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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길었던 추석명절 만큼이나 일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 회사에 휴게실이나 안마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면 직원들은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기업들이 종업원 복지증진 차원에서 회사에
안마의자를 설치하는 것이 유행이 된 것 같다. 지난달 지방 모 중소기업체에
컨설팅을 갔었는데 그 기업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인데도 직원 휴게실을 별
도로 설치했고 휴게실에 최고급 안마의자를 두대나 설치하여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자랑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연구소에 안마의자를 설치하려했으나 아직은 비용이 비싸고 고장이 우려되어(주변에 구입한
안마의자가 고장나서 방치된 경우를 많이 보았다) 대신 탁구대로 바꾸어 설치했지만 언젠가는 연구소에 안마의자를 설치해서 수강생들이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듣는 그런 편안한 연구소로 만들고
싶다.
안마의자도 갈수록 기능이 진화되어 회복·수면·림프마사지·소화촉진·숙취해소 등 다양한 자동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하여 목부터 허리, 손바닥과 발바닥, 엉덩이, 허벅지 등 다양한 신체부위 구석구석까지 안마하는 다채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성인에서 자녀세대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안마의자를 만드는 기업에서도 연구개발센터를 직접 설치 운영하며 정형외과·신경과·피부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여 신체 기능별 빅데이터를 수집해 마사지 기능을 업그
레이드하니 기능이 나날이 향상 및 발전되고 있다. 이런 노력 영향인지 초기
제품과는 달리 요즘은 인체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이용자의 체형에 맞춰 신체
부위별로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고 있고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소음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기능이 개선되고 있다. 야근이 많거나 연장근무가 많은 회사에 설치하면 종업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다.
안마의자는 불과 몇년전만해도 부자들만 이용하는 사치품이었고 기업에서는 일부 대기업에서만 대외 전시용으로 설치를 했었다. 그러나 안마의자 시장이 건강과 휴식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10년새 25배로 성
장하여(지금은 연 5000억 규모) 이제는 결혼식 혼수품, 효도선물을 넘어 스트
레스를 푸는 가전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안마의자는 10여년전만해도 1000만원대의 일제 고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일부 부유층이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가격도 300만원대에서 최고 1000만원을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요즘은 큰 비용부담 없이 렌털(임대)로 이용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279만원~525만원대의 안마의자를 39개월로 렌털하면
월 79500원~149500원이니 기업에서도 종업원 복지차원에서 마음만 먹으면 큰 부담없이 회사내에 안마의자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회사에 안마의자를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설치된 안마의자를
자유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회사의 분위기이다. 어느 대기업의 사원휴게실에
도 안마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나 회사 직원들은 자칫 근무시간에 안마의자에
서 쉬고 있다가는 근무시간에 일은 않고 땡땡이치고 있다는 이미지를 받을까
봐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어느 임원분이 근무시간에 안마의자에 앉아있는 직원을 보고 식사시간에 해당 부서 관리자에게 어느 직원이 근무시
간에 안마의자에서 쉬고 있더라는 문책성 뒷담화를 하는 것을 보고 사내에 소문이 돌아 직원들이 쉬는 시간조차도 안마의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고 한다. 이럴 바에는 왜 안마의자를 휴게실에 설치했을까 의문이 생긴다. 안
타깝게도 그 기업은 안마의자 비용보다 수십 아니 수백배나 더 큰 직원들의
신뢰감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잃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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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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