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하느라 걷기운동이 소홀했다.
휴일인 오늘은 작심하고 걷기 위하여 오전에 늦으막히 아침을 먹고
안양천을 걷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염창역으로 향했다.
염창역에서 내려 용왕산을 등산 후 신목동역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안양천을 걸었다. 지금 사는 곳인 역삼동으로 이사오기 전에 약 5년 반을
살았던 곳이라 목동은 언제 보아도 정겹고 포근하다.
신목동역에서 안양천을 따라 양평교, 오목교, 신정교, 고척교까지 걸은 후
고척교를 반환점으로 다시 걸었던 곳인 염창동으로 돌아와 다시 한강변을
걸었다. 곳곳이 공사 현장이다.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월드컵대교를
건설하고 있어서 주변이 복잡했다. 내가 목동을 떠날 때 월드컵대교
교각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다리 메인공사는 끝났고
이제는 대교와 다른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체인지 교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 지역 명물이었던 인공폭포도 철거되었고.....
한강변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어느 분이 열심히 낚시대를
감기에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망둥어가 잡혔다. 망둥어는 바닷물에서
사는 것으로 알았는데 한강에서도 잘 잡힌다고 한다. 낚시꾼 대부분이
종일 낚시대를 들여놓아도 허탕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런 물에서 고기를 낚아 과연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거리는 23㎞, 걸음수는 33,000보가 나온다.
오늘은 하루 걷기 목표 2만보 초과 달성이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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