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도
이에 동참하여 5월에 예정된 교육을 중단하고 여유시간에 독서, 교육교재 업데이트 작업,
블로그에 글쓰기, 주변 정리를 하는데 보내고 있다.
이번 기회에 페친과 카친도 대거 정리했다. 등록된 카친이 무려 2700명이기에 2500명을
정리하고 200명만 남겼다. 대부분이 기금실무자들인데 현재 교류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교류할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과감히 정리했다. 페친도 절반 이상 정리했다.
현재 교류하지 않는 사람들을 그대로 휴대폰에 두어봤자 휴대폰 용량만 늘어나고 그만큼
밧데리 소모가 빨라진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간편하게 사는 것이 좋다.
기금실무자들이 나에게 전화하는 경우 대부분은 나에게 SOS 전화이다.
도움을 주지 못하면 어설프게 인간관계만 더 나빠진다.
10년도 지난 이전에 기금업무 담당자였다가 최근에 다시 전화오는 경우는 백퍼 나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무료 코칭받기 위함이기에 도움을 주지 못할 바에는 냉정하게
인연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며칠 전에도 10년 전에 나에게 교육받은 사람이 전화를 해서
무료코칭을 요구하는데 이보다는 먼저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여 배우고, 그래도 궁금한 것은
교육시간 중에 질문을 해서 해결하는 것이 순서이고 예의인데 본인은 바빠서 연구소 교육에
참석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시간이 남아서 몇시간씩 무료 코칭을 해주어야 하나?
상대방의 배려를 당연한 권리로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트북을 정리하면서 2013년 12월과 2014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여 우리나라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제안했던 제안서와 견적서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시 제안서를 보니 연구소 초창기이여서 정말 파격적인 금액으로 컨설팅를 제안했는데도
제안금액이 비싸다고 유료 컨설팅을 고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에 A기금은 2013년 12월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종합진단컨설팅(진단, 회계처리&세무, 활성화방안)을 부가세 포함 220만원에
제안했는데도 이 기금법인이 컨설팅을 하지 않았다. 이 기금은 2018년에 문제가 있어 또 다시
종합진단 컨설팅 견적을 요청했지만 그때는 일천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기절초풍하고 후회했다.
2018년 모 대기업 B기금은 회계진단 컨설팅 하나만으로 연구소에 일천만원을 지불하고 기금법인
결산서와 법인세신고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 기금은 그동안 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으로부터
매년 세무조정을 받고 있었는데도 결산서류와 법인세신고서류 작성에 오류가 많아 함께 참관했던
공인회계사인 회사 회계팀장이 이를 확인하고는 얼굴이 굳어졌던 기억이 난다. 또 다른 중견기업
C사의 2014년 4월 기금법인 설립컨설팅 견적서도 발견했다. 당시 연구소에 기금 설립컨설팅 의뢰가
와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250만원을 제안했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기금을 설립하지 않았다. 작년
상반기에 다시 설립해보려고 회사와 거래하는 노무법인에 기금법인 설립컨설팅 가격을 의뢰하니
이천만원을 요구하기에 아예 기금 설립을 포기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5년 전에 회사가 이익이 많아 발생했을 당시 연구소에서 제시한 가격으로 기금 설립을 했었어야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하면서 2014년에 기금을 설립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그 당시 결단을 내렸어야지.
어느 전문가가 현재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상은 시장지배력이 큰 기업이나 개인이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는 살아남은 기업이나 개인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로 28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올인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와
나(김승훈)의 전문성과 브랜드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져 가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시장지배력 또한 계속 커질 것이다.
결국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이고, 강한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요즘 연구소가 본업인 교육사업 외에 컨설팅과 투자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시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몇년 전에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쎄니팡에 투자하여 위험을 헷지해둔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미래는 시장지배력이고 이를 위해서는 열정과도전, 미래예측능력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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