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중소기업은 기업복지 중 하나인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컨설팅을

제게 의뢰하여서 업체를 방문하여 강의를 하면서 운영전략을 논의하였

습니다.

 

이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서 여러모로 소통이

되어가니 참 기쁘고 보람있습니다.

 

세제헤택을 받는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운영에

관한 부분도 철저하게 챙기면서 처음부터 올바른 업무처리를 하려는

대표님의 뜻과 직원분들의 열정은 만날때마다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카페주소: (http://cafe.naver.com/sanegikum)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주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매주 수요일에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10주과정의 'Professional Worker'과정 수업에 참석을 합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수업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기법과 스스로의 계획을 세우는 알찬 과정입니다.

 

지난 5주차에는 'Professional Worker'가 되기 위한 스스로의 일만시간

계획을 세우는 실습과정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계획에서 하루 4시간을 확

보하여 2년반 이내에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도서 9권 집필 완료, 박사학위

논문 완성과 학위 취득, 매일 평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1개, 월

2회의 기업복지이야기 칼럼쓰기 계획을 보고하였습니다. 목표를 세우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실천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앞으로 2년 반 뒤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변화되어 있을 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즐겁

습니다.

 

지난 3월 공동대표로부터 저희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을 방문한 어

느 기업의 기업복지관리자와 실무자 두사람이 교육원 앞에서 서로 주고받

았다는 말을 전해듣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분들은 KBS와 관련이 있는 회사에서 오셨던 분들이었습니다. 

 

"김승훈원장 저 분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혼자서 그 큰 KBS 복지를 20년

간 운영했던 사람이야"

 

저는 제 입으로 회사의 복지제도를 운영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회

사에 재직하고 있는 동안에는 묵묵히 맡은 일에 충실하였고, 회사의 복지제

도를 수행하면서 회사와 회사 종업원들 공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가 무엇인지 그

내용을 파악하여 세제혜택이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

는 방안은 무엇인지 연구하였습니다. 현재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타

업을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하여 아이디어를 내어 관련 부서에 건의를 하였

는데 다행히 건의가 많이 받아들여져 회사에서 실시하던 많은 복리후생제

도들이 사내근로복지금으로 통합 운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와 국외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복지제도 내용과 장·단점을 연구하면서 다른 회사들과 교류회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카페라는 커뮤니티도 개설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업복

지분야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면서 회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

도 임단협이나 노동조합 선거 때 회사와 선거진영에서 회사의 기업복지제

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복지업무는 철저한 Give & Take 원칙이 적용됩니다.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게 되면서 자연스레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고 시간이 흐

르면서 기업복지분야 지식과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해당 기업 실정에 맞

는 제도를 안내하고 설계해주면서 자연스레 '기업복지전문가'로 불리우고

평가받게 된 것 같습니다. 2년 반 이내에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 사례들을

정리하여 우리나라의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책을 펴내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에서 진행되는 중소

기업 대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무료컨설팅을 위해 분당에 있는

어느 IT기업을 방문하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컨설팅은 CEO

가 참석을 해야 결정권이 있어 도입 성공율이 높기에 CEO의 참석

일정을 고려하여 방문컨설팅 일정을 잡아야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을 다닐 때마다 일본 경영컨설턴트 중

사카모토 코지가 생각난다. 사카모토 코지는 일본의 경영컨설턴트

로서 제가 가장 아끼는 책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 를 쓴 사람

으로 그 분의 신조는 '현장에서 연구하거나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지

원한다'이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일본 전역을 누비면서 방문한 기업

만 2009년 책을 펴낼 당시 6000개가 넘었다는 것이다. 그런 풍부한

현장 실전경험이 있기에 컨설팅 결과 또한 업체들에게는 피부와 와닿

는 진단컨설팅으로 환영받았을 것이다. 그는 특히 장기간에 걸쳐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여 사원 만족도와 고객만족도가

경영실적에 관련이 깊다는 것을 입증하려 하였다.

