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2001년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설립자인 지미 웨일즈가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서울대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창업 페스티벌' 무료 특강을 했다고 한다. 지미 웨일즈는 2006년 영국의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했던 세번의 실패경험(인터넷 주문 배달 사이트 개설, 검색엔진 개발, 위키피디아 전신인 누피디아)을 소개하며 "세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위키피디아가 성공할 수 있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게 낫다는 걸 내가 증명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유명인사의 실전경험을 듣게 된 서울대학생들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좋은 특강을 자주 들으니 생각의 폭과 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선택의 폭 또한 다양하고 넓어지게 된다. 기업들이 소위 명문대생들을 앞다투어 채용하려는 이유가 대학 입학시 선별과정을 거친 인재들이 이렇게 차별화된 교육까지 받으니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가 비용을 들여 이런 자기계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종업원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를 나는 좋은 회사라고 부르고 싶다. 지방에 있는 모 중소기업은 독서대학을 개설하여 읽은 도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하고, 매주 특정 요일에 인문학 강사를 초청하여 인문학페스티벌을 연다고 한다. 회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이 회사 사람들은 참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지난 7월부터 회사에서 실시하는 두 과목의 강좌를 열심히 듣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박태현 교수가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와 카이스트 뇌공학과 종신교수로 재직 중인 김대식 교수가 9회에 걸쳐 진행하는 <뇌와 마음> 과정이다.

 

어디서 이런 모시기 힘든 교수님들 강의를 무료로 회사에서 들을 수 있겠는가? 흥미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날만큼은 어지간한 약속이나 모임을 뒤로 하고 교육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는 여러 학문들이 융복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아이템이나 상품, 제품이 나타나기에 자신이 지금 하고 있지 않는 분야라고 해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종의 학문이나 업무에서 서로의 장점을 찿아내어 자신만의 독특한 업무처리기술을 개발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것이 업무창조이고 자기계발을 도와주는 진정한 기업복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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