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고향 진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아버지가 퇴원하신 후 문안 겸 다치신 부위도 살펴보고
부모님께 둘째자식 예비며느리도 인사시키기 위해서였다.
1년에 고향을 한번 가기도 어려운데 7월에만 두 번 연거푸
다녀온 셈이다.
오전 09시 센트럴시티터미널을 출발해서 일을 보고
오후 4시에 다시 진도읍을 출발하는 왕복 우등버스인데,
2주전에는 없던 오후 4시 우등고속버스가 생겨 나에게는
당일치기가 안성맞춤이었다. 휴가철이라 임시로 생긴
우등고속버스라고 한다. 2주 전에는 오전 07:55분 버스라서
아침 일찍 나가느라 바빴는데 오전 9시 버스라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했다.
진도에 대명콘도가 생긴 이후 관광객들이 늘면서 교통도
하나 둘씩 개선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서울 출발할 때는 햇볕이 쨍쨍했는데 부안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더니 목포에 오니 제법 굵은 비가
많이 내린다. 태풍권 영향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전용차선 덕분에 천안까지 잘 빠져나갔는데
천안에서 서천 IC까지 가는데 일부 밀리더니
군산-목포 서해안고속도로 중 곳곳에서 정체가 많았다.
특히 목포톨게이트 부근에서는 약 2㎞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여름휴가철, 토요일에 왠 공사인지....
서울~진도읍까지 5시간 40분이 걸렸다. 한시간을 연착했다.
귀경 때는 4시간 34분걸렸다. 나 포함 두 명의 승객을 싣고
오는데 나는 널찍하고 편하게 올 수 있어서 좋았는데
차주인 금호고속에게는 미안했다. 토요일에는 내려오는
손님이 많고 일요일에는 귀경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고속버서 기사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내려갈 때는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이 탄 영향인지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놓지 않아 수시로 벨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영 거슬렸다.
아무튼 빗속을 뚫고 잘 다녀왔다.
다녀오고 나니, 아버지를 뵙고, 둘째 자식 예비 며느리도
인사시키고 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제 책쓰기에 전념하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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