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1985년 6월말, ROTC 전역 후 곧장 회사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36년째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두 가지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다는 것이고 둘째는 조급증이다. 첫번째는 업무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고도화되면서 자신의 실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면 어떻게든 배워서 따라잡으려 하기 보다는 쉽게 그리고 빨리 포기해 버린다. 여기에는 그만큼 생활수준이나 소득이 높아진 것도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직장 아니면 다닐 곳이 없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업무가 있을거야', '이런 골치 아프고,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업무를 굳이 내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등등 갖가지 이유를 붙여 자기합리화를 해가면서 하기 싫거나 책임이 따르는 업무는 포기하고 남에게 떠민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는 기금실무자들에게도 이런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기금업무는 회계(예산, 결산)와 조세(법인세 및 법인지방소득세), 등기업무를 함께 처리해야 하니 HR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업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둘째는 지나친 경쟁사회가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의 결과에 따라 평가와 승진이 결정되니 협업보다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하려 하고, 지식과 정보의 공유도 꺼린다.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다가 후임자에게 업무를 넘기면서 그 흔한 업무인계인수서 조차 없거나 후임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알려주는 것 조차 하지 않고 업무를 넘기는 경우가 태반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후임자가 전임자보다 일을 더 잘한다는 평가를 듣기 싫어서일까? 이런 회사의 조직 분위기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새로 맡아 수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여우형 인간'에 관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존은 재기 넘치는 청년으로 학업을 마친 뒤 박사 학위증을 들고 취업문을 두드렸으나 웬일인지 번번히 퇴짜를 맞았다. 높은 연봉에 고속승진 같은 장밋빛 꿈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존은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전공이 좋지 않아서일까? 아니다. 컴퓨터는 분명 전도가 유망했고 지금쯤 호시절을 구가하는 게 마땅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내가 취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반복해서 분석한 끝에 존이 얻은 결론은 하나였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것이다. 존은 접근방식을 완전히 수정하기로 했다. 목표를 낮추어 잡고 아예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박사학위증을 감추고 평범한 이력서를 만들어 IBM 신입사원 모집에 응시하여 어렵지 않게 IBM에 입력원으로 채용되었다.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이라면 쳐다보지도 않을 일이었다. 그러나 이 박사 입력원은 불평 없이 성실하게 일했다.

 

부서책임자는 이 젊은이가 재능이 있다는 것을 곧 알아챘다. 일개 입력원이 프로그램의 오류를 발견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존은 학사 학위증을 내보였다. 책임자는 곧바로 학사에 걸맞는 업무를 배정했다.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책임자는 존이 주어진 업무도 잘 하는데다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유익한 건의까지 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 어지간한 대학생도 쉽지 않은 일어었기 때문이다. 존이 석사학위증을 보여주자 책임자는 존을 다시 진급시켰다. 회사 임원들이 존을 주의해서 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존은 일반 석사급한테도 벅찬 일을 척척 해내고 있었다. 임원들은 또 놀랐다. 심지어 회장인 토마스 왓슨까지 존을 직접 찾을 정도가 되었다. 그제야 존은 박사학위증을 내보이면서 과거의 구직 경험을 털어놓았다. 왓슨은 실수를 깨닫고 그를 중용했다. 「회사가 아끼는 인재」(왕진링·한바이 지음, 허정희 옮김, 한근태 추천, 올림 발간, p.125~126 발췌)

 

회사에서 생소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당황하거나 조급해하거나, 또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기본, 회계처리, 결산, 법인세신고, 운영상황보고, 각종 운영사례들을 차례차례 배워서 업무에 적용해 나가다 보면 머지 않아 전문가 수준으로 실력이 늘어  회사 내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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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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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날씨가 포근하다.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려다

오늘 날씨와 온도를 확인하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 연구소 출근하는 도중에 논현동성당에 들러

성모님 상에 촛불도 밝히는 것을 잊지 않고 하는 의식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자마자  모레부터 시작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교육교재 업데이트와

교육 때 사용할 예산 및 결산 엑셀서식 보완작업을 시작한다.

