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 전 직장(주식회사 대상)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입사동기의 사망비보를 들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퇴사후 대리점을 설립하여 운영하여 차근차근 재산을 늘려가던 친구였는데 너무도 갑작스런 비보에 한동안 정신이 멍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회장비서실로 발령을 받아 근무를 하는 바람에 회사 실정을 알 수가 없어 마음고생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제가 강의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공대(산업공학과)를 나와서 회계에 회자도 모르는데 계열사 경영실적을 담당하라니...본사에서는 알려주면 지적사항으로 연결될까봐 철저히 함구하니, 결국 독학으로 경영과 회계를 공부하고, 회사 제품이나 공정(원가분석을 위해서는 공정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공부는 그 동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동기가 회사 수습기간 OJT중 배운 노트를 빌려 복사하여 공부를 했었습니다. 모르는 용어나 원재료, 제품설명, 신제품 동향을 알기 위해 무던히도 전화를 하며 회사 업무가 끝나면 쫓아가 귀찮게 했드랬습니다. 퇴근후에 찿아오는 동기를 귀찮아하지 않고 현장을 돌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으니 아마도 일에 대한 열정 하나는 그 친구나 저나 비슷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그때 배운 독학실력이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계기가 되었고, 빨리 실무에 적응할 수 있었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 동기 장례식장에서 느꼈던 것은 가장의 공백과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었습니다. 인맥으로 연결되는 대리점 영업활동에서 열심히 뛰었던 가장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가 하는 걱정입니다. 자식 둘은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는데 학업을 계속 이어갈지는 변수일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 동기는 부부가 대리점을 함께 운영하여 판매 루트며 상품 조달방법을 알고 있으니 당분간은 꾸려나갈 수는 있겠지만 갈수록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동기의 사인은 심근경색이었는데 갑작스런 발병에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산소나 영양부족이 생겨 서서히 괴사상태가 되는 암과 함께 중년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발병되면 손도 써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간 사람 못지 않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이는 남겨진 가족들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는 단체보장보험을 통해 직원이 사망하더라도 유족에게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서도 단체상해보험을 도입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불행이 닥쳤을때 남은 가족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이 된다면 종업원들은 훨씬 든든하게 일을 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사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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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하나, 나는 평일이면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리라! 어제도 나는 그 약속을 9월 3일 하루가  가기 2분전에 지켰다.

둘, 최병린 전 사무국장님이 3일전, 자녀결혼을 알리기 위해 회사 직원들 근무부서와 연락처를 부탁했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진행한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나서 회사에 들러 4시간동안 작업을 하여 밤 8시 50분에 메일로 송부하고 퇴근을 했다. 어제는 방송의 날이라 회사는 휴일이었다.

셋, 내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에게는 본인이 원하면 내가 진행하는 교육자료를 모두 제공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과정 교육을 마치고 농협중앙회 이충헌차장이 자료를 원하기에 모두 복사해 주었다.
 
넷, 나에게 메일로 질문한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답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늦은 밤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컴 앞에 앉아 있다.

다섯,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CFO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 및 예산편성' 원고를 월요일 오전까지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잠을 설쳐가며 미친듯이 일을 할 것이다.

여섯, 전 사무국장님에게 메일을 보내고 시골 아버지에게 안부전화를 드렸다. 새로 일을 벌인 네째와 광주에 있는 막내 동생들에게도 전화를 하여 근황을 챙긴다. 일을 하다보니 저녁식사를 건너뛰었다. 집으로 전화를 하니 장모님께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라고 말씀하신다. 장모님을 번거롭게 해주고 싶지 않아 집에 도착해서는 저녁식사를 먹었다고 말했다.

쌍둥이들이 학원수업은 밤 8시 20분에 끝났다는데 휴대폰을 꺼놓은 체 시간을 보내다 밤 12시 35분에야 집에 들어왔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녀석들을 재웠다. 너무 속상해 장뇌삼주를 반컵 들이켰다. 빈 속에 마신 독한 술이 목을 따라 내려가면서 그렇지않아도 심사가 편치 못한데 몸까지 뒤틀고 뜨겁게 달군다. 더 이상 누워 있을 없어 다시 일어나 거실로 나와 컴 앞에 앉는다. 잠도 쉬 오지 않을 것 같고,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약속을 끝내고 자려 한다. 열정과 도전의 목표는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반드시 fact와 score로 기록되고 실적으로 체크되어야 하고 달성되는 과정이 관리되어져야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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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9월 3일 방송의날입니다. 방송사들은 오늘 하루가 휴일입니다. 강남역 부근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문제해결과정(컨설팅과정)' 1일 교육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잠시 회사 사무실을 들렀습니다.

