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당당히 자력으로 월드컵 16강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구어 냈습니다. 허정무감독은 한국인 감독으로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진출시킨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마도 다들 밤잠을 설친 탓에 많이들 졸리겠지만 그래도 본인들이 좋아서 응원을 한 탓에 시킨 일을 하면서 밤잠을 설친 것에 비하면 근무를 하면서도 훨씬 덜 피곤할 것입니다.

매일 밤 12시가 넘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썼으나 어제는 축구경기가 기대되어 어침에 쓰려고 미루었는데 출근하자마자 카페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후기와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및 운영사례'과정 교육후기, 질문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오후에야 쓰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때 히딩크감독은 우리나라 축구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자신감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선물해 준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4:1로 크게 패하고서도 위축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나이지리아전에서 무승부를 이끌며 자력으로 16강 본선에 진출했으니깐요.... 이번 월드컵경기도 후손들에게 자력으로 원정경기 16강 진출이라는 엄청난 무형의 자산을 남겼습니다.

좋은 복지제도는 좋은 유산입니다. 마치 부모가 열심히 일하여 모은 재산으로 자식들이 편히 공부하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듯이 기업도 선배들이 열심히 일하며 회사와 밀로 당기는 투쟁끝에 사내근로복지기금 같은 좋은 복지제도를 갖춤으로서 후배들은 직장에 입사함과 동시에 기업복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되어 있는 기업의 경우 신입사원들은  기업에 입사를 함과 동시에 선배들이 수십년 내지는 수년간 피땀을 흘려 조성해 놓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수혜대상자가 됩니다. 물론 종업원대부 등 일부 목적사업은 입사연도에 따라 수혜조건에 차등은 주어지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복지제도의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업복지제도는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휼륭한 유인책이 됩니다.

지난 6월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3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직사유(복수응답)로는 '연봉 불만족'(47.6%), '업무내용 불만족'(38.3%), '복리후생 부족'(18.6%), '직원들간의 불화'(17.4%), '자기계발을 위해'(16.4%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 복리후생이 당당히 직장인 이직 3위라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왜 급여압류자에게는 생활안정자금대부를 해주지 않는 겁니까?"
"규정에 대부가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왜 안되도록 막아놓은 거죠?"
"급여압류자는 대부금 회수가 정상인에 비해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급여압류자라도 급여의 절반은 받기 때문에 대부원리금 회수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는데도요...."
"네, 규정은 공통적으로 적용을 받아야 하기에...."
"그런 안이하고 무책임한 업무처리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닙니까? 정작 생활안정이 필요한 것은 급여압류자같이 재정적인 어려움이 직면한 직원들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면 그런 어려움에 직면한 직원들의 고충을 헤아려서 업무처리를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종업원대부사업을 하는 경우 기금실무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항의를 받아보았을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설립 취지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함에 있고, 저소득 근로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실무에서는 액면그대로 적용하기가 힘든 현실이다.

종업원대부사업에서 급여압류자 문제는 뜨거운 감자이자 풀어야 할 숙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나 실무자들은 회사에서 출연해준 돈을 잘 관리해야 하는 선의의 기금관리인 입장에 서있기에 기금을 운영관리하면서 부실이 생겨서는 안된다. 급여압류자들은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사에서도 보증보험증권을 발급해주지 않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종업원대부사업에서 원금이 떼이는 상황인 대손상각에 대해서는
법인세법에서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 지출로 인정을 해주지 않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이월결손금으로 계속 남게 된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급여압류의 첫째 원인제공자가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종업원들의 어려움이나 불만을 해결해주지 못하면 불평과 불만이 생기고 이는 고스란히 사내근로복지기금과 회사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급여압류자에게 대부를 해주었다가 원리금을 떼이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어지는 관계자들은 문책이나 책임이 뒤따르게 되어 있어 자신이 손실에 대한 모든 법적, 재산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테니 대부를 해주자고 총대를 매고 나설 사내근로복지기금 임원이나 기금실무자들은 없다.

