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

'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내 존재감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살면서 때론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나의 존재감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찾아보고 싶어진다. 이럴 때마다 떠오르는 모습이 부모이다. 큰바위 얼굴이란 글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가는 길이나 행동, 모습이 어느새 부모와 닮아감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는 자라면서 계속 지켜보았지만 어머니는 내가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얼굴을 알 수 없었다. 가족들 중에서도 어머니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으셨다. 아마도 현재 어머니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네 엄마는 이러이러한 분이셨단다"라는 어머니에 대한 정보의 갈증을 느끼며 살았던 것 같다. 그젯밤 꿈에 숙모님으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멀리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분은 신망이 높으셨다. 알아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시며 주변 사람들을 많이 배려했지. 그분 존재만으로 빛이 나고 안정감과 신뢰감, 포근함이 느껴졌지"

그랬구나. 내가 지금 가는 길이나 닮고자 하는 것이 그런 삶이었는데.....

 

오늘은 수능이 끝나 쌍둥이들을 데리고 명윤엄마가 있는 자유로청아공원을 다녀오려 한다. 참 세월 빠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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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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