1993년 2월 현 직장인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할 때 사내근로복지기금 초대 사무국장님을 지내셨던 분이 오는 10월에 큰아들을 결혼시킨다고 회사 직원들 연락처를 부탁하여 총 189명 정도 되는 직원들 조회작업과 근무부서, 회사내 전화번호 등을 하나하나 정리하였습니다. 정리하다보니 동명이인이 많고, 절반은 이미 퇴직하신 상태였습니다.

큰 자식 결혼을 회사를 퇴직하고 나서 한참만에 시키려다보니 많이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실 때는 직원들 경조사에 나몰라라 하지 않고 많이 다니셨던 분인데, 막상 본인 자식을 결혼시키려니 아는 선후배들이 대거 퇴직을 해버렸고, 한참 후에 입사한 후배들은 낫설고 그렇다고 얼굴이 두꺼우신 분도 아니시니 평소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는데 혼사를 알리자니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작년에 모 회사에서 직장인들에서 경조비에 부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보았더니 경조사비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요즘 가을에 접어드는 문턱에 들다서니 책상에 청첩장이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하루에 열리는 결혼식만 서너건에 이르니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곧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 선배님들은 재직 중에 자식들 혼사를 시키실려고 많이들 노력하십니다. 세상사 그래도 본인이 잘 나갈 때, 번득한 직장을 다니고 있을 자식 혼사를 마무리짓고 홀가분하게 퇴직을 하는 선배임들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찿아오는 직원이나 손님도 많은 법입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목적사업으로 경조비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을,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는 1년 중 특히 다른 달보다 월평균 경조사비가 두 배 정도 많이 지출되는 편입니다. 결혼도 많고, 환절기가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사망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목적사업비 중에 경조비지원액은 갈수록 지원금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회사 직원수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고, 결혼도 늦어지고 있고, 출산율도 낮다보니 본인결혼 축하금이나 자녀출산 축하금 또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애사의 경우도 평균수명의 증가로 매년 부모사망 경조비가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건강검진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지원액수가 큰 본인사망 사망자가 많았는데 차량이 늘고 지속적인 음주단속으로 교통사고가 줄어가는 대신 지병(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갑니다.

그러나 본인사망자 수가 매년 줄어드는 것은 건강검진의 정례화로 암을 상당부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아닌가 생각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오늘 출근길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우리집도 강풍으로 인해 밤새 배란다 샤시창문이 덜컹거리고 바람소리와 비가 내리는 소리로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 공원길에도 커다란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져 넘어져 있고, 가로수 가지가 꺾여 공원길 곳곳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정전으로 힌해 서울 신도림에서 인천과 수원간 전철이 중단되고, 올림픽도로와 자유로도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넘어지고 신호등이 쓰러져있고,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져 곳곳에서 사고와 정체가 이어져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두배나 소요되었습니다. 안양이나 수원, 인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거 지각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국가재난본부는 아침에 긴급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역에 걸쳐 초.중학교 등교시간을 2시간 늦춘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강력한 태풍이 두개정도 우리나라를 더 지나갈 거라는 예보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성고기압이 소멸되지 않고 있어서 올해는 유독 태풍이 많다고 합니다. 더구나 예전의 태풍은 진로가 일본을 많이 관통했는데올해는 열대성고기압이 예년보다 우리나라에 더 근접하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회사에서 재난구호금을 지급하는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경우는 혹시 직원들이 태풍이나 폭우로 생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입지 않았는지, 피해를 입었을 경우는 신속히 지원금 신청을 하도록 한발 빠른 안내를 하는 것도 효과적인 업무처리방법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정상적인 방법의 업무수행에는 감동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았는데 손을 써주고 신속히 도움을 주는 선제적인 업무처리에는 감동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모든 조직이나 개인들도 같은 비용이나 시간을 들여 일을 할거라면 선제적인 행동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행동을  분석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상품을 구입시 그 회사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고 합니다. 좋은 기업이미지는 곧장 회사 매출로 연결되는 시대이고, 개인 또한 좋은 평가는 승진이나 보상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제65회 광복절입니다. 어제 하루를 보내며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이유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망한 이유는 일본 때문도 아니고 이완용 때문도 아닌 바로 내 자신 때문이었다고 자책을 합니다. 우리는 일이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탓이나 선배탓 이웃을 탓합니다.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썼다는 지한파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의 <한국,한국인 비판>에서도 한국인은 영리하고 똑똑하고 나 밖에 모른다고 질책합니다. 애국지사들이 목숨을 내놓고 싸울때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철저히 외면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때 금모으기를 할 때 강남에서는 이때 금값이 바닥이니 살 때라고 반대로 금 사재기를 했다고 합니다. 도산 선생님의 말씀이 더 절실하게 와 닿습니다.

