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서울에서 차를 운전하여 곡성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친구를 만나고 차로 운전하여 곧장 쏠비치 진도로 향했다.

다음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친척들을 미리 뵙고

콘도에서 숙박하며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또 한가지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총 31년을 기업복지 업무를 하면서 왠만한 국내 콘도는 다녀보았거나

구경을 하였지만 쏠비치 진도는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퇴직 후에 만들어져 외부에서만 몇번 보았지 실내는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쏠비치 진도 콘도에 대해

물으면 답변하기 어려워 이번에 기회를 잡아 다녀왔다.

 

역시 쏠비치 진도의 경관은 빼어났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세워진

객실에서 보는 바닷가 전경은 압권이었고, 특히 야경은 자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진도에 도착한 5월 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리조트 앞 산책로를 걷지 못해서 아쉬웠다.

타 지역 리조트와 달리 4인실은 방이 하나이고 더블침대 두개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핵가조 시대를 감안한 설계인 것 같다.   

 

3일 저녁은 운림산방 근처에서 찜닭으로, 4일 아침 조식은

리조트 내 부페에서 했다. 식사시간은 조식은 07:30~10:30분인데

가격은 성인 1인이 39,000원이고 회원 투숙쿠폰이 있으면 10% DC된다.

 

서울에서는 거리상 다소 멀다는 느낌은 있으나 남도여행을 하면서

쉬어가면서 둘러보기는 좋은 곳이다.

쏠비치 진도 전경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는 작년과 또 상황이 다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교육사업이 주춤한 것은 같으나 컨설팅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기업들이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자 생존차원에서 M&A, 합병,

분할, 조직 통폐합을 하면서 연구소도 지난 6월부터 서서히

사내근로복지기금합병컨설팅 업무가 늘어나면서 휴일근무와

야근이 늘어나게 되었다. 드디어 지난주 초에 아내가 정색을 하고

심각하게 말했다.

 

"토요일까지 빡세게 일하고 제발 일요일 하루는 집에서 쉽시다.

법에도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장려하고 있고, 명색이 당신이

우리나라 기업복지를 연구하는데, 우리집은 가내복지가 너무

형편없다는 것은 아시는지요?"

 

드디어 아내가 칼을 뺐다. 이때는 꼬리를 내리는 것이 상책이다.

아내 말에 전적으로 순응하고 그리고 1주일에 하루, 일요일은

연구소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타협했다.

 

오늘은 타협을 실천하기로 한 날이다. 1년 5개월 전까지 역삼동에

살때 자주 갔었던 선정릉도 걷고, 근처 추어탕에 가서 추어탕도 먹고,

동대문역사박물관 근처에 있는 김치찌게 집도 가보고 싶다고 하여

선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역사박물관역에서 내려 을지로

방면으로 걷다 보니 오장동이 나오고 바로 앞에 맛집으로 유명한

오장동함흥냉면집이 보이기에 이른 저녁으로 회냉면과 비빔냉면을

시켜먹었다. 맛이 깔끔하다.

 

식당을 나와 을지로3가역을 거쳐 청계천 방면으로 이동해서 청계천을

거쳐 종각까지 걸어서 스므으커피 서울본점에서 미디엄 아메리카노와

제주유기농말차라떼를 후식으로 시켜먹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를 하루 먼저 미리 즐겼다. 하루 걷기목표 12000보를

훌쩍 넘겨 21880보가 찍혔다. 집에 도착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반신욕으로 1주일 피로를 푼다.

 