 

사카모토 코지는 피해의식에 빠져있는 중소기업 CEO들을 향해 돌직구

를 날리고 있다. 그가 언급한 일부 중소기업이 말하는 '다섯가지 변명'

을 살펴보면 첫째, '경기나 정책이 나쁘다', 둘째 '업종·업계의 상황이

나쁘다', 셋째 '규모가 작다', 넷째 '지리적 여건이 나쁘다', 다섯째로는

'대기업, 대형 체인이 나쁘다'였다. 또한 이러한 변명을 하는 중소기업

CEO의 특징으로 "거기에 우리 회사의 실적이 오르지 않는 최대 원인이

있다. 변하고 바뀌어야 할 것은 외부 환경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

보다 중시하고 그 실현에 추구해야만 할 사원과 그의 가족, 협력업체

고객 등의 행복에 대한 생각이 대체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는데 이는 한국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여기에 기업복지제도는 회사 나름대로의 주관과 철학이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한다. 미국 기업인 SAS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 영향으로

우리나라 IT기업들도 이를 본받아 야외에 사옥(캠퍼스)를 짓고 미국 기업

들의 복리후생제도의 많은 부분들을 비슷하게 실시하는 곳들이 있다.

 

회사 내에 휘트니스시설을 만들고, 수면방도 만들고, 노래방도 만들고,

사내카페를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남의 회사는 다들 만든다는데 

우리 회사는 없으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인식하여 하드웨어적인

시설부터 만들고 본다. 그런데 이용실적은 떨어져 장비들은 먼지가 쌓여

있기 일쑤이고 이용율이 낮다고 슬그머니 없애 버리기도 한다. 하드웨어

변했으면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해야 하는데 소프트웨어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어서 나타난 현상으로 문제는 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

한다.

 

미국은 자로 잰 드듯 보이는 과정보다는 그 결과물인 성과에 평가의 중심

이 있다. 유연한 근무환경 탓에 근무시간에 일을 하던 운동을 하던 본인이 업무 집중도가 높은 시간을 본인 스스로 선택해 일을 하도록 둔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은 이런 환경이 익숙치 않고 분위기도 그렇지 않은 편이다.그러니 근무시간에 휘트니스에 가서 운동하는 직원을 누가 좋게 보겠는가?

 

뒷담화를 의식해 퇴근시간 이후에 운동을 하려 하지만 요즘 직장인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지쳐서 고자세를 취하는 껄끄러운 상사얼굴과 직장에서

벗어나 얼른 퇴근하고 싶어하지 회사에 남아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의문이 간다.

 

특히 IT기업들은 종업원들의 실력과 능력이 기업 경영성과를 좌우한다. 그들의 능력과 열정이 창의성을 통해 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복지제도 또한 전략적으로 설계되고 효율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마침 어제

방문한 기업은 CEO가 새로 취임하여 종업원들 복지를 행상시킬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다. 

'사람이 곧 기업경쟁력'인 시대에는 종업원복지가 곧 회사의 발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원장/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장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은 사람을 채용할 때도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그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여 그사람의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와 카페에 올린 글을 읽어보게 됩니다. 인터넷이나 SNS는 신속하고 편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한번 올린 글들은 나중에 수정을 하거나 삭제를 한다고 해도 한번 올린 글은삭제가 힘들고, 절차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종종 난처한 경우를 겪는 사람들을 우리는 접하게 되고, 매일 기금칼럼을 쓰는 저도 쌓이면 쌓일수록 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글쓰는 일이 조심스럽습니다. 매일 쓰지만, 보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글로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장점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나 의도를 홍보를 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껏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와 기업복지 카페지기를 하면서, 세군데 포털에 네개의 블로그를 개설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기업복지제도 및 개인적인 생활글이나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고 있기에 편리하면서도 때때로 역설적으로 여러모의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나 기업복지 종사자들과의 교감과 정보교류가 주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것인데, 그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분들과 심지어 회사 내 사람들도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기에 때로는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나의 행동제약과 사생활이 노출되어 왠지 부자유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상대방을 모르나 상대방은  글을 통하여 나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 친근한 표현에서 고맙기도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나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인연을 맺게 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회사 관계자분들께 설명하고 기금설립까지 진행되는 경우를 볼때에는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이 일시에 눈 녹듯 사라지며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통해서 배우고 익혀서 기금을 설립한 경우엔 기쁘기 그지 없고, 교육시 제공한 자료 중  사용했던 PPT자료를 개인적으로 요청하여 기금법인 설립에 그것을 이용하여 회사의 간부들과 임원을 설득하는 실무자들도 여러차례 있었고, 아예 정관이며 사업계획서까지 작성을 도와 달라는 기금실무자들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교육만이 목적이 아니기에 강의가 있는 날이면, 강의 첫날의 점심은 꼭 강사인 제가 배우러 온 실무자들에게 제공하려는 마음으로 대접하면서 허심탄회하고 편안한 점심식사를 마련하여 서로 묻고 메모하다 보면 실무자들끼리 유대와 교류, 또는 같은 업종의 회사끼리의 필요한 정보공유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마치는 저녁시간이면 자율적으로 호프타임을 가지면서 강의시간에 묻기 힘든 부분이나 실무를 하면서 난해했던 일들을 서로 나누다 보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됨을 알게 됩니다.

