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9일 5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한지

하룻 만에 다시 5조원을 추가한 1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보도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에 이은 전방위 총력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인 것 같다. 소비가 꽁꽁 얼어붙어 해동기미가 보이지

를 않는다. 소비의 가장 강력한 주체인 가계의 소비심리는 아직 시베리아

벌판처럼 차갑다. 왜 그렇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에 이은 집중적인 공기업 방만경영 정책과 기업의 인력구조조정이 일정부

분 일조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정점을 찍은 공기업 방만경영 시책들은 공기업

의 복지와 임금을 공무원 수준으로 후퇴시켜 버렸다.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급중지, 경조비를 100만원이하로 대폭 축소, 복지카드 대폭 축소, 명절

이나 회사창립일에 지급하던 기념품 지급중지, 의료비지원을 중지하고 복

지카드나 선택적복지제도의 일환으로 단체상해보험 내에서 해결하도록

할 것 등이다. 특히 기업복지제도의 주요 재원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기재부 허가, 주무부처 인가, 해당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 이사회에서 의결

등 3중장치로 억제하여 사실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어렵게 만들었다.

 

민간기업에서는 기업복지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공기업들의 기업복지가

후퇴하니 이를 기화로 기다렸다는 듯이 자녀대학학자금 지급을 폐지하거나

대폭 줄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KT로서 2014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에서 전액 지급하던 자녀대학생학자금을 폐지하고 전액 본인부담으로 전환

했다. 대학생자녀 학자금이 회사 무상지급에서 본인부담으로 전환되기 시작

하면서 가계는 긴축의 끈을 더 조이게 되었다. 

 

2013년말부터 계속된 기업들의 인력구조조정도 소비를 얼어붙게 한 중요

한 요인인 것 같다. 언제 어느 때 회사에서 해고될지 모르는데 돈을 쓸 엄두

가 나지 않는다. 회사에서 해고되면 창업이라도 해야 가족이 살아갈 수 있기

에 외식도 줄이고 쇼핑도 줄이면서 돈을 비축하기 시작한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를 해주어야 생산주체가 살아나는데 요즘같이 모든 것이 불

투명한 상황에서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어렵다. 가계는 정부가 지원하는

5조, 10조원의 돈도 결국은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임금인상이나 복

지지출 등 가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제활성화는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지율을 위해서

도 일부 지나친 공기업들의 복지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기업 방만경영이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경제활성화 타이밍을 보면서 인내하면

서 속도조절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착한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02-2644-3244/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오전에 지방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정관 및 임원변경 등기자료

검토를 마치고 자료를 송부한 후 강남에 소재한 공무원연금공단 사내

근로복지기금 강의를 다녀오는데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지하철2호선

선릉역을 나와 200여미터를 걸어가는데 바람도 불지 않다보니 등에서

는 땀이 연신 흘러내리며 상의 셔츠가 흥건히 젖었습니다. 그래도 공

무원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을 전파한다는 사명

감으로 행복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공무원복지는 일반 공기업이나 대기업들에 비하면 열악한 편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정부의 공기업 방만경영개선 대책이 공무원에 비해 높

은 수준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복지제도를 낮추는데 포커스가 맞

추어져 있습니다. 대학생자녀 학자금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

하는 제도를 중단하거나 대부로 전환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전반적

으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들은 현행 기업복지제도가 하향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공기업들의 기업복지축소가 대기

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금껏 지급하던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폐지했다는 소식이 오비이락(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대기업들의 기업복지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벤치

마킹 대상이 공기업들이었는데 벤치마킹 대상기업인 공기업의 기업복

지가 축소되니 대기업으로서는 그렇지 않아도 줄이고 싶었는데 떡 본

김에 제사를 지낸다고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기업복지제도를 축소시

키거나 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의 기업구조조정과 인력구조조정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 기분이 착

잡합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편다고 하지만 대기업에서 인

력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많아진다면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소비 위축,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느덧 7월도 하반기의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2014년 새해계획을 세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4년도 중반을 넘어서 달리고 있다. 지난 7개월을 돌아보니 무엇에 쫒기듯 정신없이 살아온 것 같다. 무얼까?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정신없이 살게 만든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많은 기업관계자들을 만난다. 다들 힘들어 한다. 얼굴에서는 웃음을 발견할 수 없다. 첫째는 회사생활이 어려워젔다고 한다. 이전에는 쉽게 이루어지던 결정들이 이제는 두번 세번 검토를 거치게 되었다고 한다. 신중해진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실기(失期)를 범하는 실수를 벌여서는 안된다. 기업에서는 내부 유보금이 넘쳐나지만 투자결정을 하지 못한다. 투자할만한 사업이 없다는 뜻이다. 정말 큰일이다.