1주일에 하루 쉬니, 가정의 평화도 이루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에서

잠시 해방도 되고,  괜찮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람은 간혹 과거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글을 썼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 올려놓은 글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고 좋은 내용은 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을 실감한다. 나도 내가 김승훈의 1인지식기업 이야기 제1호를 썼다는 것을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오늘 보니 1인지식기업이야기 제1호를 쓴 날이 2009년 5월 30일이었다. 우연히 티스토리 내 글 검색 순위 9위에 오른 것을 보고야 내가 1인지식기업 이야기 제1호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인지식기업 이야기 제2호를 이어서 쓰려고 보니 제1호를 쓴지 무려 11년 10개월 하고도 27일이 지났고 1개월 3일 부족한 12년의 너무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내 주변에 일어났고 나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온 몸으로 세파를 직접 체험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며 지금에 이르렀고 지금 건재하게 생존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내가 21년간 몸 담고 있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과감히 일반퇴직으로 그만두고 홀로서기를 한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이익을 내지 못하면 존재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이익을 내지 못하면 목적사업부터 수행하는 인력까지 구조조정이나 비용 또는 임금 삭감을 감내해야 한다. 2007년까지 지속된 호황은 2008년 미국 신용위기로 촉발된 금융시장 대혼란의 격랑 속으로 휘말리게 되었고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펀드 또한 손실을 맛보앗다. 그 와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투자했던 펀드도 손실을 보았고, 1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노력한 끝에 2009년에 원금을 완전 복구시키고 플러스 알파까지 수익을 올려 기념품도 지급했다. 2009년 12월부터 내 자비를 들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이러한 경제위기도 미리 예측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에 공부한 미래예측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하늘은 자만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실패도 겪지 않으며  승승장구했던 한 관리자의 안일한 선택으로 그 후 또 다시 원금 손실의 아품을 겪었다. 당시 내가 했던 조언보다는 증권회사 관계자의 말을 더 신뢰했고, 원금손실이 오기 전에 빨리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는 내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재권이 없었던 나는 나중에 "나이를 먹으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정년퇴직을 하고 떠난 그 관리자의 뒷 치닥거리를 맡아야 했다. 이것이 조직이고, 내가 결정하지도 않았던 결과에 대한 책임만 져야 하는 이런 조직생활에 염증을 느꼈다.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내가 책임지고 싶어 과감히 일반퇴직을 택했다. 물론 아내에게 내 계획을 이야기하고 아내의 동의를 구했고 아내도 흔쾌히 수락했다.

 

사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것도 자식이 다섯이나 딸린 50대 중반 나이에...... 내가 믿었던 것은 나는 20세기 생존 조건 두 가지인 달인수준의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모두 갖추었다는 자신감이었다. 일반적으로 3M 중에 하나만 갖추어도 생존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first man, best man, only man이 그것이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제1호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었고, 제1인자에, 나를 대체할 사람이 없는 상태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시장은 좁으니 여기에 기업복지를 융합시키면 이 분야에서는 제1인자가 될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제2호는 제목을 일부 바꾸어 시작하려 한다. 그 사이에 나는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아 지식 학위를 업그레이드 했다. 지금까지 생존 및 건재할수 있도록 노력해온 과정 이야기를 앞으로 계속 써내려가려 한다.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은 기업복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기업복지는 기업+복지로서 곧 기업의 복지이다. 기업은 곧 알겠는데 복지는 의미가 상당히 추상적이다. 복지(福祉,welfare)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복지는 복을 유지한다는 뜻인데 복이 과연 무엇이냐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가 복을 달라고 갈망한다. 복이라 함은 첫째는 건강, 둘째는 부(재산), 셋째는 환경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흔히들 장수한 사람이나 건강을 타고난 사람, 로또에 당첨된 사람, 돈이 많고 인격적으로 좋은 부모를 만난 사람, 좋은 배우자 혹은 좋은 친구나 부하 또는 상사를 만났을 때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에 있어 바람직한 5가지 복으로 오복(五福)을 말한다. 오복(五福)에 대한 자료를 보면 첫째, 서경 홍범편(지도계층의 소망)에서는 () ()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말하며, 둘째로 민간에서 바라는 오복은 통속편(通俗編)(서민층의 소망)에서 () () () 강녕(康寧) 자손중다(子孫衆多)를 언급하고 있다. 장수와 건강, 부는 지도계층과 서민층의 모두 일치한다. 복이라 함은 대부분 하늘이나 부모로부터 주어진 즉,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자신이나 기업이 주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상이고 적극적인 의미가 더 강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진정한 발전이 있다. 기업의 채용이나 기업문화, 근무환경은 후자에 속한다. 최근에 읽은 <책식문화> 사이트에서 읽은 아마존의 인재채용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뭐냐고 물으면 베조스는 '업무에 적합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의사결정'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는 '직원을 잘못 채용해서 일어나는 문제를 수습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완벽한 직원을 뽑는 것이 낫다'라고 말한다. 잘못된 채용은 성과와 팀의 사기를 해치며 이를 수습하기 위하여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쓰고 정신적 부담을 낳는다. 이마존은 잘못된 채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시도 중의 하나로 '자진 퇴사 장려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회사를 그만두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첫 해에는 2000달러로 시작해서 5000달러가 될 때까지 1년애 1000달러씩 오른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회사에 남기를 바란다. 그런데 왜 이런 제안을 할까?

