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이번 설은 3일 연휴 중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이 이틀이나 끼어있어 근로자들에게는 최악입니다. 게다가 이번 설은 어제 갑자기 눈까지 내려 주변에서는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그렇지 않아도 고향에 내려가기 싫어 핑계거리를 찿고 있었는데 눈이 내리는 바람에 결정적인 구실이 생겼다고들 합니다.

저는 결혼을 하면서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터라 아내와 약속을 했었습니다. 양대 명절 중에서 설은 집에서 보내고 추석은 제 고향에 가서 지내는 것으로  정하고 아내 생전까지는 계속 지켜왔습니다. 2006년에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에는 추석마저 사정상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부모님께는 너무나 죄송합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선진복지제도 메뉴얼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노동부 임금복지과 고민진 감독관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일방통행주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던되던 사내근로복지기금 정책을 일선 기업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펴나가시려는 노동부의 노고에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더 감독관님 일을 더 도와드리려고 애쓰고 노력하게 됩니다.

2010년 한 해도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앞에는 적지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숙원사업인 공증인법시행령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의사록인증 제외법인에 추가시키는 일, 종업원대부이자소득이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간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는 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중 일부를 중앙부처에서 지방분권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일에 대한 대응.... 등등 우리 기금실무자들이 힘을 합하여 대응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중 일부를 지방분권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할 경우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될 것이 자명하여 현실화될 경우 나름대로 대비책이 있어야 하고,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관리가 강화됨으로 인한 장점도 있겠지만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기금업무를 겸직업무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부터라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업무처리방식을 크게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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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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