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젋은 직장인들이 왜 밤 늦게까지 노는지 아세요?"
"왜?"
"그들은 낮에는 일하고 퇴근후 잠자는 시간이 아까와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밤 늦도록 즐기는 거예요"
그렇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이 아깝지.
나도 2차 논문작업 자료를 수정하면서 72시간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보냈는데 72시간도 부족해서 자료를 인쇄해놓고
보니 아직도 수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나마 논문심사기간
중에는 수정을 할 수 있지만 논문심사가 끝나고 책자로
발행하면 더 이상 수정이 어렵다.
인생사 모든 일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후회없는 성공한 삶이지. 사람마다 시간을 보는 가치 관점과
우선순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니
서로 인정하고 살아야지.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기금실무자들,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게 한마디씩 한다.
"김소장이 너무 부럽습니다. 소장님은 정년이 없으시잖아요?"
"소장님은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을 동기에 갖으셨네요"
"소장님은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나는 그냥 웃는다. 나는 하루 하루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까워 무언가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했고,
그런 시도가 바로 책을 쓰고,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해 무료코칭,
사내근로복지기금관리스템을 공동개발, 자격증 취득 도전
(재무관리 경영지도사), 학업(석사, 박사학위)이었다.
나중에는 강의와 컨설팅 요청이 와서 자연스레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내 몸에게는 늘 미안하다. 일 속에 파묻혀 지금껏 평일과 휴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몸을 많이 혹사시켰지. 그 댓가는
내 머리가 듬성듬성해지고 시력이 떨어져 안경돗수가 나날이
떨어져 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런 내 외모가 과연 어떻게 비쳐질까?
사람들은 과정보다는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보려 한다.
지치지 않은 열정과 시간투자, 무료봉사, 몸을 혹사시킨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데....
어느 글에서 읽은 것처럼
그냥 좋다.
어제는 지나가서 좋고,
오늘은 뭐든지 할 수 있어서 좋고,
내일은 또 다시 올거라 생각하니 오늘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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