 

직원들이 잠시 시간을 갖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원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동료과 회사에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베조스는 직원은 곧 회사 자체라고 믿는다. 그는 첫번째 주주서한에서도 인재 채용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능력있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유지하는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이들에 대항 보상을 현금보다는 스톡옵션 위주로 할 것이다. 우리는 아마존의 성공이 동기 부여된 직원들을 끌여들이고 유지하는데 달려있음을 잘 알고 있다.'

 

결국은 능력있는 직원들을 채용하여 그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금전적이나(스톡옵션, 성과연동 상여금, 격려금), 비금전적인 요인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해도록 하는 것이 경영이다.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근무'들이 회사 내에서 실현되고 어우러졌을 때 '기업복지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명절은 기업에게는 종업원들에게 상여금이나 귀성여비, 종업원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명절

기념품을 챙겨주어야 하기에 부담스럽지만 반대로 종업원들에게는 휴가와 함께 떡값과 선

물을 받을 생각에 분명 즐겁고 기대에 부푼 시기이다. 1월에 설날 명절이 있다 보니 연초부

터 HR실무자카페에는 직원들에게 줄 명절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HR선배실무자들의 조언을

구하는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정작 HR실무자들의 답글은 소수이고 대부분 기념품

업체나 업자들의 홍보성 댓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명절 선물은 잘 주어야 본전이고 그렇지

않으면 두고 두고 악평에 시달린다. 물건을 사서 주자니 개인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회사에

서는 회사 매출 증대 차원에서 회사에서 생산되는 자사 상품을 주면 매년 똑같은 선물이라

고 시큰둥하다. 그래서 안 주는 것 보다는 낫기에 받지만 만족도는 떨어진다.

 

지난 1월 16일자 신문 기사에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2019년 12월

10일~13일까지 '2019년 구직경험자' 733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

한 결과, 한 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본 이들 중 17.3%는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종 입사를 포기하는 이유 1위가 ‘연봉 불만’(26.0%), 2위가 ‘복리후생 불만’(24.7%),

3위가 ‘기업평판’(19.5%),  4위는 '안전망 삼아 지원'(18.2%), 5위는 '주변 지인들의 만류'(3.9%)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결정하는데 임금과 복지가 절반을 넘는 50.7%로 2018년 인크루트 조

사시 ‘연봉 및 복리후생’ 때문에 입사포기 한 비율은 52.3%에 비해 저금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세이다. '인재와 돈은 환경이 좋은 곳으로 흐른다'는 말을 실감한다.

 

기념품 결정은 대부분 회사가 결정권을 쥐고 있지만 회사나 강력한 노동조합이나 노사협의회가

있는 경우는 노사가 상호 협의하여 결정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부작용도 생기기도 한다. A주

식회사는 노동조합이 명절 기념품 선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선정된 상품을 주었으나 직원

들의 반발이 심했고 누가 이런 상품을 결정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바람에 회사는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컸다는 사실을 실토하기에 이르렀고 그 해에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집단 반발로 집행

부가 일괄 사직한 사례도 있었다. B주식회사는 명절에 지급한 기념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

져 직원들이 항의가 빗발쳤고 그 과정에서 조합위원장이 해당 업체로부터 상품 선정을 해주는

댓가로 뒷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조합원들간 노노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명절 기념품을 주

고서도 뒷탈이 난 경우들이다. 세상이 점점 투명해지고 있어 가성비가 떨어지거나 선호도가 떨

어지는 상식 이하의 기념품을 주게 되면 누가 기념품을 선정했는지, 그 과정에 부정을 없었는지

를 따지게 되고 망신살로 이어지게 된다.   

