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시작되는 첫 날을 시작했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근로자의날 휴일이다.
근로자의날이 법정공휴일은 아니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30% 정도는 출근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근로자의 날도 여전히 근무환경이나
근로복지도 부익부 빈익빈이다.
오전에 느지막이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집에서 아내와 주전부리를 하면서 TV 로 느긋하게
'오토라는 남자'를 영화를 시청했다.
굳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결제만 하면
마음에 드는 TV영화를 마음대로 골라서 시청할 수 있다.
통쾌한 전쟁액션물을 찿아보았지만 마땅한 것이 없다.
이런 여유를 느껴본지도 오랜만이다.
삶의 여유는 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인데 말이다.
하루하루가 뭐이리도 바쁜지.
하고 싶은 일들은 많은데 이제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이럴 때는 잠시 속도 조절과 쉼이 필요하다.
'오토라는 남자'라는 영화가 일본영화라는 것이 거슬렸지만
(소니가 미국 컬럼비아영화사를 인수해 컬럼비아픽쳐스가 되었다)
달리 볼만한 것이 없고, 평점이 다소 높아서 택했다.
나이가 많은 시니어, 까칠한 개꼰대 노인이 친근한 이웃으로
변해가고, 이웃들과 친해지면서 남은 돈을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고 가는 이런 영화에 공감이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뜻이겠지.
오후에는 사내근로복지연구소에 출근해서 변함없이 글을 쓰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을 쓰고 밀린 일을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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