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이번 호는 김승훈의 기업복지이야기 300호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통시장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해 2회에 걸

쳐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NYT) 스턴 경영대학원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마켓워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IT 빅4(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기업이 50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갤러웨이 교수는 그 근거로 100년전 다우 100이었던 기업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1개 밖에 없는 것(생존률 11%)을 예로 들면서 업들의 수명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고 장담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이들 4

개 대형 IT기업 중에서 아마존이 경쟁에서 가장 우세를 보이고 있어 가장 끝까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갤러웨이 교수가 근거로 제시한 사항은 아마존이 검색 등 여러 부문에서 구글의 경쟁상대가 되고 있는데다 제품검색 시장의 경우 점유율이 2015년 44%에서 2016년에는 55%로 상승한 점,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구글

이나 페이스북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하리라는 것에 주목했다.


업종 경계를 허무는 '아마존 태풍'은 무섭기까지 하다. 아마존이 진출한 주요 분야

의 1~2위 사업자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공공클라우드서비스(2016년말 미국 기준,

자료원 가트너) 아마존웹서비스 44.2% 대 마이크로소프트 7.1%, 인공지능스피커(2017년 4월말 미국 기준, 자료원 이마케터) 아마존에코 70.6% 대 구글홈 23.8%,

온라인 상품검색 플랫폼(미국인대상 설문자료, 자료원 블룸리치) 아마존 55.0% 대

구글 등 검색엔진 28.0%, 전자책 판매(2016년말 미국 기준, 자료원 퍼블리스드라이브) 아마존 74.0% 대 애플i북스 11.0% 이다. 아마존이 뒤늦게 뛰어든 시장에서도 아마존의 상승세는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선 스포티파이가 1위로 40%, 애플 아이튠스가 2위로 19%, 아마존은 16%로 3위이지만 애플과의 격차가 3%밖에 나지 않는다.


아마존의 이러한 거침없는 성장 동력고 비결은 가격경쟁력에 있다. 아마존은 여력

이 생길 때마다 사용요금이나 가격을 인하하여 경쟁업체를 도태시키고 있다. 아마

존은 이미 매장을 무인화시켰고 배달은 드론으로 하여 인건비를 최소화하여 가격

경쟁력에서 타 기업들보다 우위에 섰다. 월마트가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시

장 역시 아마존이 홀푸드와 무인점포 '아마존고'를 오프라인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특유의  저가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면 고정비용이 큰 업체들이 아마존을 당해내기 어려울 것이고 월마트 역시 멀지 않아 아마존에게 추월당할 것으

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의 무차별적인 영역 파괴에 생존 위협을 느낀 구글과 월마트, 타깃(미국 2위 할인점), 코스트코 등 경쟁업체들간 "공동의 적

아마존을 막자"는 제휴나 인수 등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아마존의 영역파괴 여파가 미국 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미 전 세계는 글로벌화되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기업의 유통플랫폼에 자유로이

어가 직구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온라인과 가격 경

쟁력에 취약한 우리나가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크다. AI나 로봇, 인공지

능스피커, 드론, 유통플랫폼 등은 직접적인 타깃이고 자동차부품, 제약 등도 잠재

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다.


나도 아마존이 '제2 본사'를 찾기위해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보인 탁월

한 전략을 보며 아마존의 역량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그는 9월 초순, "북미 대도시에 시애틀 본사와 대등한 규모의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발표하여 미국 북미 주요 대도시 100여곳이 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뜨거운 유치전을 펼

치고 있다. 그런데 베저스가 이번에도 보인 비즈니스 전략이 너무도 탁월했다. 그는 원하는 조건을 상세하게 정리한 8쪽짜리 제안요청서(RFP)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는

데 관심있는 도시는 '크게,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인센티브(우대정책)와 부동산 혜

택, 비용 구조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도시들이 제출한 제안

서는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존은 자신들에게 최대로 유리한 선

택을 하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제302호에서 계속)


지난 김승훈박사의 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