 

올해 대학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딸이 설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은 1인용 그릴이었다.

그것도 원 플러스 원이라고 똑같은 상품을 두 개나 받아왔다. 딸이 받아온 명절 기념품에서 기업

복지 명절기념품 트랜드 세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첫째는 기념품 상품 변화로 작년에는 명절이

면 식용유를 받아왔는데 올해는 식용유 대신 1인용 그릴로 변화되었다. 보다 실속있는 상품으로

진화된 것이다. 둘째는 인구 구조라는 사회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갈수록 1인용 가구가 급증

하고 있고 특히 간호사들은 싱글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인용 가구는 대형 그

릴이 필요가 없고 혼자서 식사와 요리를 해먹어야 하기에 이런 작은 1인용 그릴이 딱이다. 세번

째는 원 플러스 원이라는 점이다. 1인용 그릴이기에 본인이 하나를 쓰고 하나는 가족이나 친구

에게 선물로 줄 수가 있다. 하나만 줄 수도 있는데 선물 가격대를 맞추다 보니 원 플러스 원이라

는 아이디어가 동원된 것 같은데 실속 만점이다. 덕분에 하나는 집에서 쓰고, 하나는 우리 사무

실에서 사용하려고 한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교육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으로 바빠서 기업복지이야기를 쓸 여유가 없었다. 원래 연구소가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 올해는 유독 더 바빴다. 기업들의 트랜드가 핵

심업무가 아닌 업무는 아웃소싱으로 처리하는 경향들이 늘어가다보니 올해들어

연구소에 결산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들이 늘어나는 바람에 일

정이 더 빠듯했다. 3개월간 휴일도 없이 매일 밤 11시 넘어 퇴근하면서 새삼 근무

조건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연구소는 그나마 3개월 반짝 일하고 나면 4월

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희망이 있지만 늘 야근을 달고 사는 일반기업체

실무자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그래서 구직자들이나 직장인들이 구직시 가장 중요

시하는 조건이 회사의 근무조건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오늘 점심식사를 강남디자이너스호텔 부페식당에서 했는데 알고지내는 지인 세무

사를 만났는데 그 세무사도 지난 3개월동난 법인결산과 세무신고를 대행하느라 얼

굴이 반쪽이 되어 있었다. 얼굴이 마추친 순간 서로가 얼굴을 보며 깜짝 놀라 동시

에 "아니, 얼굴이 왜 이리 상하셨어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나도 그 소리를 듣

고 내얼굴이 그리 많이 상했나싶어 얼른 거울을 들여다보니 예전의 내 얼굴모습이

아니었다. 세무법인도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가 2기 부가세 신고(1/25)와 연말정산

(1월말),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기한(3/31) 사이인 1월~3월이다. 부가세신고는 요즘

은 대부분 전자계산서로 발급이 되니 수기로 발급된 세금게산서만 받아서 업로드

하면 되고 연말정산은 국세청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증빙만 확인하면 되지만 법인

결산은 개별 회사에서 자료를 받아 정리하여 결산을 실시하고 결산서를 만들고 산

출세액 계산, 세무조정계사서 작성 및 법인세 신고와 법인세 대납까지 해주어야

하기에 이런 업무를 총 지휘하는 세무사로서는 힘든 시기이다. 