지난 야외정모 때 읽은 오프라윈프리에 관한 책(최고의 삶을 말하다)에 있는 내용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사람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강조한다. 그리 평범한 일기가 아닌 '고마운 일기'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것보다는 충만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기록이 되어야 한다. '고마운 일기'는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위험을 감수하며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종업원복지에 나서려 들지 않는다. 종업원들은 이를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불평이나 비난으로 돌려서도 곤란합니다. 갈수록 소득격차가 커져가는 이 시대에는 작은 의사결정 하나가 개인을 얼마든지 신용불량자로 만들 수 있다. 그러기에 급여압류자에 대한 문제를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 공히 대승적으로 소화해 나가야 할 숙제인 셈이다. 종업원을 믿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전향적으로 규정을 바꾸어 대부를 해줄 것이냐? 원칙에 근거하여 계속 금지시킬 것이냐?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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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과정 교육과 이어서 6월 19일과 20일 1박 2일로 진행했던 용평리조트 여수디오션콘도 야외정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과 야외정모 공히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이번 야외정모 행사는 31개 법인사에서 총 113명(가족회원 포함)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전액 후원해주신 용평리조트 및 용평리조트 여수디오션콘도 관계자분들과 이번 야외정모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제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외정모 행사를 '가족과 함께' 꿋꿋하게 고집하는 이유는 일과 가정이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자신의 가치추구와 목표달성이라는 것 못지않게 가정의 안위와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자들의 경우는 일과 직장에 치우치다보면 가정을 소홀하기 쉬운법, 이러한 가족간의 여행을 통해 미안함을 털고 가족간 즐거운 추억을 쌓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콘도의 경우도 궁극적으로는 가족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남자들의 혼자 입장보다는 가족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보다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콘도시설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시설을 둘러봄으로써 보다 휴양시설을 이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설규모에 비해 넓은 워터파크 시설과 바다낚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 일정을 기획해주신 용평리조트 측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서는 많은 현안사항들을 안고 있기에 우리 실무자들간 고충과 어려움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간담회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1950년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1.4후퇴로 미군이 중공군에게 서울을 내주자 한번만 더 패배한다면 한반도를 중국에 내주고 철수하려 했다고 합니다.('끝나지 않은 전쟁 6.25'중에서, 남도현 지음, 플래닛미디어) 우리는 여기에서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또한 우리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동 제도를 지켜주고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근로복지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변경 등 4개업무 지방자치단체 이관, 공증인법시행령 개정사항,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준칙 제정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결코 우리에게 우호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들과 기금실무자들은 더욱 굳게 단결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중지와 아이디어를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및 운영사례 1일차 교육을 마쳤습니다. 어제 밤 늦게 지방을 다녀오느라 무리를 했지만 교육은 항상 즐겁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같은 업무를 한다는 동질감이 교육을 즐겁게 만듭니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전교육생들에게 이번에 제가 새로 쓴 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 책자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어제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4:1로 졌지만 경기흐름상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대등하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경기였었는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작은 일이던 큰 일이던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월드컵축구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우리 월트컵대표팀 선수들 다음 나이지리아 경기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최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 참석하는 경우를 보면 노사가 함께 교육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직한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노사는 회사의 파트너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서로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근로자들과 회사가 공히 함께 지는 것입니다. 노사관계는 대등할 때 서로 존중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대하게 되고 일방통행이 되지 않고 지나고보면 오히려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 들어와 생활한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노조가 강할 때 회사도 더 열심히 분발하고 기업복지제도 또한 더 하나라도 더 챙기고 발전되었던 것 같습니다. 균형관계가 깨지면 견제하는 대상이 없어 일방통행식 정책기조로 흐르기 쉽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셋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와 힘을 결집해 나갈 때 더 좋은 정책이 나오는 법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세법이나 기타 법률도 연말에만 한번 바뀌곤 했는데 요즘은 법률이나 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니까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중요한 법개정 사항을 놓치기 십상이고 시대변화에 뒤쳐지기 딱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경우도 비록 자주는 아니더라도 법이나 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년에 한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아야겠구나 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자정 5분전이다. 허기진 몸을 쥬스 한잔으로 달래고 기계적으로 컴 앞에 다가앉는다. 잠자기 전에 항상 쓰는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기 위해서이다.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고 교육 원고마감에 시달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 전화상담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고 첨삭지도까지 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심신은 이미 파김치 상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오늘로서 1254호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변변찮은 자료나 정보 하나 없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내가 가진 조그만 정보 하나라도 공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05년 3월 16일부터 시작한 글이 벌써 5년 3개월을 지났다.
 
평일이면 집에 돌아와 잠자기 전에 만사 제쳐두고 쓰는 글이다. 어떨 때는 졸면서도 쓰고, 심한 몸살로 몸이 안좋아도 쓰고, 술 약속이 있어 늦게 집에 들어와도, 출장 중에서도 PC방에 들러서 평일이면 어김없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는 쓰고 카페에 올리고 잠을 잔다. 어제는 지난주 금요일에 집 이사, 서사장님 모친상 문상으로 주말과 주일 휴일 이틀을 장례식장에서 보내고, 월요일은 덕산 스파캐슬에서 실시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 컨설턴트 교육 때문에 왕복 5시간 운전 등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글을 쓰다가 쏟아지는 잠 때문에 졸다가 다시 깨어 쓰다가 또 졸고를 몇번을 반복한 끝에 오타를 수정하고 문맥을 정리하여 카페에 글을 올리고 나니 새벽 1시 55분이 되었다.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다보니 소재나 아이디어를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책도 읽고, 신문도 보고, 사람도 만나 대화도 나누며 컨텐츠나 아이디어를 찿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아이디어 원천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의 현장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만남, 그리고 전화상담이다. 이를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이 가려운 곳을 해결해 줄 수 있다.