 

둘째는 사기저하이다. 많은 기업들이 그것도 잘나간다는 대기업이나 금융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시선을 착잡하다. 인력구조조정은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에게도 언제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지 그저 숨 숙이며 지켜보고 있다. 회사를 비방하거나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금기이기에 다들 입을 꼭 다물고 있으며 입이 굳어 있다. 하긴 몇 사람만 걸치면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는 링크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느 회사 누가 사석에서 회사를 비방하더라, 임원을 무능하다고 흉보더라는 소문이 들리면 이는 독이라는 것은 다들 익히 알고 있다.

 

모 그룹에서 임원들 출장시에 항공편은 이코노믹을 이용하라고 했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그 기업은 지난 2008년에도 미국 신용위기가 일어나기 3개월 전에 회사에 복도에 설치했던 최고급 에스프레소 커피자판기를 전격적으로 철수 했던 적이 있었다. 불과 설치한지 3개월이 안된 자판기였었는데......  

 

그래도 희망을 발견한다. 지난 6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할 당시 방문했던 중소기업은 인원은 작지만 종업원들의 자기계발지원이 돋보였다. 분기에 책을 네권을 사서 읽고 회사 게시판에 독후감을 올리면 4만원을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한다. 책을 많이 사서 보는 나는 그 회사가 얼마나 부럽던지.....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다시 올 것이리니....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일어나는 인력구조조정을 바라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나도 개인적으로 작년 10월초, 20년 8개월 넘게 다녔던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안정된 직장을 그만 두겠다고 회

사에 사표를 제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2년동안 펀드투자 때문에 속을 끓이고, 결산보고를 할 때마다 저금리에

수익이 줄어들면서 줄고 예전보다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하던 사업

도 많이 줄었는데 사람은 왜 줄이지 않느냐는 노골적인 질책을 들으며

원인도 알 수 없는 다리 통증에 시달렸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잠을 자다

보면 마치 바늘로 내 허벅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을 자주 느꼈다. 서울성

모병원에 가서 정밀진료를 받아 보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

다만 당시에 업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있고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가

합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좀 더 두고 보자는 말 뿐......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는 법! 비록 내가 20년간 키

워 온 조직이었지만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28년 4개월 동

안 쉼 없이 조직생활을 해 온 이상 이제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미련없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나왔다. 주변에서는 명예

퇴직을 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왜 아무런 보상도 없이 일반퇴직을 하느냐

고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왕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니 오히려 홀가분

했다. 당시 내 가슴 속에는 우리나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 10만개, 사

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설립,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8권 집필, 사내근로

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개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박사학위 취득, 사내

근로복지기금제도 수출의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 교육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 집필, 박사학위 논

문을 마무리하려고 하였지만 그 교육원 대표의 언행을 보며 처음과 끝이

한결같지 않은 사람임을 알고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2013년 12월 6일 구

로동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개소, 12월말 주식회사 김승훈기업복지

연구개발원 법인 설립, 2014년 2월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설립 등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며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고 현명학 경제적인

방법을 따져가며 일사천리로 내 꿈을 하나 하나 실현내 나갔다. 지난 20년

간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설립, 사내근로복

지기금 꿈터 설립, 내 교육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직강, 사내근로복지

기금 전문도서 집필 등을 하나 하나 현실화시켜 가고 있다.

 

아직은 고교와 대학을 다니는 자식이 여럿 있다보니 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뒷받침할 몫돈이 없었던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창업을 하

다보니 긴축에 긴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꼭 지출

해야 하는 비용인지, 지출해야 한다면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상

의하고 주변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나와 아내가 가진 네트워크

를 총 가동했다. 가족과 평소 교류하고 지내던 친구, 학교와 성당 교우들에

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창업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꼭 필요하지 않은 비용

은 자제하였고 꼭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학우나 지인을 통해 직구매를 하

였다. 프로젝트는 큰 자식이 미국에서 직구를 통해 스크린과 음향기기는 인

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했고, 사무실 집기와 비품은 집에서 사용

하는 집기를 옮겨서 사용하고 부족한 것은 중고 알뜰시장 또는 인터넷 직구

를 통해 구입했다. 기념품은 기념품 사업을 하는 교우에게서, 내부 인테리

사와 프로젝트 설치작업은 자식과 지인을 통해 실비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행운도 많이 따랐다. 삼성그룹의 사업조정에 따른 사내근로복