 

내가 아는 지인 중에서 간호사 딸을 둔 사람이 있는데 근무시간 때문에 마음 고생

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병원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40시간 기본으로 하며,

3교대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교대 근무자의 근무시간은 06:00~14:00(데이), 14:00~

22:00(이브닝), 22:00~익일 06:00(나이트)이다. 그런데 근무를 마치고도 자료 입력

과 인수인계 때문에 근무시간 이전에 2시간, 근무를 마치고도 1~2시간 정도를 더

근무하게 되니 실질적으로 병원내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12시간이 된다. 근무시간

이 바뀔 때 16기간 이상의 시차를 두며, 야간근무 후 근로시간이 바뀔 때 최소 30

시간 이상의 시차를 두도록 되어 있으나 실재로는 이런 규정들이 잘 지켜지지 않

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이런 내부 근무규정도 없는 병원들도

많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매년 신입 간호사를 채용하지만 격무와 병원내 따돌림

때문에 2/3이상이 1년 이내에 그만 둔다고 한다. 그 지인 딸도 학교를 졸업하고

3년째인데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이 세번째 직장이라고 한다. 딸이 힌들어하니

대부분 부모들이 그만 두라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내침 김에 병원 휴가규정을 살펴보니 사용할만한 휴가로는 첫째, 연차휴가가 있

는데 1년 근속시 15일의 유급시간, 1년 미만 근속시 1개월 개근시 1일의 휴가를

준다. 둘째는 수면 off으로 월 7일 이상의 야간근무를 할 경우 또는 2개월(홀수월+

짝수월0 12일 이상 야간근무시 유급 1일의 수면 off를 부여한다. 셋째, 장기근속

위로휴가는 20년이상 근무자에게 1개월의 위로휴가를 부여한다. 넷째, 3년 근속

자 장기휴가로 입사후 근속연수가 3년이 되는 해에 해당자는 5일(주휴, off 제외)

연속 휴가사용을 위한 휴가계획서를 제출하고 업무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

가를 실시한다. 다섯째, 안식휴가(무급)으로 10년 이상 ~ 20년 미난 1개월, 20년

이상 2개월의 무급휴가를 실시한다 등이다. 규정상에는 있지만 타이트한 병원

근무인력과 개인 일정(직계 가족 사망으로 인한 휴가 등)과 격무에 지친 간호사

들의 갑작스런으로 퇴직 등으로 인해 제대로된 휴가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

이다. 여기에 병원 평가인증이 있는 해이다 보면 시간외 근무는 근무대로 하고

보수에도 반영되지 않는 열정페이로 봉사를 해야 한다. 결론은 세상에 이상향의

편한 직장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달 9월 28일, 동유럽 4개국 투어를 떠나기 전날에 강남 교보문고에 잠

시 들러 여행기간 중 시간이 나면 읽으려고 책 서너권을 구입했었다. 권오

현의 <초격차>(쌤앤파커스),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돌베개), 우야마 다쿠에이의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생각의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여행기간 중에는 단

한권도 읽지를 못했다. 아니 책 자체를 펼칠 시간 여유가 없었다. 쉼 없이 돌

아가는 투어에서 궁금한 것을 가이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메모하느라, 버

스로 이동시간에는 유럽 국가들의 모습을 눈과 내 뇌에 담느라 책을 펼칠 틈

이 없었고 가져간 책은 결국 고스란히 짐이 되고 말았다. 잠이나 독서는 귀국

하면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유럽국가의 생생한 모습은 비행기를 타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현지에 직접 와야만 볼 수 있는 광경이기 때문이다. 1분 1초

가 아까워서 버스 이동시간 중에도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지

만 나는 바깥 풍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그동안 내가 일방적으로 눈과

귀로만 들었고 상상했던 동유럽 국가들의 모습과 내 눈 앞에 펼쳐진 모습에

서 많은 괴리를 느꼈다. 31명의 일행 중에는 칠순여행을 함께 온 노부부와

나와 나보다는 연배의 세 부부, 딸과 함께 온 어머니, 초등생 자녀들을 대동

한 가족, 직장 동료, 예비 부부 등 다양했고 한 사물이나 풍경을 놓고 각자가

받아들인 정보와 느낌 또한 다양했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각 나라별 면적과

인구, 인구밀도, GDP, 생활수준, 산업구성, SOC여건, 유명한 기업체, 근로시

간, 기업복지에 관심이 많았고 보는 시각과 질문도 여기에 포커스가 맞춰졌

다. 이 나라는 왜 잘 살까? 이 나라는 왜  못 살까? 공통적으로 일치했던 것

은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은 표정이 밝고 여유가 있으며 거리가 깨끗했다는 점