혹자는 나에게 묻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부분 글이 김승훈차장님이 쓰신 글이던데요..."
"차장님은 언제 그 많은 글들을 쓰셨어요? 비결이 뭐예요?"

그냥 평일이면 매일 잠자기 전에 컴 앞에 앉아 글을 쓸 뿐이다. 그것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자기계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유혹도 많지만 처음에 세운 계획대로 그저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10년의 법칙처럼 한 우물을 파다보면 어느새 전문가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월드컵 축구 이야기입니다. 이쁜 녀석(박지성 선수)이 이쁜 짓만 한다고 박지성선수 칭찬도 대단합니다. 어떤 사람은 월드컵 축구를 보는 재미로 요즘 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 그런지 단결력이 뛰어나고 민족자긍심이 대단합니다. 물론 이런 폐쇄성이 단점도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긍정에너지를 주며 선수들도 부와 명예 못지 않게 이렇게 열렬히 응원하는 국민들 성원을 생각하며 더 분발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충남 예산에 있는 리솜(舊 덕산) 스파캐슬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주관 '2010 선진기업복지 기본컨설턴트 양성교육(2차)'에 다녀왔습니다. 노.사를 대표하는 예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선진기업복지제도 지식 및 컨설팅 수행능력을 배양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교육입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총(한국경영자총연합회)와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총(한국노총)에서 선발된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기에 더 뜻이 깊었습니다. 한국노총은 1982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처음으로 정부에 건의한 기관으로 이 건의를 시작으로 1983년 사내근로복지기금준칙기금이 탄생했고,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1991년 7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동 제도를 홍보하고 활성화하는데 이번 교육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교육을 마치고 근로복지공단 김종한 과장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노무법인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위탁을 하는 것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 빨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연합회 설립을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어제는 두 분이 저에게 자료를 요청하여 옛날 파일을 뒤져서 찿아 보내드렸습니다. 요즘이 상반기 근무평가가 예정되어 있어 자기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로서 일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무슨 일을 했는지 정리가 되지 않아서 2004년에 개인적으로 작성해 놓은 자료가 있어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ELS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증식사업으로 허용된 노동부 예규도 카페 질문사항에 답글로 올렸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싶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려고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여기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강의를 하시는 강사분들은 지켜보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세요?"
오늘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실무' 2일차 강의가 있어 오전 강의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는데 최진규 전문위원이 불쑥 나에게 묻는다.

"글쎄요, 저는 글을 쓰다보면 우울한 감정이나 스트레스가 풀리고 없어져 버립니다"
그렇다. 최근 3주동안 회사 결산작업, 이사회 안건준비, 강의원고 작업, 강의 진행 등으로 눈코 들새없이 바빠 하루 5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이 지냈다. 토요일도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 했고 3월 3일 회사 창립기념일에도 정상 출근하여 그 다음날 새벽 2시에 퇴근을 하였고 겨우 3시간 눈 붙이고 출근하여 오후에는 여의도성모벼원을 들러 아버지의 전립선암 확진판정을 지켜보고 MRI와 뼈스킨CT 촬영예약까지 해주었다.

오늘 금요일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8시간 종일 서서 강의를 진행하는데 아버지가 진료를 받으시는 장면이 떠올라 병원에 함께 가있지 못하는 자식의 불효를 마음속으로 빌어야 했다. 강의를 마치고 경복궁역에서 혼잡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일산까지 서서 오는 동안 내내 발바닥이 뜨겁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눈은 계속 감기고 졸음이 쏟아지는 바람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백마역에서 내려 집으로 걸러오는 400미터 남짓한 거리가 오늘처럼 멀고 길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오늘은 저녁만 먹으면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 잠을 푹 자리라. 저녁을 먹고 책상에 앉아 어젯밤에 작성해 놓고 카페에 올리지 못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블로그와 카페에 게시해놓고 나니 어느새 피곤이 씻은듯 사라져 버린다.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 온통 글에 집중하고 몰입하느라 슬픔과 고통을 잊어버린다. 꿀꿀한 마음도, 일이 안풀려 실망과 좌절감, 답답함으로 가득 찼던 마음도 글을 쓰는 시간동안은 신기하게 잊어버리게 된다. 글을 쓰고나면 그 전에 크디고 느껴졌던 고민도 어느새 작아져 있다. 글쓰기는 내 취미이자 슬럼프를 극복해주는 묘약인 셈이다.

