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인은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은 기본이고 시간과 돈, 품성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시간을 내어 논문을 작성해야 하고, 등록금과 자료수집 그리고 통계처리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힘을 빌려야 하니 비용이 수반되고, 진행과정에서 교수님이나 전문가들과 오랜기간 함께 논문작업을 하려면 낮은 자세로 때론 쓴소리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 열정이 필요할 것 같다. 꿈의 스케일과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크고 높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비용이 수반되고 오랜기간을 지속시키려면 마중물과도 같은 열정이 필요하다.

 

박사는 짧으면 3년, 길게는 7년 아니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논문을 작성하여 통과되지 못하면 졸업이 아닌 수료로 끝난다. 박사과정은 박사와 박사수료로 갈린다. 주변을 보아도 박사과정 입학자 중에서 수료자가 졸업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은 학위를 받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표절이나 대필 검증이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학위를 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여 기나긴 박사과정 여정을 끝내려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일과 병행하다보니 너무 오래 끌었다. 이번에 통과되지 못하면 또 다시 6개월이 길어진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하루 일정 중에서 논문 마무리가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 힘들고 지칠 때면 3개월 뒤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해보고자 내가 선택한 길이니 후회는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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