이다. 그동안 우리가 주입식으로 배웠던 잘못된 지식과 정보가 왜곡된 상상

력을 가져왔다는 것도 함께 느꼈다. 헝가리나 체코는 예전에 소련연방이었

고 공산중의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실지로는 EU연합에 가

입되어 있고 자본주의화되어 다른 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순간 떠올랐던 글이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왔던

글 내용이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다. 정보는 이미 학생들에게 차고 넘친다.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

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며, 수 많은 정보 조각들을 조합해서 세상에 관한 큰 그

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유럽 몇몇 나라는 선조가 남겨놓고 물려준 문화유적과 천혜의 국토여

건(산, 호수)을 활용한 관광사업으로 먹고 산다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에 우

리나라는 외침과 내부 전쟁으로 소중한 문화재산들이 불타거나 부서지고 훼

손되어 흔적도 없는 실정이어서 답답했다. 9월초 중국 동북3성 투어에서도

우리 선조들의 땅이었던 고구려와 발해의 문화유적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일

부 성벽만 초라하게 남아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팠었다. 내가 평소 사내근

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말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최대의 유산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궁금하면 연구소 교육에 직접 참석하여 보고, 듣고, 체험하며 배워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피식 웃었다. 책에서 읽고, 인터넷에서 백번 검색하는 것보다 직

접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기업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유산에는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있는데 정신적인 것은 긍정적이고 좋은 기업문화가 대표

적이고, 물질적인 것은 기업복지제도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대표적이다. 더

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와는 별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니 회사가 어렵다고 하여 함부로 해산을 할 수도 없고 오로지 직원들의 복지증진에만 사용해야 하고 후배들은 기업에 입사와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이 되니 유산으로서의 상징성이 더 크고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과거에 자신이 했던 말이 역설적이게도 뒤에 가서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옥죄고 끝내는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제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보면서 언행일치의 중요성과 자신이

정한 원칙과 기준은 아무리 달콤한 유혹이 와도 내 자신 스스로 지켜야겠다

는 반면교사로 삼고자 한다. 김기식 전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김기관

의 지원을 받아 해외 외유성 출장을 간 사실로 뇌물 의혹에 휩싸였고, 참여연

대 재직 시절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돈으로 2년간 미국 스탠포드대 연수를 받

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는 과거 자신이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들에 지적했던 것과 똑같은 행위들

이었는데 이것을 자신이 그대로 했던 셈이다. 사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5000만원의 셀프 후원금에 더해 권위와 신뢰를 강조하며 기관장에게는 사퇴

를 강조했던 자신이 정작 자신의 거취에는 버티기를 했던 것도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왔다.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둘째 손가락 하나는 상대방을 향하지만 셋째와 넷째 그리고 다섯째 손가락 세개는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다음은 김 전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에게 했던 말들이

다.

"명백히 로비고 접대죠.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기업과 그것을 심사하는 (정책

금융기관) 직원의 관계에서 이렇게 기업의 돈으로 출장가고 자고 밥먹고 체재비 지원받는 거 이거 정당합니까?"

"권위와 신뢰가 무너지면 금융감독체계 전체가 무너지는거죠, 물러나실 생각 없으세요?"


회사 다른 업무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돈을 다루는 업

무이기에 본인 나름의 원칙과 기준을 확고히 하고 이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

다.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할 때에는 외부 거래처 사람들과 식

사는 가급적 사양하거나 자제하고 식사를 할 때는 위 상사에게 보고하고 가급적 혼자가 아닌 사무실 동료들을 함께 참석시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거래처 상대방이 한번 식사를 사면 다음에는 내가 식사를 한

번 사는 품앗이 방식으로 가급적 빚을 지지 않으려 했다. 공짜 식사를 먹는 순간부터 마음에 부담이 되고 공정한 업무처리에 장애가 된다.