 

지금도 여러 실무자들은 몇년 전에 교육참석으로 맺은 인연으로 시작하여 업무 중 궁금한점, 어려운점, 혼자결정하기 힘든 것들을 제 개인 메일과 카페를 이용하여 좀 더 정확하고 좋은 답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일은 우리 실무자 모두의 일이 될 수 있기에 충실한 답변과 정확한 법적 근거를 알려드리고자 나름의 노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급할때는 전화로 실시간으로 질문하여 문제를 해결을 하는 실무자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현재 우리나라에 설립되어 있는 1300여개의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의 효율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립코저 발돋움하고 있는  회사와 실무자들에게 모범적인 답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혜택은 회사 종업원들과 회사 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져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자식을 둘 이상 낳으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지난 1988년 결혼식을 하고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인사를 가자 아버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할아버지도 장남, 아버지도 장남, 나도 장남.... 내 밑으로는 남동생만 넷. 요즘 결혼조건으로는 최악이다.

 

아들만 다섯을 두신 아버지는 아버지 당신 형제자매 일곱과 당신 자식 다섯을 교육시키고 뒷바라지 하느라 시골에서 평생을 일만 하며 보내셨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는 늘 들로, 염전으로(당시 우리집은 염전을 하고 있었다) 나가서 하루 종일 뙤약볕 밑에서 일을 하셨다. 아버지 발은 늘 염전에서 일을 하셨기에 두터운 각질이 묻어 있었다. 짜디짠 염전 바닷물 덕분에 남들 고생하는 무좀 걱정은 평생 없을 거라고 늘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결혼하자 아내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 1989년 2월에 큰 애를 보았다. 그 이후 애를 갖지 않았다. 아버지의 압력도 있었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자식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는 자식 때문에 희생하고 싶지 않았다. 나와 아내는 맞벌이였고 장남이었기에 의무감에서 최소한 자식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1980년대 말, 당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식수는 하나 아니면 둘이었다.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가족계획 표어도 있었다. 집집마다 자식을 둘 이상을 낳으면 머지않아 삼천리 금수강산이 초만원이 된단다. 함께 모시고 살던 장모님도 큰애 하나는 키워주는데 둘째는 낳으면 못키워주겠단다. 안팎으로 협공이었다.

 

한참 시간이 흐른 1997년초, 아내가 걱정스런 얼굴로 말을 꺼낸다. "나 임신한 것 같은데..." 헐~~~ 이를 어떡해야 하나? 그래도 하늘이 주신 귀한 생명인데~ 11월 10일 쌍둥이들이 태어났다. 태어나고 나서 일주일만에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했다. 한꺼번에 두녀석이 나오니 졸지에 자식이 셋이 되었다. 당시는 가구당 자식수가 더 줄하나가 대세였다. 그런데 셋이라니... 시대흐름에 역행했던(?) 셈이었다. 아내는 회사 인사부와 경리부에 부양가족 신고를 하러가니 회사 담당자가 야만인 보듯 하더라고 무지 챙피했단다.