지기금 분할과 신설, 합병컨설팅 수주, 연말에 해야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 결산시기를 맞아 교육을 수강하고자 왔던 실무자들의 많은 참석이 

인설립과 연구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2주 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평생교육원에 서가를 두개 설치하여 집과 교육원 두곳에 분산되어 있던 책

과 자료들을 분류하고 정리하여 컨설팅 업무수행과 강의자료가 가득한 서가

를 보면 가슴이 벅차다. 22년동안 매일 기록해오던 다이어리들과 손때 묻은

자료들이 마치 자식과도 같으니.... 누군가가 나에게 인생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자신의 꿈을 하나 하나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이다"라고 답

하고 싶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돌파구를 인력구조조정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최대통신사인 KT를 위시해서 한화증권, 씨티은행,

SC은행, 국민, 신한, 우리, 외환, 하나 등 은행들이 점포 축소에 따른 인

력감축 계획을 수립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보험사도 예외는 아

니다. 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생명도 임원급부터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증권사도 이에 질세라 명예퇴직과 지점 축소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고강도의 2차 구조조정을 준비중이고 매각

이 진행중인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고 메리츠종합금융도 구조조정을 계획중이라 한다.

 

그 중에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KT가 가장 세간의 화제이다. KT는 2013

년 결산에서 60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자 회사는 재빨리 전가의 보

도인 인력구조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인력구조조정은 경영 손익구조를 개

선하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특히 KT는 명예퇴직 대상으로

15년이상 근속자를 지목하고 있는데 전체직원 32,000명 중 70%인 23,000

이 그 대상인 셈이다. 명예퇴직의 보상으로는 기본급 2년치 또는, 계열사

2년근무라고 한다.

 

예전에는 회사에 오래 다녔다는 것이 보람이었고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

는 것이 큰 자랑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자랑이 아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나가주어야 하는 짐이 되는 존재로 전락하였다.  며칠전 언론보도에서 KT

가 국내 100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이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 1위(19년

 9개월)로 뽑히기도 했다. 론에서는 이번에 구조조정되는 인원을 4000명? 6000명. 1만명 등 연신 숫자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고 어느 언론사는 이번

명예퇴직 비용은 1조원에 이를 것이며 3년 내에 이 비용은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이고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한다

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답게 대대수 사람들은 내가 그 구조조정의 직접

적인 대상이 아니라면 넌지시 즐기는 편이다. 특히 가장 안정적인 직장이라

는 KT이기에 그동안 은근한 부러움과 시샘도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이번에 KT가 실시하는 명예퇴직에 과연 몇명이나 지원을 할까? 지난 몇차

명예퇴직에서 타의에 의해 직장을 떠난 사람들의 생활이 직장에 다닐

때보다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는 추적 결과과 지금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좋

은 시기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언론에서 거론되는 인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

으로 본다. 한참 일해야 하는 시기에 뚜렷한 대안도 없이 회사를 나온다면

 앞으로 가계생활이며 한참 커가는 자식들 교육비 부담 등은 어찌 감당할 

것인가?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도입과 대학학자금 등 복지비 축소도 이어질 것으

로 예상되어 남아있는 직원들의 박탈감과 심리적인 위축감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 그리고 회사가 어려우면 언제든지 명예퇴직을 실시할 수 있다

는 모습을 본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 일에 전력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이다.

끊임없이 생존의 길이 있는지 모색하게 되겠지. 그러다 괜찮은 일거리를

찾고  회사 비전이 없으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두겠지. 회사가 직원들을

비용의 주체로 대하는 이상 직원들 또한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칼날을 갈

고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더 이상 회사에 대한 충성심

은 강요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서울 기온이 영하 13.2도로 올해 들어 최저인 오늘, 철원은 영하

21.7도라니 낮에는 햇살은 따사로웠지만 공기는 여전히 살을 파고

들만큼 차갑다.  아침에 목욕탕을 다녀오다보니 이면도로에  쌓인

눈도 아직 녹지 않아 길바닥이 미끄러워 길가는 사람도 차량들도

모두 거북이 걸음이다. 바깥 공기도 예사롭지 않다. 올 겨울은 예년

보다 추운날이 많을 거라는 일기예보가 마음을 더 웅크리게 만든다.