이는 회사 내부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함께 적용되는 룰이었다. 회사 기업복지업무를 다루다보니 대부분 식사를 하자는 사람들은 부탁을 목적으로 접근

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목적사업비 신청이라면 구차하게 부탁을 하지 않는다. 지급기준이 모호하든가 지급기준에 없는 새로운 유형에 해당되어 지급

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이 생기는 경우, 규정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유

추하면 명백히 지급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을 한번 찔러나보자는 식으로 신

청해서 헤택을 받기 위하여, 남들보다 빨리 주택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을 대

출받을 수 있도록 순서를 앞당겨달라던가 손을 써달라는 무언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끼게 하는 식사들이 많다. 도와주기 위해 규정을 왜곡하고 대출순서

를 바꿔치기 하여 혜택을 주는 순간 상대방은 회사 내 동료들에게 의기양양하게 부풀려 자랑을 하게 되고 결국 비난의 화살은 호의를 베풀어준 그 사람에게 향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았다.


뭐 회사 직원들 호의까지 이런 식으로 색안경을 쓰고 봐야 되느냐고, 너무 지

나친 비약이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나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내가 갑부가 아

닌 이상 내가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 일에 굳이 내 돈을 들여 남에게 밥을 사주고 호의를 베풀 일이 몇번이나 있겠는가? 불필요한 호의를 받는 순간 마음의 부담이 생기고 공정심과 평정심은 사라진다. 내 경험으로는 적어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나 기업복지업를 하는 동안에는 거리낌 없이 법과 규정, 기준대로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고 오해를 살만한 언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은 감정을 가진 존재이므로 그 어떤 것에서도 떳떳할 때 공평무사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 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

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 연일 논란

이 뜨겁다. 한쪽에서는 '재앙'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제

야  삶의 여유를 찾게 되었다고 반긴다. 문제는 법이 통과되었는데 걱정과 불

평과 늘어놓고 있으면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는 도전이 있으면 응

전을 통해 헤쳐나가고 환경을 극복하한 자만이 생존하고 승리해왔다. 근로시

간 단축을 '재앙'이라고 불렀다면 법 개정 이전에는 근로자들의 초과근로와

연장근로, 휴일근무를 잘 활용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OECD 

주요국가들의 2016년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살펴보면 미국 63.3$, 프랑스

60.0$, 독일 59.8$, 영국 47.9$, 일본 41.5$ 인데 반해 한국은 33.1$로서 OECD평균 47.1$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근로자들에게 휴식과

임금보상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


이제 기업들은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증가하는 인건비를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탄력근로제 도입하는 한편 노무관리시스템을 정비하고

자동차 장치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는 일부 호황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채용을 늘리지 않고 효율성이 낮은 부문은 지속적으로 M&A나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므로 일자리 감소 또한 불가피한 상

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대신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남아있

는 근로자들의 복지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지난 2월 27일 SC제일은행의 HR Preview Forum에서도 기업들이 기업복지의 효율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

해 고민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 이를 반증하고 있었다. 


일본 마쓰시다 그룹을 창업한 마쓰시다 고노스케 창업자는 "사람이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하는 활동이 경영이다"라고 설파했다. "경영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경영의 핵심에 존재하는 경영자 자신도 사람이고, 종업원도 사람이

며 ,고객이나 거래처도 사람이다. 즉, 경영은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하는 활동이라고 할수 있다". 또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 교세라

그룹 회장은 "경영은 노하우나 기술로 만등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이타심·직

원 행복 같은 가치를 담은 인간중심의 경영원칙이 중요하다. 진정한 경영 목

적이란 사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며 만약 언젠가 이런 의식이 약해지면

그때가 우리의 위기가 시작되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발전을 위해서는 근로자에 대한 복지증진이 꼭 필

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1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홍보하기 위

해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많은 기업과 기업의 CEO를 만났다. 사내근로복지

기금제도를 설명하면 고개를 돌리는 CEO가 있는가 하면 관심을 기울이고

빨리 도입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CEO도 있다. 더 반가운 경우는 "그

렇지 않다고 마음 속에 회사 이익을 직원들과 함께 쉐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설명을 들으니 딱이네요"하면서

반기는 CEO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한 회사들은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내가 경영학박사학위 논문으로 코스피200기업을 대상으로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치한 기업과 설치하는 않은 기업으로 분류하여 재무성과