이전 에 사용했던 엑셀서식이 내가 전에 실무를 하면서

활용했던 서식이라 난이도가 높아 쉽게 실무에서 활용할

서식으로 다시 만들고 있다.

 

아무리 서식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복잡하고 규모가 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서식이라면 초보

기금실무자나 중소기업기금에서는 어렵게 느껴져 사용을

꺼려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면 좋은 서식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서식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전경험이 풍부한 내가 업무에 필요한

각종 서식을 만들어 제공해주고, 지식과 28년간 경험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의 허브가 되었다.

연구소 교육 후 기금실무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무자가

바뀌면 다시 연구소 교육을 찾으니 연구소를 창업한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쟁쟁한 타 교육기관들 사이에서 생존하고

있는지 모른다.

 

세상사 마냥 꽃길을 걸을 수만은 없는 법. 연구소 수입이

줄면 그만큼 지출을 줄이면 된다. 코로나19로 교육을

쉬었던 지난 10개월은 대부분 내 사비를 썼다.

궁즉통이라고 그나마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주식투자에서

행운이 따라주어 다행이었다. 

 

오늘도 변함 없이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교재 업데이트와

실무에 필요한 서식 작성하느라 일에 파묻혀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열정이 솟아나고

아직 정립되지 않은 이론이나 서식을 만드는 일에 도전하게

되면서 어느새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독보적인 강소기업이 되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기금실무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즐기면서 할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1월 셋째주가 시작되었다.

침대에서 눈을 뜨자 가벼운 발과 손가락 운동부터 시작한다.

시작은 늘 가볍게, 부담이 되지 않는 운동부터 한다.

 

이번 주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이틀과정

교육이 있다. 세법 서식들은 지난달에 이미 업데이트를 했고,

이번주는 예산실무 엑셀시트를 보완하려 한다.

 

고객의 마음은 늘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끝과 이제그만

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 없다. 자만하지 않고 최신정보와

지식, 트랜드와 각 기업과 기금실무자들이 기대하는 바를

스스로 찾아 교육과 컨설팅에 반영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나라 작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거대한

교육집단 속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밀리지 않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한주도 교육과 컨설팅에서 결실을 맺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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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모펀드 손실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어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재에 관련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며칠 전 연구소 연간자문업체에서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재산을 정기예금으로만 운용하고 있었는데 수익율이 너무 낮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고갈되어 목적사업비 집행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수익율을 제고할 수 있는 운용방법으로 전환할 것을 검토하면서 고민이 되던 차였다. 수익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안전성을 소홀하게 되고 현재 문제가 된 라임사태나 옵티머스 사건 같은 사기사건과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라임이나 옵티머스 투자에 관련되어 손실을 본 사내근로복지기금들도 일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흔히 「근로복지기본법」상 허용된 금융상품은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라임사태나 옵티머스 사건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해당 금융회사에서 판매한 금융상품이 「근로복지기본법」상 허용된 금융상품으로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주무관청에서도 적법한 금융상품이었으니 딱히 처벌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기예적금이나 표지어음, CMA, MMF, 국공채나 금융채 이외 펀드나 리츠, 특히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등 위험이 따르는 파생상품에 투자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러한 위험한 상품에 투자를 하려면 기금법인 임원들이나 기금실무자들도 사전에 기본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고, 그래도 자신이 없을 때는 금융상품 전문가의 코칭이나 자문을 받아야 한다. 자문료나 교육비 몇푼 아끼려고 내부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투자결정을 했다가는 나중에 더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 교재를 업데이트 하면서 쨤을 내어 내일과 모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되는 운영실무 교육을 위해 연구소 내부 대청소를 실시했다. 바닥을 비로 쓸고, 마포 걸레로 깨끗이 닦았다. 지난주 수요일에도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연구소 대청소와 바닥청소를 했는데도 일주일만에 또 청소를 하니 먼지와 묵은 때가 많이 나온다. 지난주에 교육인원이 많아서 그랬나 보다. 교육에 참여하는 기금실무자들을 위해 다과류 통에 커피와 과자도 채운다. 커피도 여섯 가지 종류를 두루 비치했다. 맥심 믹스커피, 맥심 디카페인 믹스커피, 맥심 카누마일드로스트 아메리카노, 맥심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로스트, 이디아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베트남커피까지. 티백은 네 가지(동서 자색 옥수수차, 동서 둥글레차, 동서 현미녹차, 메밀차)를 비치했다.