두번째는 안중생이라는 인물입니다.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장군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장남 분도는 12세때 누군가가 준 과자를 먹고 사망했고(독살설?), 중생은 차남인데 아버지와 형의 죽음을 목격하며 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보았으나 철저한 감시 탓에 생활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거지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는 일본 경찰에 의해 미나미 조선총독 앞으로 끌려가 변절을 약속하고 1939년 10월 16일 지금의 서울 장충동에 있던 박문사[博文寺, 일본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기려 남산 동쪽에 만들 절]에서 '일본과 조선은 하나'라며 내선일체를 외친 미나미 총독의 주선으로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히호쿠니에게 사죄를 합니다. 안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쏜지 30년 만의 일로서 철저히 연출된 각본에 의해 일본의 개가 되었습니다. 이 대가로 중생은 미나미 총독으로부터 돈을 받아 약국을 냈고 미나미 총독의 양아들이 되어 생활비를 받으며 살 수 있었고 중생의 아들은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하여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중생을 가리켜 호부견자(虎父犬子, 호랑이 같은 아버지에 개 같은 자식)라고 손가락질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난에는 불같이 일어섰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외세를 당한 탓인지 정의를 위해 나서기보다는 눈치를 보다가 힘 있는 편에 줄서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안중근 장군의 자식인 중생에게 누군가 도움을 주고 아니 거사 전에 미리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 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의 광복과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고 투쟁의 산물입니다. 애국지사와 호국 영령들이 목숨을 내걸고 이 조국과 자유를 지켰는데 우리는 그분들이나 자손들이 경제적인 고통받고 있는데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안중생을 호부견자라고 손가락질하는 손가락보다 내 허물은 없는지 나를 향하는 세개의 손가락을 보아야 합니다.

얼마전 모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경조비지원을 실시하면서 산재와 비산재로 인한 사망을 차별하는(산재자는 본인사망 경조비를 지급하지 않음) 방안에 대해 회사를 위해 일하다 사망한 직원을 차별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다고 똑같이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을 보았습니다.

한일합방이나 수많은 외침은 개인의 운명이 공동체의 운명이 될 수는 없지만 공동체의 운명이 개인의 운명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우리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늘어나는 복지비용 바담때문에 각종 조세특례제도가 정비되고 축소되고  있으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지도감독이나 과태료업무 등 기능 또한 타 부처로 이관되려 하고 있습니다. 정신 바짝차리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주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관련 몇군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기도의 발전을 위한 연구제목을 놓고 고민하다가 전화를 하였는데 대부분은 협조를 해주었지만 일부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고 기업복지제도 내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폐쇄적인 현실을 보는 듯하여 안타까웠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뿐만 아니라 기업복지제도 또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진화 발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핀란드의 휴대폰업체 노키야 하면 변신과 변화에 성공한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분기 경영실적을 보니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미국의 애플의 돌풍에도 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한데 반해 노키야는 순익이 40%나 급감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2010.7.24 기사)