를 상호 비교하였는데 여건이 허락된다면 연구과제로 중소기업에서 사내근

로복지기금을 설립한 경우를 대상으로 설립 전·후 직원들 의식구조와 재무

성과를 비교해보고 싶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이번 호는 김승훈의 기업복지이야기 300호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통시장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해 2회에 걸

쳐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NYT) 스턴 경영대학원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마켓워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IT 빅4(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기업이 50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갤러웨이 교수는 그 근거로 100년전 다우 100이었던 기업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1개 밖에 없는 것(생존률 11%)을 예로 들면서 업들의 수명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고 장담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이들 4

개 대형 IT기업 중에서 아마존이 경쟁에서 가장 우세를 보이고 있어 가장 끝까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갤러웨이 교수가 근거로 제시한 사항은 아마존이 검색 등 여러 부문에서 구글의 경쟁상대가 되고 있는데다 제품검색 시장의 경우 점유율이 2015년 44%에서 2016년에는 55%로 상승한 점,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구글

이나 페이스북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하리라는 것에 주목했다.


업종 경계를 허무는 '아마존 태풍'은 무섭기까지 하다. 아마존이 진출한 주요 분야

의 1~2위 사업자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공공클라우드서비스(2016년말 미국 기준,

자료원 가트너) 아마존웹서비스 44.2% 대 마이크로소프트 7.1%, 인공지능스피커(2017년 4월말 미국 기준, 자료원 이마케터) 아마존에코 70.6% 대 구글홈 23.8%,

온라인 상품검색 플랫폼(미국인대상 설문자료, 자료원 블룸리치) 아마존 55.0% 대

구글 등 검색엔진 28.0%, 전자책 판매(2016년말 미국 기준, 자료원 퍼블리스드라이브) 아마존 74.0% 대 애플i북스 11.0% 이다. 아마존이 뒤늦게 뛰어든 시장에서도 아마존의 상승세는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선 스포티파이가 1위로 40%, 애플 아이튠스가 2위로 19%, 아마존은 16%로 3위이지만 애플과의 격차가 3%밖에 나지 않는다.


아마존의 이러한 거침없는 성장 동력고 비결은 가격경쟁력에 있다. 아마존은 여력

이 생길 때마다 사용요금이나 가격을 인하하여 경쟁업체를 도태시키고 있다. 아마

존은 이미 매장을 무인화시켰고 배달은 드론으로 하여 인건비를 최소화하여 가격

경쟁력에서 타 기업들보다 우위에 섰다. 월마트가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시

장 역시 아마존이 홀푸드와 무인점포 '아마존고'를 오프라인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특유의  저가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면 고정비용이 큰 업체들이 아마존을 당해내기 어려울 것이고 월마트 역시 멀지 않아 아마존에게 추월당할 것으

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의 무차별적인 영역 파괴에 생존 위협을 느낀 구글과 월마트, 타깃(미국 2위 할인점), 코스트코 등 경쟁업체들간 "공동의 적

아마존을 막자"는 제휴나 인수 등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아마존의 영역파괴 여파가 미국 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미 전 세계는 글로벌화되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기업의 유통플랫폼에 자유로이

어가 직구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온라인과 가격 경

쟁력에 취약한 우리나가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크다. AI나 로봇, 인공지

능스피커, 드론, 유통플랫폼 등은 직접적인 타깃이고 자동차부품, 제약 등도 잠재

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다.


나도 아마존이 '제2 본사'를 찾기위해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보인 탁월

한 전략을 보며 아마존의 역량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그는 9월 초순, "북미 대도시에 시애틀 본사와 대등한 규모의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발표하여 미국 북미 주요 대도시 100여곳이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뜨거운 유치전을 펼

치고 있다. 그런데 베저스가 이번에도 보인 비즈니스 전략이 너무도 탁월했다. 그는 원하는 조건을 상세하게 정리한 8쪽짜리 제안요청서(RFP)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는

데 관심있는 도시는 '크게,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인센티브(우대정책)와 부동산 혜

택, 비용 구조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도시들이 제출한 제안

서는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존은 자신들에게 최대로 유리한 선

택을 하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제302호에서 계속)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