 

오후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구석구석이며 바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이부자리며 침대 매트리스에 쌓인 먼지도 털어낸다. 집안에

차가운 바깥공기가 들어오니 정신이 번쩍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워

지고 기온이 떨어지듯 국내 경기도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수익성을 나타

내는 지표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2008년이후 국내은행의

총자산과 총자본 대비 순익을 나타내는 ROA와 ROE도 거의 절반수준

으로 떨어졌고 대표적인 은행 수익창출능력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지난해 1분기 2.35%에서 6분기 연속 하락해 지난 3분기 현재

2.06%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12월 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

에서 국내 올해와  2013년 성장률을  각각 2.2%와  2 .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2.6%와  3.3%보다 각각  0.4%포인트가 낮아진

수치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어지고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 성장 둔화 등 대외적인 리스크가 불거지면  내년 우리 성장률은

2.3%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둔화와 경제전망의  불투명, 

제조업 생산증가율 또한 제로에 근접하다 보니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은행의 손익 악화에  제시한 대책을  살펴보니 은행

비이자수익 확대 등 새로운 수익원확보와 비용절감, 경영효율성 확보

이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기업이나 가계나 다들 어려운데 비이자수익을

늘리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결국은 전가의 보도인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겠지.  갑자기  1997년 IMF 외환 이후  길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직장인들이 생각난다. 모 은행의 경우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퇴직한

인원이  2790명으로  전체 직원의 20%였고,  1998년  한 해에만  5개

은행을 비롯한  97개의 금융회사가  문을 닫았고 그렇게  직장을  잃은

사람이 68,500명이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견디기 힘든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큰 시련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조달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은행 대출도 확실한  담보가 아니면  힘들고  회사채 발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렇듯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외부교육은 엄두도

내기 힘들어 교육기관이나 서비스산업도 함께 몸살을 앓고 있다.

 

회사가 어려운데 회사의 생존이 우선이지 직원들 복지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중소기업 CEO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내년도 기업복지업무가 많이

힘들어질거라  짐작이 된다.  회사가 힘들  때는 우선 회사의 위기극복이

우선이겠지만 그러나 위기가 극복된 이후에는 직원들이 요구하기 이전에

조건없는 기업복지의 원상회복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온통 사람들의 이목이 대통령 선거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에 기업에서는 은밀하게 인력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창사 40년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은밀히

희망퇴직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기업의 조직이

축소되고 부서가 없어진 종업원들은 몇개월치 위로금을 받고 길거리로

나가야 한다.

 

종업원들 입장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으면

억장이 무너진다. 선진국들은 고용이 유연한 반면, 사회안전망이나 재고용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어 기본생활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사회안전망이나 실업수당제도 등이 미흡하여 직장에서 해고되면 재취직도 

어렵고 설사 취직이 된다해도 고용의 질이나 소득면에서 이전 직장과는 큰

차이가 나게 마련이어서 부모에게서 많은 유산을 받거나 크게 저축해 놓은

돈이 없다면 당장 중산층에서 하류층으로 전락하게 된다. 최근에 국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경제가 악순환에 빠져드는 이유 중 하나가 고용이 불안

하여 언제 어느 때 직장을 그만둘지 모르니 소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심리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모른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정리하는 것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구조조정은 회사로서는 마지막

수단으로 써야지 전가의 보도처럼 자주 사용되어서는 오히려 독이 된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으례히 종업원부터 자른다면 평소에 어느 종업원이

회사를 믿고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는가? 그리고 경영이 어려워진 것이

꼭 종업원만의 책임인가? 오히려 책임소재와 경중을 따지자면 미리 기술

변화나 소비트랜드를 예측하지 못해 연구개발노력과 투자시기를 놓쳐 회사를 어려움에 처하게 만든 경영진의 잘못이 더 크지 않겠는다?

 

수년전 해두었던 어느 신문스크랩 글이 생각난다. 쿠쿠압력밥솥으로 유명한

성광전기 구본학사장에 관한 기사이다. 구사장은 회사가 어려웠을 때 기술

개발인력을  해고하지 않고 오히려 캐드 등을 배우게 했다.

 

- 기술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있었나?