노카아는 기존 휴대폰의 영화에 안주하여 스마트폰 출시 타이밍을 놓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작년 2분기 3억8000만 유로,금년 2분기 2억2700만 유로.휴대폰을 포함한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작년 2분기에는 11.6%였는데 금년 2분기에는 9.5%에 그쳤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노키아 이사회가 새 CEO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시대변화를 이끌지 못하면 그 변화에 이끌림을 당하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선 대응하지 않으면 정부나 이익단체의 논리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사의 이익과 안위에만 머물지 말고 좀 더 큰 틀의 기업복지제도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함께 힘을 합하였으면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는 정보를 공유하여 함께 혜택을 보았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에서 알 수 있듯이 당장은 나와 우리 기업에 득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보호막이 사라진 뒤에야 좀더 일찍 힘을 보탤껄 하고 후회를 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당장 임직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기부금에 대해 특례기부금으로 인정해 주려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려는데 임직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기부한 사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쉬쉬하며 협조를 해주지 않아 기획재정부에서 개정에 부정적이라는 전언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국과학재단이 2008년에 펴낸 '영재선생님들의 비밀노트'에는 주요 대학 과학영재교육원, 원장과 지도교수 20여명이 지난 10년간 초.중등 과학 영재를 지도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영재들의 특징과 학습방법의 공통점으로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스스로 정답을 찿는다. 둘째, 요령보다 논리적으로 찿아가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며 셋째, 무섭게 빠져드는 몰입능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으로 맡게되면 대부분 부담스러워 한다. 대부분 HR업무를 하다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무엇인지? 당장 무슨 일부터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업무인수인계서'인데 이번에 CFO아카데미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기초과정' 교육에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전임자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서류로 된 업무인수인계서를 받은 분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애석하게도 한 명도 없었다.

지난 2009년 1월초 시카고트리뷴이 소개한 '불황기 직장인 생존전략 5계명'이 생각났습니다. 시카고트리뷴이 소개한 생존전략 5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근무시간에 커피숍 이용은 삼가라. 내 몸을 사무실에 '전기플러그'처럼 꽂아둬야 한다. 사무실 근처 커피숍에서 4달러짜리 커피를 사오던 습관을 버리고 사내 커페 자판기 주변에서 사내 가십에 귀를 기울여라. 인근 샌드위치숍에 가기보다는 회사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실적으로 보여줘라. 모두가 인정할 수 있게 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티브 웨너 휴스턴대 경영학 교수는 "기업은 일 잘하는 직원을 결코 내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셋째, 성과를 상사가 기억하게 하라. 사람들은 자기 성과를 남들이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상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넷째, 일이 늘었다고 칭얼대지 말라. 출근이 빨라졌다거나 야근이 잦아졌다는 것을 불평할 때가 아니다. 한 인사전문가는 "지금은 삶과 일의 균형을 따질 때가 아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흔들리는 배에서 생존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다섯째, 사내외 인맥은 철저하게 관리하라. 사내에서 인터넷 구직 게시판에 섯불리 이력서를 띄우지 마라. 대신 업계 모임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어라. 해고된 뒤 인맥을 찿기 시작하는게 가장 나쁘다"

일을 잘 하는 직장인들은 실적을 남깁니다. 그런 면에서 업무 개선보고서나 업무현황 보고서, 타사나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에 참석하여 보고 들은 사항들을 잘 정리하여 보고서로 만들어 자료를 남겨주는 것도 중요한 자기 실적관리 방법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김승훈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제가 한 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제가 일한 실적을 차곡차곡 업데이트해 나가다보니  곧 내가 일한 실적을 정리하는 작업이고 커리어를 관리해 나가는 일이며 궁극적으로는 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련의 과정임을 느끼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그만두었을 때 꼭 후임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인계인수서'를 남기는 선례를 여러분들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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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분들의 요청이 많아 7월 20일, 1일 과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기초과정(설립 및 신고실무)'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설립과 신고사항 사례를 중심으로 신고서식 작성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진행하려 합니다.

겨울에 눈길 위를 걷다보면 쌓인 눈 밑에 구덩이가 있는지, 개울이 흐르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먼저 간 뒤를 뒤따라 가면 안전하고 쉽게 지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 서식 작성도 누군가가 작성해 놓은 것을 보며 따라서 하다보면 이해도 쉽고 작업 속도 또한 훨씬 빠릅니다.