 

그런데 기금실무자들이 이렇게 비치해둔 커피나 티백 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 교육을 받으러 올 때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나 음료를 구입해서 들고 온다는 것이다. 점심 식사 후도 마찬가지다. 내가 기금실무자들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인연으로 만났으니 다들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구소 교육에서 틈틈이 내 재테크 경험을 들려주곤 한다. 나도 불과 3년 전만해도 무주택자였는데 절약에 절약을 하며 종자돈을 모아 강남에 주택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 잔에 3000원 정도인데 하루 두 잔이면 6000원이고, 이를 꾸준히 저축하면 1년에 180만원이 될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부자가 되려면 1차로 최소 1억원의 종자돈을 모아야 하고 이 종자돈으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해야 한다. 쓰고 싶은 것 다 쓰고, 마시고 싶은 것 다 마시고 언제 종자돈을 모아서 집도 사고 부자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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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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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대하는 기금실무자들의 자세가 두 부류임을 느낄 수 있다. 하나는 막연한 두려움이고 다른 하나는 불만과 시큰둥이다. 회사 업무는 부서별로 단순화고 전문화되어 있어 일반 복리후생 업무처럼 단지 비용만 집행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예산도 수립해야지, 결산도 해야지, 법인세 및 운영상황보고,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고 임원 등기도 해야 한다니 이 업무는 도대체 처음과 끝이 어디인지? 신고 및 보고사항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당황스럽고 더구나 업무처리를 잘못하면 각종 벌칙과 과태료, 가산세가 나온다니 당연히 기금업무가 두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금업무를 맡게 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교육을 보내주는 회사들은 좋은 직장이고 후임 기금실무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추천해주며 빨리 기금업무를 익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임자는 좋은 직장 선배이다.

 

연구소 기금실무자교육에서 전임자로부터 정식으로 업무인계인수를 받았는지를 파악해보면 불행하게도 그리 많지가 않다. 최근에도 조사해보니 딱 한 명 뿐이었다. 그래서 여러분이 후임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인계할 때는 꼭 업무인계인수서를 작성하여 인계하라고 당부를 하는데도 지금까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이 유감이다. 그만큼 업무 개선과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개선과 혁신을 하려면 고통이 따른다. 익숙한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업무에 대해 현상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전문성을 갖춘다고 해도 회사에서는 겸직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해주지 않고 오히려 회사 업무에나 집중하라고 핀잔을 듣기 쉽다. 또 회사에서 기금 업무를 계속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대충 처리하게 된다.

 

두번째 부류는 청운의 꿈을 품고 치열한 경쟁 끝에 화려하게 공기업과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회사의 부서에서는 처음부터 신입사원에게 중요한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 문서 복사에서 연락업무, 간단한 수치 집계업무, 심지어는 커피나 음료 심부름부터 시키다 보니 본인의 성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다 1~2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기금실무자들의 입사 연차를 조사해보면 1면 미만 입사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초보 직장인들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기니 치열한 경쟁율을 뚫고 입사한 나에게 뭐 이런 시시한 업무를 맡겼는가 하는 불만감과 오만함을 가지는 것 같다. 그리고 회사명을 특히 강조한다. 나는 기금업무를 "회사를 다니면서 급여를 받으며 회사 하나를 설립하여 운영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직장인의 자세이다. 시골 지방대 출신이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충성심으로 세계적인 기업 GE 코리아의 회장이 된 이채욱님이 들려준 초등학교 시절 교장 선생님에 대한 기억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이채욱님은 초등학교 졸업식 때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마음에 각인하고 평생 화두로 삼았다고 한다.