 

살고 있던 집도 좁아 이사를 가야 했다. 황당했던 일은 회사에 경조비를 신청했는데 자식 한사람에게만 경조비를 적용해 준단다. '둘을 낳았는데 경조비가 왜 하나지?'  회사 경조비 담당자 왈 "쌍둥이는 출산행위가 한번이잖아요?" 요즘같으면 대부분 회사에서는 경조비도 두몫으로 주고 출산장려금도 챙겨주고, 구청에서도 떡케익에 50만원 상당하는 축하금이나 출산장려용품을 주는데 당시는 자식 많은 것이 좁은 국토를 더 비좁게 만드는 죄인같은 기분이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면 나는 내 밑으로 아내, 자식 셋 다섯칸을 잡아 먹었다.

 

작년에 재혼을 하여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더 얻었다. 자식수가 무려 다섯.... 주민등록증본을 떼면 한참 밑으로 내려온다. 다섯 중에 이미 둘은 성인이고 딸은 올해 성인이 된다. 성인이 되니 가족수당도 제외되고, 연말정산에서 부양가족공제대상도 아니란다. 자식들이 대학에 들어가 대학학자금에 용돈, 책값 등 들어가는 돈은 크게 늘어 허리가 휘는데 자식이 많다고 받는 혜택은 거의 없다. 고작해야 다자녀 전기료 감면 정도....

 

이제는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화로 난리법석이다. 국가나 지자체들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한달에 양육수당으로 25만원씩을 매달 준단다. 내가 다니는 한소망교회는 출산장려차원에서 새로 태어나는 셋째 자녀부터는 대학졸업시까지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준다고 발표했다. 그럼 이미 셋째를 낳은 사람은? 이런다고 셋째를 낳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꼬?

 

기업으로서는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경조비며, 교육비, 가족수당 등을 직접적으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자녀 출산이 반갑지만은 않다. 특히 대학학자금은 자녀당 1년에만 일천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40대와 50대가 구조조정의 타깃이 되는 것도 이런 복리후생비 부담이 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감기몸살로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 시간대가 평소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는 시간대였는지 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는 꿈을 꾸다가 전화벨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던 습관에, 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살아온 지난 시간에 그저 웃음이 나왔습니다.

