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외부에서 자기계발교육을 받는데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간에
집값하락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어느 신도시에 사는 교육생은 살고
있는 주택을 4년전에 은행대출을 이용하여 구입했는데 비해 지금은 구
입 당시보다 절반 수준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또다른
경기도 어느 신도시에 거주하는 교육생은 2년전 입주한 아파트에 아직
도 3분의 1만 입주를 한 상태라고 한다. 가격은 분양가 대비 절반 이상
으로 하락 하였고 전세로 입주한 주민들이 집주인이 은행대출을 이용
하여 분양을 받았는데 전세금은 날리지 않을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한다.
종업원들의 주거지원 차원에서 많이 이용되는 제도를 들자면 주택구입
자금대출, 주택임차자금대출, 사택운영, 기숙사운영, 통근버스운영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이 주택
구입자금대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전통적으로 주택
과 땅을 선호해왔다. '부동산필패'라는 말처럼 좁은 국토에서 부동산을
사두면 희소성 때문에 계속 오르리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기를 쓰고 구입한 주택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종업원들에게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었는데
공교롭게도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아 주택을 구입한 이후 주택가격이 떨
어져 손해를 보았고 은행대출이자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푸념
하고 불평하는 직원들을 보면 회사는 은행에서 차입까지 하여 종업원복지
를 위해 주택구입자금대출제도를 만들었는데 원성까지 들으니 이참에 주
택자금대출제도 자체를 손보려고 든다. 주택가격이 하락추세여서 그런지
요즘은 주택구입자금을 이용하는 종업원들이 계속 감소추세이다. 생활안
정자금대출이 갈수록 수요가 느는 것과는 많은 대조를 이룬다.
또 다른 유형의 주거지원제도 중에는 통근버스운영이 있다. 회사 출퇴근시
교통이 복잡한 지역일수록 교통버스의 진가는 더욱 빛난다. 요금도 저렴하
지만 편히 앉아서 오갈수 있고, 부족한 잠도 보충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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