 

"저는 명문 선린상고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관례적으로 수석졸업생은 응당 한국은행에 들어가는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에는 무슨 사정인지 한국은행이 신입직원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 수 없이 산업은행에 들어갔지요. 원하지 않던 직장에 들어가고 보니 일 할 맘이 나지 않아 어영부영했지요. 그러다 보니 승진에서도 누락되고 갈수록 인생이 꼬여 결국 시골학교 선생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시시한 곳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 자신이 시시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누구인데'하는 오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하게 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회사가 아끼는 사람」(왕진링·한바이 지음, 허정희 옮김, 한근태 추천, 올림 간행.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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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을 하면서 늘 법적 근거를 따져보는 습관이 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지? 이 일을 하는 법적 근거는 무엇이며, 관련 법령 명칭은 무엇이고, 해당 법령에는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하면서 일 처리를 하면 실수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전임자로부터 업무 인계인수를 받은 자료나, 전임자가 처리했던 서류나 방식을 맞는지 검증도 해보지 않고 실무에서 그대로 사용한다. 만약 전임자나 그 전전임자가 했던 업무처리가 잘못 되었다면 그동안 해왔던 업무처리 지식이나 방식이 계속 잘못되어 왔던 결과가 된다. 만약 벌칙이나 과태료가 뒤 따르는 업무였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도 마찬가지이다. 관련 법령이나 서식이 수시로 개정되고 있어 적어도 1년에 한번쯤은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관련 법령을 찾아 들어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지난주 모 대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법적 근거를 찾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법령 조문이 틀려 있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님이 2020년 9월 16일자로 올려주신 답변을 보면 건강검진 실시 주기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99조라고 되어 있지만 실재 시행규칙 제99조는 '방호조치 해제 등에 필요한 조치'로서 건강검진 실시 주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조문이다. 건강검진 실시 주기에 대한 정확한 해당 조문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197조이다. 나도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 교재에서 신고서식이 2020년에 일부 개정된 것을 발견하고 바로 보조자료로 출력하여 제공하도록 조치하였다. 직장인이라면 늘 자신이 하는 업무처리가 맞는지 늘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서 단골 메뉴로 자주 언급하는 문장이 있어 소개한다.

 

마라톤은 긴 시간 동안 자기 자신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힘들고 고독한 스포츠 경기 중에 하나입니다때로는 순위보다도 42.195㎞를 완주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기도 하는 스포츠입니다2013428.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 경기에서 결승선에 들어온 마라톤 선수 중 1명을 빼고는 5,000여 명이 실격 처리되는 엉뚱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위로 달리고 있던 선수가 지정된 코스를 잠시 벗어나 달렸다가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2위 선수는 자신이 잘못 달렸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위 선수를 뒤쫓던 나머지 선수들도 모조리 잘못된 코스로 달렸다는 것입니다. 주최 측이 경로 표시를 확실하게 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앞사람만을 따라가던 5,000명이 선수들은 전체 42.195㎞에서 고작 264m 덜 뛰게 되어 결국 모두가 실격 처리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줄곧 선두를 달리고 유일하게 정확한 경로를 따라서 간 마크 후드가 우승 및 유일한 완주자가 되었습니다.(따뜻한 하루 제1116, 2018.07.09)

 