갑자기 지난 2005년 10월 31일부터 그 해 12월 20일까지 방송했던 주연 탤런트로 가수 비가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줄임말 이죽사)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났고 나도 모르게 '이죽사'(이 죽일놈의 사내근로복지기금)라고 말했더니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던 아내가 그 뜻을 설명해주자 크게 웃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저녁에 대학원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무실을 들러 다음주 필요한 자료와 미진한 업무를 챙긴다고 혼자서 늦도록 남아서 일하다가 아내 재촉을 받고 그제서야 일어서지를 않나, 밤 늦도록 글을 쓰고 질문에 답글을 달고, 메일로 부탁을 받은 타 사내근로복지기금 재무제표를 검토해준다고 매번 자정을 훌쩍 넘기지를 않나...... 제가 보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에 미쳐 지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내 표현으로는 '당신이란 사람은 몸만 내 곁에 있지 생각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에 가있는 듯하다. 나는 영혼이 없는 껍데기와 사는 거 아닌지 몰러!'라고 합니다. 그러나 때론 이런 열정 때문에 업무적으로는 도움도 많이 받습니다. 그저 평범하게 사무실에 앉아서 주어진 일만 했었다면 결코 불가능한 업무처리와 때론 더 큰 일을 위해 타사의 실무자들에게 자료를 부탁했을 때 포괄적인 자료들을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는 배타적인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과 기업복지 실무자들이지만, 단 한번이라도 제게서 도움이 받았거나 카페회원으로 가입하여 이러저러한 도움들을 받았던 실무자들이 서스럼없이 제가 필요로하는 자료들을 제공해 줄 때면 세상은 서로 윈윈하고 살아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지방에서 처음 작성해 보는 재무제표 때문에 다급하게 결산자료를 들고 찿아온 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분개부터 새로 시작하여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서 작성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실무자가 회계의 기본적인 사항을 몰라 두달동안 했던 업무적 고민이 단 30분만에 풀리자 환하게 웃으며 만족해하며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기금 일을 열정적으로 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그리스를 지켜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IMF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때 전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했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반대로 금 사재기를 하느라 극성을 부렸다고 합니다. 이 작은 차이가 국가부도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인지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지난 6월 30일, 모 중앙일간지에 '그리스 눈물의 빚잔치... 아테네 공항부터 지중해 해변까지'라는 타이틀로 ''서글픈 땡처리' 나라가 부도나면 이런 것 까지 다 판다'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그리스가 내다파는 국유재산에는 '볼라그메니 마리나'(아테네 남쪽에 자리잡은 해양레저 전문 항구), '헬레닉 우편은행(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소매 금융회사), '그리스 철도'(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기간 철도회사), 'OPAP & OEDIE'(국영 복권회사), '아테네 국제공항'(2001년 문을 연 그리스의 관문), '헬레니콘 공항', '몬트파네스 카지노', '아나비소스 해변', '아판두 골프 코스', '카메나 볼라 캠프장' 등 알짜배기 재산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도 부도나면 알짜배기 국유시설이나 기간산업, 심지어는 땅까지도 팔듯이 기업도 부도나면 돈이 될만한 것은 모두 팔아 채무를 갚습니다. 돈을 가진 자본가들은 시시한 물건에는 눈독을 들이지 않습니다. 당장 돈이 될만한 재산, 인수하여 운영을 해도 이익이 날 수 있는 우량한 재산만을 노립니다. 그래서 '서글픈 땡처리'라는 말 속에는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이런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고 자신부터 강해져야 합니다. 평소 다가오는 변화를 읽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가진 힘과 자원을 강점이 있는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조직을 움직이거나 활동하는 정점에는 사람, 즉 종업원이 있습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종업원관리를 소홀히 하면 종업원들이 등을 돌리고 이탈하여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곪아들어갑니다.

위기는 어느날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항상 사전에 시그널을 보냅니다. 종업원들이 제 살길을 찿기 시작하면 부실의 징후이고 그 조직은 이미 무너져 가는 조직입니다. 그 기업의 미래를 알려면 그 회사 휴게실을 가서 종업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가 종업원들의 마음을 얻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기업복지제도 그 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효과가 매우 큰 방법입니다. 요즘 부쩍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자료를 요청하는 메일이나 전화를 자주 받는데 반가운 시그널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이 2011년의 반환점을 도는 첫 날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침 7시 30분에 근로복지공단본부에서 '제3기 근로복지기본계획 TF' 4차 회의가 조찬모임으로 열려 회의와 함께 하반기를 시작합니다. 노동관련 학계나 고용노동부 관계자, 노동전문 연구기관, 기업복지나 공공복지 수행기관 관계자 분들을 만나 큰 틀의 우리나라 복지정책에 대한 흐름이나 의견, 제도변환 등을 논의하고 배울 수 있어 좋은 자리입니다.

오늘부터 복수노조가 전면 허용되어 기업들은 당분간 근로자들의 행동 추이를 지켜볼 것입니다. 노조가 없던 기업들은 노조결성을 막기위해 많은 공을 들일 것이고 이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고 비용지출도 늘릴 것입니다. 복수노조 허용이 기업복지 측면에서는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이 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존 노조가 있던 사업장들은 복수노조가 난립하면 노조의 힘이 약화됩니다. 제2, 제3의 노동조합이 들어서고 서로 조합원수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선명성 경쟁을 벌이게 되고 이로 인해 근로자의 과반수이상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사라지고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입장에서는 누가 근로자를 대표할 것인지 대표성과 자격에 문제가 발생하여 임원 구성에 큰 혼란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노사협의위원으로 복지기금협의회 위원을 구성하거나, 조합원수에 비례하여 복지기금협의회위원을 구성하고 여기에서 이사, 감사를 안배하여 선임하지 않을까 예측이 됩니다. 당분간은 기업들도 노동조합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관리하는 부서에서도 서로 눈치를 보며 사내의 돌아가는 상황이나 사내여론을 관찰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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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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