나에게는 슬럼프가 없고, 설사 슬럼프가 왔다가도 글을 쓰다보면 곧장 잊게되고 짧게 지나가 버린다. 이 또한 나에게는 큰 축복이다. 그 원인이 무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내 내면에는 너무도 확고한 삶의 목표와 비전이 자리잡고 있어 슬럼프에 빠져 허비할 시간이 없고, 내 지금의 여건 또한 너무도 절박하여 계속해서 열정과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저녁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이번 설은 3일 연휴 중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이 이틀이나 끼어있어 근로자들에게는 최악입니다. 게다가 이번 설은 어제 갑자기 눈까지 내려 주변에서는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그렇지 않아도 고향에 내려가기 싫어 핑계거리를 찿고 있었는데 눈이 내리는 바람에 결정적인 구실이 생겼다고들 합니다.

저는 결혼을 하면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터라 아내와 약속을 했었습니다. 양대 명절 중에서 설은 집에서 보내고 추석은 제 고향에 가서 지내는 것으로  정하고 아내 생전까지는 계속 지켜왔습니다. 2006년에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에는 추석마저 사정상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부모님께는 너무나 죄송합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선진복지제도 메뉴얼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노동부 임금복지과 고민진 감독관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일방통행주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던되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정책을 일선 기업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펴나가시려는 노동부의 노고에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더 감독관님 일을 더 도와드리려고 애쓰고 노력하게 됩니다.

2010년 한 해도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앞에는 적지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숙원사업인 공증인법시행령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의사록인증 제외법인에 추가시키는 일, 종업원대부이자소득이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간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는 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중 일부를 중앙부처에서 지방분권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일에 대한 대응.... 등등 우리 기금실무자들이 힘을 합하여 대응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중 일부를 지방분권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할 경우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될 것이 자명하여 현실화될 경우 나름대로 대비책이 있어야 하고,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관리가 강화됨으로 인한 장점도 있겠지만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기금업무를 겸직업무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부터라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업무처리방식을 크게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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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같은 방송업종에 계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분이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복지제도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업종별과 그룹별 특성을 선택할 정도로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광고시장도 위축되어 있고, 자연히 방송사 경영환경도 어렵습니다. 기업복지제도 또한 경영실적에 따라 많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행중인 복지제도와 지원조건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산재무제표를 검토하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구분경리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통화를 하면서 많이 정리는 되었지만 수익사업과 비수익사업에 대한 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여 회계처리를 하는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니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환경이나 계정과목과는 맍지 않는 부분이 많음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업회계기준서가 개정되어 재무제표 서식이나 계정과목도 2007년 개정 이전 서식과 계정과목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웠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받고 싶어도 교육비가 부담스러워 수강하지 못한다는 고백에 마음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밀린 업무 때문에 계속 야근을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여 일요일은 새벽 늦게까지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합니다. 내일은 CFO아카데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교육을 진행해야 하니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는 여기서 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와 언어 구조는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TV를 보면서 책도 읽고, 전화가 걸려오면 친구와 전화로 수다도 떨고 하는 몇가지 일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남자들은 이런 동시 진행 작업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한가지 일을 끝내 놓아야만 그 다음 일이 진행되는 단순구조라고 합니다.

하루 사용하는 언어도 여자들은 25,000개인데 반해 남자들은 10,000개 남짓... 그것도 회사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오기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여자들은 하룻동안 못한 말을 하려들고, 남자들은 하루 사용할 말을 직장에서 모두 사용해 버렸기에 집에 퇴근하면 더 이상 사용할 말이 남이있지 않아 대화를 기피하게 되어 부부갈등이 생긴다는  어느 잡지에 실린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 회사에 출근하여 밀린 일을 하다 왔는데 그만 외장 하드를 회사 제 PC에 꽂아둔 체 퇴근을 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작업을 계속하려고 보니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는 웹하드에 문서를 저장해두곤 했는데 비용부담 때문에 중지했었습니다.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여 살다보니 이제는 그런 존재에 사람들이 점차로 예속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월요일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2010년 지금운용방안, 2009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방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장기수지전망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마무리해서 보고하기로 했는데 어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회사를 나가면 결혼식이다, 점심약속 등으로 외출하는 사람들 때문에 길이 밀리니, 밤에 쓰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먼저 쓰고, 상황을 보아 오후 늦게 혹은 밤에 다녀오면 시간이 훨씬 절약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얼추 따져보아도 일산에서 여의도까지 길거리에서 흘려보내는 왕복 30분이라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 블로그와 카페에 올라온 질문에 답글을 달고 2월 9일 진행되는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준비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밤 9시 40분에 사무실에 도착하여 기금이야기를 수정하여 올릴려고 합니다. 휴일 늦은 밤에 사무실에 출근하여 고요함 속에서 혼자 일을 하니 평소보다는 집중이 더 잘됩니다. 바쁘고 처리해야 할 일도 많은 2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관리하는 것도 지혜이고 시간을 늘려 사용하는 비결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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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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