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정부에서 쏟아내는 경제정책, 그 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
개선에 대한 보도기사를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은 부분이 뉴스거리로 오르
내리니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면면을 살펴보면 제가 사내근로복
지기금과 관련하여 정부 대책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건의하였던 부분이거
나 당초 정부가 발의한 사안에 대해 불합리한 사항들에 대하여 개선을 건
의하여 정책에 반영된 사항들이 많아 보람을 느꼈고 마음이 뿌듯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개선 정책과 그동안 회의에 참석하여 직접 건의했던 사항
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7월 20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이 중소기업 상장 때 근로자들이
받은 우리사주의 주가가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기간에 손실의 일정 부
분을 보상해 주는 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손실 보전을 위해 사내근로복지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사내근로
복지기금 사용처인 근로복지시설에 기숙사 뿐만 아니라 아파트·빌라 등
일반 사택을 추가하기로 하였고 복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근로복지
기금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로는 중소기업 근로자 우리사주 손실 보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
용하는 방안을 작년에 한국증권금융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우리사주제도 개선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
었는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우리사주를 신청한 이후 발생되는 손실분에
대해 보험을 통하여 손실을 보전하는 방법을 고용노동부에서 제시하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동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가능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둘째로는, 중소기업 몇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고용노동부가 제시하였는데 이는 수혜대상을 해당 사업
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로 제한하는 현 근로복지기본법
취지와 배치되는 점을 들어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과의 별도의 공동근로
복지기금 조문을 설치하여 운영해야 한다는 건의를 드렸고 당시 최준하
근로복지과장님께서 수긍하시고 그렇게 제도 개선을 하겠다는 의견을 보
이셨고 이번에 정부 정책으로 반영이 되었습니다.
셋째, 근로복지기본법상 근로복지시설에 사택을 추가하는 문제는 현재 많
은 중소기업들이 기금 기본재산으로 아파트나 빌라를 구입하여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 바 중소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아파
트나 빌라는 구입하여 기숙사로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현행 근로복지기본
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양성화하고 향후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근로
자들에게 실질적인 주거안정 혜택을 주는 방안에 대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올해 4월 25일 기획재정부 주관 근로복지시설
활성화대책 회의에 참석하여 중소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사택 구입
허용을 간곡히 건의를 하였던 바 이번에 정책 개선으로 채택이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현장에서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제 의견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정책 개
선으로 반영한 정부 관계자분들의 열려있는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 혜택을 받는 근로자들이 보다 좋은 제도의
품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결과이기에 저의 사명으로 느끼는 사내근로복
지기금 제도 연구가 더욱 발전할 거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기업(특히 중
소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더 많이 설립하여 활용하고 우리나
라 (중소기업)근로자들이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사내근로복지기
금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공동대표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106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294호(20140729) (0) | 2014.07.28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293호(20140728) (0) | 2014.07.28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291호(20140724) (0) | 2014.07.23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290호(20140723) (0) | 2014.07.23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289호(20140722) (0) | 201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