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늦게 동생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나니 마음이 착잡해지고 온 몸에 기운이 빠진다. 게다가 2월초부터 계속되는 야근에 입안마저 헐었다. 아버지께서 2000년 척추디스크 치료를 하신 이후 그동안 큰 병없이 건강하셨는데가 어제 진도 종합병원에서 진찰결과 전립선암이 의심된다고 서둘러 서울 큰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하였단다.
지금 나 혼자 버티기도 힘든데, 아버지께서 아프시다니...그것도 암이라니... 2005년 5월초 건강하던 아내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유방암 말기판정을 받고 1년 6개월동안 힘들게 투병생활을 간지가 불과 3년 3개월전인데 아버지께서 또 전립선암이라니...
어젯밤 당장 올라오시라고 했다가 다음주 22일이 어머니 제사이니 제사를 지내고 다음날인 23일 아침 일찍 올라오시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시라고 정리를 했다. 다행히 전립선암은 전이만 되어있지 않으면 수술도 쉽고, 비용도 크게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또 치료후 경과도 좋다고 하니 다소 안심은 된다. 제발 전이가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데 더 어려운 일이 겹쳐서 일어나 더욱 상황이 힘들어지는 때를 의미한다. 동생들 경제적인 사정도 다들 뻔히 어렵다보니 힘들더라도 아버지 병원비는 내 몫이 되겠지. 비록 내가 개인회생을 이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지난 2000년 디스크수술을 할 때는 아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연결하여 우리들병원에 가서 2박 3일 입원하여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이후 결과가 좋아 아주 만족해 하셨다. 아마도 그때 기억이 나신 것일까 아버지도 광주보다는 서울로 가서 수술을 받고 싶어하신다는 동생의 전언이다.
뜻하지 않은 이런 위기를 주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다시 나를 시험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내 앞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나는 그저 담대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리라 다짐해 본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옳바른 수단, 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 한다. 나를 이 세상에 낳아주신 두 분 중 한분은 너무도 일찍 하늘나라로 가셨고 이제 마지막 남은 한 분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완치하게 해드리고 싶다.
사람은 힘든 때일수록 악의 유혹에 눈길을 돌리기 쉽다. 돈의 유혹 앞에 명예와 자존심을 너무도 쉽게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그런 악의 유혹은 일순간은 위기를 넘기도 통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밝혀지고 그 죄값을 치르게 된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정도로서 도전하며 살 것이다. 단 1%, 아니 0.0001%의 희망과 가능성만 있어도 바른 방법으로 도전하는 삶을 선택할 것이다.
김승훈
지금 나 혼자 버티기도 힘든데, 아버지께서 아프시다니...그것도 암이라니... 2005년 5월초 건강하던 아내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유방암 말기판정을 받고 1년 6개월동안 힘들게 투병생활을 간지가 불과 3년 3개월전인데 아버지께서 또 전립선암이라니...
어젯밤 당장 올라오시라고 했다가 다음주 22일이 어머니 제사이니 제사를 지내고 다음날인 23일 아침 일찍 올라오시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시라고 정리를 했다. 다행히 전립선암은 전이만 되어있지 않으면 수술도 쉽고, 비용도 크게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또 치료후 경과도 좋다고 하니 다소 안심은 된다. 제발 전이가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데 더 어려운 일이 겹쳐서 일어나 더욱 상황이 힘들어지는 때를 의미한다. 동생들 경제적인 사정도 다들 뻔히 어렵다보니 힘들더라도 아버지 병원비는 내 몫이 되겠지. 비록 내가 개인회생을 이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지난 2000년 디스크수술을 할 때는 아내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연결하여 우리들병원에 가서 2박 3일 입원하여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이후 결과가 좋아 아주 만족해 하셨다. 아마도 그때 기억이 나신 것일까 아버지도 광주보다는 서울로 가서 수술을 받고 싶어하신다는 동생의 전언이다.
뜻하지 않은 이런 위기를 주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다시 나를 시험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내 앞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나는 그저 담대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리라 다짐해 본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옳바른 수단, 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 한다. 나를 이 세상에 낳아주신 두 분 중 한분은 너무도 일찍 하늘나라로 가셨고 이제 마지막 남은 한 분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완치하게 해드리고 싶다.
사람은 힘든 때일수록 악의 유혹에 눈길을 돌리기 쉽다. 돈의 유혹 앞에 명예와 자존심을 너무도 쉽게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그런 악의 유혹은 일순간은 위기를 넘기도 통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밝혀지고 그 죄값을 치르게 된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정도로서 도전하며 살 것이다. 단 1%, 아니 0.0001%의 희망과 가능성만 있어도 바른 방법으로 도전하는 삶을 선택할 것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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