이번에 출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신청과 각종 신고실무 작성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실무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올 가을 쯤에 나오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실무'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또한 실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서와 사업계획서, 결산서, 재무제표, 법인세신고 서식 작성 등 실무사례 위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난 6월 17일과 18일  이틀 과정으로 진행한 교육을 하루 과정으로 압축시키려니 다소 무리는 있지만 기초과정답게 쉽고 사례위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 과정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가 기본적으로 한권씩 교재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교육에 참석하실 때 법인등기부등본이나, 사업자등록증(혹은 고유번호증), 정관, 예산서, 결산서, 기 신고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서와 계산기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전부개정된 근로복지기본법과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 동법시행규칙을 참고로 하여 회사의 정관 개정 작업을 검토해보고 있는데 작업분량이 생각보다 많고 까다롭습니다. 가령 법령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기금'이란 용어도 '기금법인'과 자금성격을 지닌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나누는 일도 꽤나 신경이 쓰입니다. 곧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과 근로복지기본법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될 것이고 통과가 되면 후속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개정 작업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 운영진들은 순수한 봉사자의 신분입니다. 각자 직장에서 주어진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수시로 카페에 들러 회원들이 올려주는 질문에 답글도 달고, 지식과 경험을 나눕니다. 아마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열정이나 회원들간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을 빼면  이 카페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운영진 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마운 분들은 글을 자주 게시해 주거나 타인이 게시한 글에 대해 의견이나 정보를 답글이나 덧글로써 달아주는 분들입니다. 이런 고마운 분들 때문에 지금껏 카페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모임이나 조직도 구성원, 특히 열심히 끌고 나가는 리더격인 운영진 또는 간부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면 조직분위기는 금새 가라앉아 버립니다. 회원들간 관심과 화답, 특히 답글이나 덧글은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큰 에너지원입니다.

어제 기획재정부에서 노동부에 회사의 임직원들이 개인 재산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준 사례를 요구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전체메일을 보냈는데 한 분이 1시간 30분만에 저에게 메일에 답장을 주었습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거액의 현금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경우였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혹시나 했는데 전체메일을 보시는 분들이 있고 화답해주는 회원들이 있다는 것에 저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조세혜택이 있는 근로복지제도라고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 조세혜택을 유지시키고 확대시켜 나간다는 것이 요즘같은 국가 재정수지가 어려울 때는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현재는 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은 특례기부금으로 인정을 받지만 대표이사나 대주주 등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할 경우에는 특례기부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그보다 훨씬 낮은 지정기부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임원이나 대주주의 출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조문 중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부분에서 '기업이'란 단어를 들어내 주면 기업이든 임직원이든 모두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할 경우 특례기부금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회사 발전과 더불에 부가 늘어난 대주주들이 지금껏 쌓아온 부를 회사가 성장하도록 애쓴 종업원들에게 나누어주고 분배해주는 것은 어쩌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통해 정부가 추구하고 싶었던 일일 것입니다. 또 그렇게 종업원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회사 임직원들은 세상에 알려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혹시 대주주나 임원분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사례가 있다면 카페 공지사항에 올려진 게시글에 답글이나 덧글로 알려주시거나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제 메일로 알려주시면 사내근로복지기금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건의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제 메일은 포털 다음 hoon3244@hanmail.net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새벽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당당히 자력으로 월드컵 16강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구어 냈습니다. 허정무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진출시킨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마도 다들 밤잠을 설친 탓에 많이들 졸리겠지만 그래도 본인들이 좋아서 응원을 한 탓에 시킨 일을 하면서 밤잠을 설친 것에 비하면 근무를 하면서도 훨씬 덜 피곤할 것입니다.

매일 밤 12시가 넘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썼으나 어제는 축구경기가 기대되어 어침에 쓰려고 미루었는데 출근하자마자 카페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후기와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및 운영사례'과정 교육후기, 질문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오후에야 쓰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때 히딩크감독은 우리나라 축구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자신감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선물해 준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4:1로 크게 패하고서도 위축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나이지리아전에서 무승부를 이끌며 자력으로 16강 본선에 진출했으니깐요.... 이번 월드컵경기도 후손들에게 자력으로 원정경기 16강 진출이라는 엄청난 무형의 자산을 남겼습니다.

좋은 복지제도는 좋은 유산입니다. 마치 부모가 열심히 일하여 모은 재산으로 자식들이 편히 공부하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듯이 기업도 선배들이 열심히 일하며 회사와 밀로 당기는 투쟁끝에 사내근로복지기금 같은 좋은 복지제도를 갖춤으로서 후배들은 직장에 입사함과 동시에 기업복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되어 있는 기업의 경우 신입사원들은  기업에 입사를 함과 동시에 선배들이 수십년 내지는 수년간 피땀을 흘려 조성해 놓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수혜대상자가 됩니다. 물론 종업원대부 등 일부 목적사업은 입사연도에 따라 수혜조건에 차등은 주어지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복지제도의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업복지제도는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휼륭한 유인책이 됩니다.

지난 6월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3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직사유(복수응답)로는 '연봉 불만족'(47.6%), '업무내용 불만족'(38.3%), '복리후생 부족'(18.6%), '직원들간의 불화'(17.4%), '자기계발을 위해'(16.4%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 복리후생이 당당히 직장인 이직 3위라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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