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이운재(37ㆍ수원)가 공개한 '승부차기의 노하우'

1. 키커의 시선은 속임수다.

- 키커의 눈을 세심하게 관찰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 "키커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시선을 던지는데 이를 잘 포착해야 한다. 키커가 공을 놓은 후와 슈팅을 때리기 바로 직전에 골문의 어느 한쪽을 쳐다본다. 하지만 이 시선은 속임수일 확률이 높다"(키커가 쳐다본 반대쪽으로 찰 가능성이 크다)
- 승부차기에서 키커와 골키퍼는 끊임 없이 심리전을 벌인다. 골키퍼와 키커는 사소한 동작 하나로 서로를 속이려 든다. 슈팅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길면 길수록 심리전은 더욱 고조된다.
- "키커가 공을 놓고 멀리 걸어간다면 이를 아예 쳐다보지 않는다. 만약 키커가 멀리서 달려온다면 키커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오히려 머리 속이 더 복잡해진다. 이런 까닭에 키커가 공 가까이에 접근했을 때의 동작을 포착한다"

2. 확신이 서지 않을 땐 키커를 유도하라.

- 이운재는 10차례 이상 승부차기 승부를 해본 K리그 골키퍼 중 최고 승률을 자랑한다. 그는 K리그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기록했다. 무려 91.66%에 달하는 승률. 그는 26차례의 방어에 성공했고, 32골을 먹었다. 26번의 방어 중에는 상대의 실축도 포함됐다. 99년 첫 번째 승부차기 패배를 안겼던 박철우(당시 전남) 역시 13승3패(81.25%)로 이운재 다음으로 높은 승부차기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달인' 이운재도 승부차기에서 30~40% 정도만 방향을 예측할 뿐이다.
- 슈팅방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이운재는 키커가 차는 방향을 보고서야 몸을 움직인다.
- 이운재는 이처럼 확신이 없을 때 제스처로 키커가 차는 방향을 유도하기도 한다.
- "슈팅 전에 내가 왼쪽으로 움직이는 제스처를 취하면 키커가 나의 오른쪽으로 차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는 왼쪽으로 향하는 척하다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낸다"
-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는 어떤 선수가 키커로 나서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키커가 정해지면 벤치 쪽을 보는데 골키퍼 코치가 키커의 습성을 알려줘 슈팅방향을 예측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일보 2010.07.16 02:33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1007/h20100716023057111960.htm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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