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7년 전 오늘 일을 알려주네.

무서운 페북.....

 

평생 직장을 만들고 여기에 더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부푼 꿈을 안고 대상에 입사하여 7년 8개월을 근무하다

한번 전직하여 21년간 다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했다.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그만두고 나오자 사람들은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와 세상 물정

모르고 창업한다고, 다들 뒤에서 손가락질을 했었다.

하긴 상대방을 모르면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나는 자신이 있었다. 생존에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

두 개를 다 가지고 있었으니.

 

그동안 7년 동안을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다.

열정과 도전 하나로 그저 앞만 보고 달렸지.

눈만 뜨면 책을 읽고, 글 쓰고, 책 쓰고, 박사학위 논문 쓰고,

강의 교재 업데이트하고, 강의와 컨설팅 진행하느라 종일

연구소 책상에 파묻혀 지냈다.

 

2014년~2016년 3년간은 계속 책상에 앉아 사내근로복지기금

시리즈 책 3권을 쓰고, 박사학위 논문까지 쓴다고 종일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에 종기가 생겨 한동안 고생도 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3년전 기준, 우리나라에서 창업 5년 내 생존율이 29%라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버텨온 것을 보면 다행이다. 4년 전에는

사무실을 구로동에서 강남 논현동 현 장소로 확장 이전했고

2년 8개월 전에는 강남에 내집 마련까지 했으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성원해주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7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나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할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러겠다"고

답할 것이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열정이 넘치고 도전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금의 삶이 나는 너무도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