갈까 말까?"

잠자리에서 시계를 보니 새벽 6시 10분이다.

안방 공기가 차가운 걸 보니 바깥 기온이 꽤나 많이 추운가 보다.

이불 속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그냥 더 잘까?

아니야, 헬쓰를 가야지....

추운데 괜히 나갔다가 감기 걸릴 수도 있는데....

매일 가는 운동을 멈추면 더 가기 싫어질거야....

헬쓰를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고민될 때는 일단 가라고 했지.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가 조간신문을 가져온다.

대충 신문을 두개를 읽고 나니 40분이 훌쩍 지나간다.

노트북을 켜고 카페와 블로그를 살핀다.

 

아침 7시 20분이 된다.

이제는 헬쓰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다.

1시간 20분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집에 오니 9시가 되었다.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향한다.

 

바깥 기온이 영하 8도를 가르키고 있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가 훨 넘겠지.

지난주 4일 강의 이후 4일동안 연구소를 오지 않았더니 내부

공기가 싸늘하다. 당장 손발이 시러워 온풍기를 2시간 정도

가동시키니 이제야 따듯해진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세번째 책을 집필중이다.

그동안 교육이나 컨설팅이다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도서 집필에

소홀했다. 이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과 약속한 9권을 언제

다 쓰겠다고....... 두권은 이미 완성했으니 이제 남은 건 7권....

이번주까지 세번째 도서 집필을 마치고, 내년 1월초에는 네번째 도서

발간, 내년말 쯤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서고에 시리즈 9권이

모두 꽂혀 있겠지. 아무리 추운 날씨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꺾지는 못하리라.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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