지식과 정보를 얻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장점은 무료인 반면, 정확성이 떨어진다. 둘째는 관련 도서를 구입하여 공부하는 방법인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한 반면 최신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고 혼자서 독파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또한 한번 활자화 되면 자주 업데이트를 하기 어려워 자주 개정되는 최신 법령을 따라가지 못한다. 셋째는 최고 전문가가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하는 방법으로 교육비가 다소 비싸고 자신이 시간을 들여 교육을 들은 후 취사 선택하여 원하는 방법으로 가공하여 활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반해 최신 지식과 정보를 책자와 함께 받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컨설팅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비용이 아주 비싼데 반해 원하는 지식과 정보, 업무진행 프로세스를 최단 시간 내에 맞춤식으로 가공하여 바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식과 정보의 질(quality)은 들인 비용에 비례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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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매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 열리는 날이면 연구소 교육 교재를 가지고 공동대표와 신경전이 벌어지곤 한다. 나는 시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매번 교육 때마다 최신 지식과 정보로 교재를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그럴려면 교육 때마다 너무 번거롭고 힘이 들지 않느냐이다. 이런 실랑이는 연구소 교육 이전에도 계속되어 왔었다. 2004년부터 우리나라 다른 교육기관에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개설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할 때도 다른 강사들은 한번 교재를 만들어 놓으면 1년 이상 계속 그 교재를 사용하는데 반해 나는 매번 교육 때마다 원고를 계속 업데이트 하여 교재를 만드니 강사인 나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번거롭고 귀찮지만 대신 교육생들은 늘 새로운 정보를 접하니 만족도는 높았다. 2013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여 외부 교육기관에서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는 중단하고 연구소에서만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하면서 이런 습관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부터 열리는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이틀 교육을 위해 지난주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법령을 서치하여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별도 유인물을 준비하여 배포하였다. 근로복지기본법령 뿐만 아니라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국세기본법」, 「중소기업기본법」, 「공정거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국민연금법」,  「민법」, 「상업등기법」 등 다양하다. 이 외에도 대법원 등기규칙이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법제처 홈페이지, 국회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법령 입법예고 된 사항은 없는지를 살핀다. 요즘은 아무리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가라 해도 지식이 너무도 전문화가 되어 한 분야만을 깊이 파고들어 연구하는 그 분야의 실전전문가를 결코 이길 수가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도 그렇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는 다른 복리후생제도와는 달리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여 운영되기에 법인 운영에 필요한 사항까지 관련 되어 있어 이에 대한 지식까지 알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회계처리에 대한 규정과 조세법과 등기에 관한 법률이다. 예산을 세우고, 연간 집행된 사업에 대해 결산을 실시하여 관련 조세법에 따라 법인세 과표준신고와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를 해야 한다. 등기사항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행사항을 제대로 기한 내에 하지 않으면 가산세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 책임은 고스란히 담당자의 몫이 되기에 겸직업무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담당하는 기금실무자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에 반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 관련된 복지기금협의회 위원이나 기금법인 이사 및 감사들은 비상근·무보수로 기금업무를 처리하기에 본업에 더 열심이고 우선시하기에 기금업무에 대한 관심도나 업무지원을 해주려는 열의 또한 상대적으로 약하다. 기금에 대한 모든 업무를 기금실무자에게 떠넘기다 보니 금융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연구소에 상담을 하는 기금실무자들 태반이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수강하고 싶어도, 회사의 윗선 관리자나 임원들이 결재를 해주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회사에서 필요하고 유리하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정작 기금업무를 담당하는 기금실무자들에게는 외부 전문교육은 보내주지 않아 기금실무자들이 외부에 지식을 구걸하게 만드는 기업들의 이율배반적인 행위에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직원들이 당당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에 로열티를 가지게 하려면 먼저 직원이 업무처리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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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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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물건들은 영원할 수가 없기에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고 기능이 떨어진다. 사람 또한 유아기-성장기-장년기-노년기의 라이프 싸이클이 있듯이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수술할 일이 많이 생긴다. 어제 오후에 모 언론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 미팅이 있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눈꺼풀이 자꾸 쳐저서 불편하고 10월 19일부터는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10월 22일부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기금실무자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 안검하수(눈꺼풀처짐) 수술을 했다. 수술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눈 주변이 많이 부어 미팅 일정을 뒤로 미루고 싶었지만, 추석 이전 안검하수 수술 일정이 잡히기 전에 이미 그 업체와 미팅 일정이 잡혔고 해당 업체에서 급한 사안이 있어서 컨설팅을 의뢰한 만큼 미팅을 뒤로 미룰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해당 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얼굴 눈썹 주변에 스킨색 종이 테잎을 바르고 참석하여 무사히 미팅을 마쳤다.