 

"원래 성광전기 시절부터 인력의 20%를 연구개발에 뒀다. 그런데 수주량이

줄어드니 개발도 안 하고 노는 사람이 태반이 됐다. 그래도 월급 주고 3차원 그래픽설계(CAD)를 배우라고 했다. 공대생들한테 미술을 시킨 거다.

그것이 나중에 기술 개발자가 디자인을 함께 결합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고. 그때 월급 받고 공부하던 사람들 10여 명이 현재 기술연구소의 핵심

중추다."

 

- 왜 안 잘랐나?

 

"우리가 나중에 성장하면 그만 한 인력을 밖에서 구해올 수 있었을까 싶었다. 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르면 인재 채용은 쉽지 않다. 그래서 급하게 성장하면 구멍이 생기게 마련이다. 언젠가 그들이 그 틈을 보완해 준다고 믿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년 6개월전 선물로 받은 금전수.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는 속설 때문인지 가게를 오픈할때나 승진 축하시 많이 보내주는 화분이다.

 

금전수는 물을 자주 주지 말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내의 만류에도 나는

내내 실내에서만 키우다가 햇볕을 받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지난 6월부터 옥상에 올려놓았다. 지독히도 길었던 지난 가뭄에 잎이 타버리고, 장마에

잎이 물러져 버렸다. 상태가 안좋은 것을 알고 뒤늦게 나는 인터넷을 검색하보니 아뿔싸~ 아내가 왜 그렇게 말렸는지 알게 되었네. 금전수는 한달에 한번씩만 물을 주어야 한단다.

 

뒤늦게야 집 안으로 가지고 오니 상태가 말이 아니다. 일부 줄기들이 상하기 시작하였고 그 사이에서는 새 순이 올라오고 있다. 아내는 상태가 좋지 않은 줄기는 잘라내야 하다며 가위로 죽어가는 줄기 밑둥을 과감히 싹둑 잘라내며 한마디를 거든다.

"금전수! 시든  줄기! 너의 시대는 끝이 났다. 새순의 새시대가 왔다" 

 

 

 

 

 

 

 

순간 아내의 그 말에 누구에게나 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지난주 끝난 MBC 주말 특별드라마 '무신'에서 최우(정보석 분)는 살아있을 때 자식들과 가신들에게 많은 유언을 한다. 가신을들 죽이지 말라, 선을 베풀고 살아라. 그러나 최우가 죽고 최항이 합하가 되면서 계모를 위시해서 김경손장군, 외숙인 정안대감까지 죽이고 만다. 그토록 서슬이 퍼렇던 무신정권의 일인자일지라도 그가 죽고 나면 새로운 자에 의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드리마 '무신'에서 보여주었다.

 

요즘 기업에서는 보이지 않게 구조조정이 한창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기술과 정보처리기술이 발전하고 자기계발 노력으로 개인간 능력과 업무성의 차이가 발생하니 회사 내에서 유휴인력은 불가피하게 발생하기 마련이기에 때론 그러한 남은 인력이 회사측에서 볼때는 고충거리일 것이다. 지난주 만난 어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휴가를 간 사이에 자기 책상을 뺄까 봐 휴가가기가 겁난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구조조정을 하는 시기에도 능력이 있는 자는 구조조정의 틈새에서도 살아남지만 실력도 처세술도 없는 사람은 도리없이 당하는 세상이다.

 

