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4월 25일 여수정모 사전답사차 갔던 여수디오션콘도. 바다낚시 때 탔던 배 선장님은 오랜 어부생활의 경험으로 여수 앞바다의 물때와 계절별 고기 이동경로, 고기들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다. 5인승 소형 배에는 어군탐지지까지 설치되어 있어 깊은 바닷속 고기들 움직임까지 꿰뚫어 보고 있었다.
승선했던 네 명 공히 바다낚시 초보자(나는 어릴 때 대나무에 나이론 줄을 매달아 망둥어 낚시만 해보았지, 바다낚시용 릴대를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였음에도 정확히 포인트를 찍어 선장님이 시키는대로 하니 2시간 30분만에 85센티미터나 되는 농어를 세마리와 60에서 70센티급 되는 중간정도 농어를 13마리, 총 농어를 16마리나 낚는 대박을 터트렸다. 낚은 고기를 킬로수로 치면 40킬로그램....자연산 농어고기 도매급 시세가 현지에서 킬로당 2만원이라니 그날 네명이서 낚은 농어 고기 원가만 80만원어치였다.
#2
6월 20일 카페 사람들과 함께 다시 여수 디오션콘도를 갔다. 이번에는 25인승 젊은 선장이 모는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는데 낚이는 고기도 시원찮고 어쩌다 낚이는 고기 크기도 별로이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손맛을 못보았다고 불만이 치솟자 손맛을 보게 해준다며 가두리양식장으로 데리고 가서 가두리 양식장에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도록 했다.
기두리 양식장에서도 30분동안 손맛을 보지 못하자 다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젊은 선장이 다급했던지 양식장에서 아나고(붕장어) 몇마리를 뜰채로 잡아서 가져다주며 회를 쳐서 먹으란다. 다시 다른 양식장 부근으로 이동하여 낚싯대를 드리우니 그제서야 잔 고기들이 몇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결국 자잘한 고기들로 회를 떠서 술안주를 하며 대어의 꿈을 달래야 했다. 어제 저녁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내 말은 결국 허풍이 되고 말았다.
지난 4월 25일 우리와 함께 출조했던 선장님은 그날 다른 일가족 3명과 함께 출조하여 50센티급 참돔을 다섯마리나 낚았다고 한다.
이것이 아마와 고수의 차이다.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고기들의 습성과 이동경로, 조류나 기상변화를 감안하고 어군탐지기라는 기술까지 겸비하여 정확한 낚시 포인트를 잡아 사람들을 리드해 나가는 고수 선장님과 우왕좌왕하며 사람들에게 자꾸 휘둘리는 아마추어 젊은 선장! 고수와 아마의 차이는 정해진 시간 내에 낚은 고기의 크기와 수량, 고객들의 만족도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내 자기계발 목표는 내가 하는 일에서 고수가 되는 것이다. 실전경험과 최신 기법을 바탕으로 단시간 내에 남들보다 탁월한 성과와 높은 효율성을 창출해내는 고수...
김승훈
지난 4월 25일 여수정모 사전답사차 갔던 여수디오션콘도. 바다낚시 때 탔던 배 선장님은 오랜 어부생활의 경험으로 여수 앞바다의 물때와 계절별 고기 이동경로, 고기들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다. 5인승 소형 배에는 어군탐지지까지 설치되어 있어 깊은 바닷속 고기들 움직임까지 꿰뚫어 보고 있었다.
승선했던 네 명 공히 바다낚시 초보자(나는 어릴 때 대나무에 나이론 줄을 매달아 망둥어 낚시만 해보았지, 바다낚시용 릴대를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였음에도 정확히 포인트를 찍어 선장님이 시키는대로 하니 2시간 30분만에 85센티미터나 되는 농어를 세마리와 60에서 70센티급 되는 중간정도 농어를 13마리, 총 농어를 16마리나 낚는 대박을 터트렸다. 낚은 고기를 킬로수로 치면 40킬로그램....자연산 농어고기 도매급 시세가 현지에서 킬로당 2만원이라니 그날 네명이서 낚은 농어 고기 원가만 80만원어치였다.
#2
6월 20일 카페 사람들과 함께 다시 여수 디오션콘도를 갔다. 이번에는 25인승 젊은 선장이 모는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는데 낚이는 고기도 시원찮고 어쩌다 낚이는 고기 크기도 별로이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손맛을 못보았다고 불만이 치솟자 손맛을 보게 해준다며 가두리양식장으로 데리고 가서 가두리 양식장에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도록 했다.
기두리 양식장에서도 30분동안 손맛을 보지 못하자 다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젊은 선장이 다급했던지 양식장에서 아나고(붕장어) 몇마리를 뜰채로 잡아서 가져다주며 회를 쳐서 먹으란다. 다시 다른 양식장 부근으로 이동하여 낚싯대를 드리우니 그제서야 잔 고기들이 몇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결국 자잘한 고기들로 회를 떠서 술안주를 하며 대어의 꿈을 달래야 했다. 어제 저녁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내 말은 결국 허풍이 되고 말았다.
지난 4월 25일 우리와 함께 출조했던 선장님은 그날 다른 일가족 3명과 함께 출조하여 50센티급 참돔을 다섯마리나 낚았다고 한다.
이것이 아마와 고수의 차이다.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고기들의 습성과 이동경로, 조류나 기상변화를 감안하고 어군탐지기라는 기술까지 겸비하여 정확한 낚시 포인트를 잡아 사람들을 리드해 나가는 고수 선장님과 우왕좌왕하며 사람들에게 자꾸 휘둘리는 아마추어 젊은 선장! 고수와 아마의 차이는 정해진 시간 내에 낚은 고기의 크기와 수량, 고객들의 만족도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내 자기계발 목표는 내가 하는 일에서 고수가 되는 것이다. 실전경험과 최신 기법을 바탕으로 단시간 내에 남들보다 탁월한 성과와 높은 효율성을 창출해내는 고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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