언론사라 외부인과의 미팅은 회사 사옥에서 하지 못하도록 내부 방침이 내려 미팅 장소가 회사 내부 회의실이 아닌 회사 근처 분위기 있고 조용한 커피숍으로 이동하여 미팅을 진행하였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회사들은 외부인들이 회사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데 언론사 입장에서는 외부인과의 미팅 장소를 회사가 아닌 외부로 정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현명한 처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얼굴이 부은 상태라서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어제 미팅은 회사측과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각 1인, 두 사람이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해야 할 일이 많아 이번 운영컨설팅도 만만찮을 것 같다. 업체들은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에는 간단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컨설팅을 시작하고 보면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 이 업체의 경우 요즘 집값 폭등 대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직장인들과 이를 외면할 수 없는 회사의 고충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같았다. 요즘 아파트 구입 및 전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 회사 직원들은 더 늦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 들고, 전세를 살고 있는 직원들은 전세가격이 폭등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주택구입 및 주택임차자금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주택구입 및 주택임차 금액이 크게 상승하다 보니 대출금액 한도를 상향해달라는 요구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직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택구입자금 및 주택임자금 대출금액을 상향했을 경우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채권 확보와 직원들의 상환능력이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21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관리하면서 느낀 경험으로는 과도하고 무리한 종업원대출은 결국은 직원들을 빚쟁이로 만들고 부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빚을 갚기 위해 계속 빚을 내야 하는 부채와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종업원대부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각 방안별 장단점과 타 기업 사례, 채권확보 방안, 인보증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종합하여 연구소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공해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업 입장에서는 종업원대부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외부 전문가에게 맡겨 단시간 내에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을 선호한다. 이런 복잡하고 난이도가 놓은 사안인줄 알았으면 금액을 더 높였어야 했는데. 어쩌겠는가. 이미 컨설팅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전문가는 일단 맡겨준 일에는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로 보답해야 하기에 당분간은 컨설팅 수행으로 바삐 지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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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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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강 사 : 김승훈 박사(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대표) - 모든 강의는 김승훈박사 직강

0 강사 소개 :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경력 28년째, 전 KBS사내근로복지기금(21년 근무)부장 퇴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근로복지공단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턴트

1.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 2020.11.05~06일(2일, 43만) - 목~금
2.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 2020.11.12~13일(2일, 43만) - 목~금
3.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 2020.11.19~20일(2일, 43만) - 목~금
* (전 과정 고용보험 비환급 과정임), 교육기간(1~2일) 중식은 연구소 비용으로 제공함

0 교육 시간 : 09:30~17:30

0 교육 장소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장[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33(논현동)]

0 교육 인원 : 10명(코로나19로 거리두기 및 소수 인원으로 편성하여 실습 및 충분한 코칭 실시)

0 교육 문의 :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0 교육비는 사전 입금 또는 교육 당일 카드 결재 가능

0 교육 신청 : 사내근로복지기금 홈페이지(www.sgbok.co.kr) 신청서 업로드 또는 팩스로 신청

11월.zip
1.00MB


* 교육과는 별도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분할/합병, 청산, 운영, 결산 컨설팅 상담과 연간자문 수행은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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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돈의 속성>(김승호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간)과 <초격차(리더의질문)>(권오현 지음, 쌤앤파커스 간) 두권를 책을 동시에 읽고 있다. 매일 두 세권의 책을 하루에 100페이지씩 읽으니 3일이면 대충 책 두 권 정도를 읽게 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코로나19로 집콕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독서가 딱이다.  <돈의 속성>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문장이 있어 소개한다. 

 

중앙대에서 사업자 제자들을 데리고 글로벌 경영자 과정을 2년간 진행했다. 이들과 일주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뉴욕에서 현장교육을 위해 미국 업체나 사업 구조 등을 찾아다니는 교육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데려오니 한국 굴지의 브랜드 대표들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기준의 에티켓 교육이 전혀 돼 있지 않았다.(중략) 대략 이런 것 들이다. 

