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잠시 들러 밖에서 키우던 화분들을

연구소 안으로 들여놓았다. 실내에서 오래 키우다 보니 햇볕을 보지 못해 자꾸 시들고

병충해에 시달려서 4월 말부터 과감히 밖에 내놓았다.

밖에 내놓으니 잎들이 생기를 보이고 병충해도 사라지고 키도 제법 자랐다.

사람도 고난이나 좌절, 역경 등 풍상을 겪으며 성장하듯 화초들도 역시 햇빛과

비바람을 맞으면서 크다보니 더 튼튼해졌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사무실을 오르락하며 물을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온실이 아닌 자연 그대로 내 놓은 것이 잘한 일인 것 같다.

오늘은 화분에 물도 촉촉이 주고, 더러워진 화분도 씻기고, 잎도 스프레이로 닦아주고

새 단장을 한 후 연구소 안으로 들여놓았다. 올 겨울을 지나고 나면 내년 4월에는

다시 밖으로 내놓으려 한다.

 

화분들 모두 2013년 12월 초에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할 때 

개소 기념으로 함께 들어온 녀석들이라 더 애착이 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화초들도 주인이 매일 들여다보고 관심과 애정을 쏟으니

잘 자란다. 어제가 입동이었는데 입동이 지나니 확연히 추워지는구나.

곧 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하러 여의도로 출발해야겠구나.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