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관련 몇군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기도의 발전을 위한 연구제목을 놓고 고민하다가 전화를 하였는데 대부분은 협조를 해주었지만 일부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고 기업복지제도 내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폐쇄적인 현실을 보는 듯하여 안타까웠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뿐만 아니라 기업복지제도 또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진화 발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핀란드의 휴대폰업체 노키야 하면 변신과 변화에 성공한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분기 경영실적을 보니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미국의 애플의 돌풍에도 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한데 반해 노키야는 순익이 40%나 급감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2010.7.24 기사)

노카아는 기존 휴대폰의 영화에 안주하여 스마트폰 출시 타이밍을 놓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작년 2분기 3억8000만 유로,금년 2분기 2억2700만 유로.휴대폰을 포함한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작년 2분기에는 11.6%였는데 금년 2분기에는 9.5%에 그쳤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에 밀렸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노키아 이사회가 새 CEO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시대변화를 이끌지 못하면 그 변화에 이끌림을 당하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선 대응하지 않으면 정부나 이익단체의 논리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사의 이익과 안위에만 머물지 말고 좀 더 큰 틀의 기업복지제도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함께 힘을 합하였으면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는 정보를 공유하여 함께 혜택을 보았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에서 알 수 있듯이 당장은 나와 우리 기업에 득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보호막이 사라진 뒤에야 좀더 일찍 힘을 보탤껄 하고 후회를 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당장 임직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기부금에 대해 특례기부금으로 인정해 주려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려는데 임직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기부한 사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쉬쉬하며 협조를 해주지 않아 기획재정부에서 개정에 부정적이라는 전언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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