 

식당에 들어서면 안내를 받기 전까지 입구에서 기다려라. 아무 좌석에 먼저 앉지 마라. 길을 걸을 때는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게 조심해라. 닿거나 부딪치면 반드시 사과해라. 음식을 먹을 때는 요란스럽게 나눠 먹지 마라. 흘리지 말고 먹어라. 호텔 복도에서는 목소리를 줄여라. 공공장소에서 줄을 설 때는 너무 바짝 다가서지 마라. 밖에서 전화를 받을 때는 조용히 받아라.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냉장고를 함부로 열지 마라. 남의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미팅이 있을 때면 복장을 갖춰라. 업체 탐방 시에는 슬리퍼를 신지 마라. 식당에서는 팁을 줘라. 한국 식당에서도 팁을 줘라. 식품점에 가서 계산 전에 뜯어 먹지 마라. 카메라를 들이댈 때면 양해를 구하라. 흑인을 보고 놀란 표정을 하지 마라. 못 알아듣는다고 욕하거나 평하지 마라. 여럿이 걸을 때는 한 쪽으로 걸어라. 호텔 로비 바닥에 앉지 마라. 호텔 방 안에서 옷가지와 가방을 펼쳐놓지 마라. 호텔 방 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지 마라. 나올 때는 베개 위에 팁을 매일 1~2달러 올려 놔라. 머리를 빗고 다녀라. 수염을 기르려면 기르고 밀려면 다 밀어라. 제발 몇개씩 턱 밑에 남겨놓지 마라. 뒷짐 지고 다니지 마라. 소리내서 먹지 마라. 외국인이 한국말을 하면 한국말로 받아줘라. 몇살인지 묻지 마라.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잡아줘라. 여자에겐 반드시 잡아줘라. 웨이터 옷자락 잡지 마라. 트림하지 마라. 귀 후비지 마라. 대화할 때는 눈을 쳐다보고 손으로 입을 가리지 마라. 공공장소에서 화장 고치지 마라. 태극기 나누어주지 마라. 호텔 방에서 김치 먹지 마라. 이것이 대학 최고 경영자 과정의 교육이었다.(p.192~193)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이 있다.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이다.(중략)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된다. 지출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일을 지켜 지출하고 늦거나 미루면 안된다.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면 갚아줘야 한다. 변호사 친구에게 의견을 들었으면 밥값을 내줄 것이 아니라 상담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 변호사 친구도 밥값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적 상담료가 비싼 이유는 그만한 가치를 하거나 그 지식을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쓸데없이 위세나 허영심 대문에 밥값내고 다니지 마라. 돈 많으면 밥값은 당연히 내야 된다고 믿는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 없다. 폼이나 명예는 그런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게 밥값 몇번 더 내줘도 되지만 당연시 여기는 사람까지 챙기면 내 돈이 나를 욕한다. 돈을 잘 쓰는 능력을 배우려면 욕도 먹을 줄 알아야 한다.(p.124~128 요약 발췌) 

 

사내근로복지기금 대면교육을 중단하고 개별 상담은 건별컨설팅이나 연간자문으로 진행한다고 연구소 폼페이지 공지란에 알렸는데도 아직도 매일 무료 상담전화와 메일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질문들이 오고 있다. 나도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기까지 28년이란 시간을 들여 공부하며 연구하고 투자했다. 내가 국가의 녹을 먹고 국민들에게 의무 봉사를 해야 하는 국가공무원이 아닌 이상 내 소중한 개인적인 시간을 무한정 사내근로복지기금 무료 상담과 봉사를 하는데 빼앗기고 싶지 않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분할, 분할합병, 회계처리, 목적사업, 운영전략 등 전문성을 요하고 책임이 따르는 사항에 대한 무료 상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건별 컨설팅이나 연간자문을 이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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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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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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