며칠전 만난 친구는 다시 직장을 잡으려고 백방을 뛰어보지만 나오는 것은 대부분 경비직 뿐이라고 한탄한다. 우리나라는 한번 직장에서 나오면 전 직장에 걸맞는 수준의 직장으로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다. 오늘을 치열하게, 열정과도전의 자세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만약에 회사와 조직이 나를 끝까지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면 어떻게 할까?  회사나 조직에서 나에게 "당신의 시대는 갔습니다. 우리 회사(조직)에서 당신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라고 한다면.....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고령화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이 고령화 대책에 적극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정년 연장 등의 조치에 이어 '인생 90세 시대'를 전제로 하는 새로운 고령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첫째, 고령자 고용안정법의 개정이다. 고용의무화 연령을 현행 60세→65세 연장하여 60∼64세 취업률을 현행 57.3%에서 8년 후인 2020년에는 63%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기업이 60세에 정년에 도달한 회사원 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2일 열린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가결해 참의원(상원)에 넘겼다. 다음 주 참의원을 통과하여 법이 제도화되면 기업은 정년 후 선별적으로 근로자를 재고용하던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지난해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고용을 원하는 직장인이 75.4%였다.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안은 현재 60세인 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이 2013년도부터 2025년도에 걸쳐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상향 조정되는 과정에서 연금이나 수입이 없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만 건강 상태나 근무 태도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의무 고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인생 90세 시대'를 전제로 한 고령화 중장기 대책의 개편이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로 노인을 부양할 젊은층이 크게 줄어 노인의 경제적 자립이 불가피해진 현실을 반영해 65세 이상을 피부양자로 규정한 '고령사회 대책 대강'을 연내에 개정하여 개념 정의부터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일본의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내각부 발표를 보면 작년 10월1일 기준 일본의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23.3%. 2050년이 되면 그 비율은 38.8%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일본 정부로서는 불어나는 연금 비용을 더는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셋째,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오는 2020년쯤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층 및 여성의 생산 활동 참가 비율도 높이기로 했다. 이른바 '전원 참가형 사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고령자 정년연장과 함께 창업하는 고령자에 대해서는 자금을 지원하고, 노후 소득 안정을 위해 사외 적립형 퇴직금 제도를 보급하기로 했다. 고령자가 일하기 쉬운 다양한 고용 형태를 창출하는 한편 컴퓨터를 활용한 재택 근무자의 수를 현행 490만 명에서 2015년까지 700만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젊은이나 여성정책도 병행해 오는 2020년 20~34세의 취업률을 지난해 74.2%에서 77%로, 첫 출산 여성의 지속 취업률도 2010년 38%에서 2020년 5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집권여당에서 올해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기업의 근로자들 정년을 60세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나 사용자단체의 거센 반발과 함께 청년실업을 의식한 노동단체에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시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우리 기업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정년이 근로자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생존보장 장치이고 든든한 기업복지의 젖줄임에도 기업들의 부침이 심하고, 삼팔선이니 사오정, 오륙도라는 자조섞인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정년이 도달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기업 내에서는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인 인력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기업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으로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은들 지켜질 리가 없고 정년 연장은 공기업이나 일부 잘나가는 대기업 근로자들의 전유물이 되어 상대적으로 공기업 및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들간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고착시키고 가중시키는 수단이 되지 않을지 회의감이 앞선다. 

 

결국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국가나 회사를 믿지 말고, 스스로 자기계발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수 밖에 없다. 회사를 퇴직하면 재취업 또한 쉽지 않으니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한마디로 고단하고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분기에 한번씩 진행하는 회사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라이프 교육과정에 1시간 강의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지난 8월, 한참 더위 때 강의하러 수원을 갔었는데 그새 3개월이 또 지났습니다. 연수원을 오가면서 차장 밖을 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회사의 이익을 근로자들과 공유하는 성과배분제도임과 동시에 조성된 기금으로 근로자들의 재산형성과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복지제도입니다. 근로자들이 퇴직을 하면 회사와는 근로계약이 단절되므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회사에 재직하면서 복지혜택을 받는 조건부 근로복지제도인 셈입니다.

퇴직을 하면 수혜가 중단되므로 퇴직하는 근로자들은 퇴직시까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고 HR적인 측면에서는 신규 채용시에는 엄청난 고용 유인책이 되기도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잘 조성되고 운영되는 회사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함과 동시에 각종 기업복지제도의 헤택을 기존 직원들과 똑같이 받게 됩니다. 반면 퇴사를 하면 기금을 두고 나가야 하므로 장년층은 퇴직 후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들을 염두에 두니 기금조성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본인의 의사와 관련이 없는 대규모 구조조정의 경우입니다. 지난번 모 자동차회사의 대규모 인력구조조정 시에 남은 근로자들은 일시적인 고통은 있었지만 계속 근무를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구조조정으로 퇴직을 한 근로자들은 퇴직과 함께 기업복지 혜택이 단절되고 기금법인도 인력구조조정이 기금의 분할이나 회사의 사업정리가 아니므로 근로자들에게 기본재산을 생활안정자금으로 나누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2년전 근로복지기본법을 전부 개정하려고 법 개정을 검토할 당시 근로자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회사가 인력의 절반 이상을 대규모로 인력구조조정을 할 경우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의 기본재산 일부를 퇴직하는 근로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나 기금제도의 안정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습니다.

전체 근로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는 없지만, 다수 때문에 소수가 피해를 보는 일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모든 제도는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역기능도 가지고 있기에 시대 변화에 따라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은 최소화시키려고 고민하고 보완하려는 노력 속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발전이 있다고 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