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기초과정' 1일과정 교육을 마쳤습니다. 수강생 중 두 명을 제외하고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초보자였고 HR분야에서 일하던 회계업무와는 생소한 수강생들이었습니다. 짧은 1일과정이었지만 업무에 대한 열의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이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기금 실무자들의 특징입니다.

교육을 마치고 참가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에서도 2020년까지 국내는 기존산업의 성장한계 증가, 종신고용 붕괴 가속화, 경제성장율 저하, 저출산 지속, 고령화 증가, 부동산가격 하락, 재정적자(개인, 기업, 정부) 증가, 정부의 늦은 정책 대응 능력이 예상된다는 암울한 예측입니다.

어제 모 일간신문에는 한국도 6년 후면 재정파탄난 그리스 꼴이 나지 않을지 우려 섞인 기사도 있었습니다. 7월 19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사회복지 지출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5년 3.3%에서 올해는 9.0%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기획재정부 자료에서도 2004년 32조원이던 복지예산은 3년만인 2007년 61조원으로 증가했고 2050년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이 38.2%로 선진국 평균(25.7%)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전망이며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런 속도로 복지비 지출이 늘어날 경우 6년 후에는 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2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모습이 복지비용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라는 두개의 통제가 불가능한 거대한 수레바퀴를 달고 파국을 향해 달리는 마치 브레이크 없는 벤츠와도 같다는 느낌입니다.

겨우 일자리 500개가 창출되는 LG화학의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1억 3000만달러의 세금감면과 후보지 선정의 우선권을 준 미국 미시간 주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기사를 읽으며 부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당장의 고용효과는 미미해도 LG화학의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미시간주 홀랜드가 전기차 시대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온 도시 전체가 넘쳐났다는 기사를 읽으며 그들은 미래를 위해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고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 졸음과 싸우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희망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게 만듭니다. 어느 조직이나 제도든 그 일에 미친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주변에 열정과 비전을 공유한 사람들이 모여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분위기로 바뀌면서 시스템의 발전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여러분들의 열정이 회사와 시스템을 바꾸는 강력한 구심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