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흔히들
인생에서 큰 기회가 세번 찾아온다고 말한다.
나는 이 세번이라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번이 아니라 네번, 다섯번, 열번이 넘을 수도 있다.
기회는 자신이 만들기, 그리고 잡고 활용하기 나름이다.
나에게는 기회가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았다.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전학, 다시 중학교 2학년
초에 도시로 전학, 고등학교 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할 때가 있었으나 고등학교만 보내주면 대학은 자력으로 가겠다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그 약속을 지켰다.
이후 ROTC 지원하여 전역 후 (주)대상에 입사, 7년 8개월만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성을 다질 기회를 잡았다. 그 후 경영학석사, 경영학박사를
취득하고 지식과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에 도전하였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 5권을 집필하였고, 내친 김에
21년동안 다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2013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보통 안정적인 직장에 입사하면 열정이 식고 변화를 두려워하여
새로운 도전을 포기해버리는데 나는 열정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기회들을 계속 창출할 수 있었다.
한때는 아내의 암투병과 사별, 남겨진 빚으로 한치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나에게도 남은 기회가 올 것이고
좋은 날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며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 후 재혼하여
'가화만사성' 처럼 가정의 화목을 이루며 아내와 의기투합하여
아내의 도움으로 10년간 종자돈을 모으고 투자를 시작하여
올해 강남에 아파트도 마련하고 다섯자식의 주거문제도
모두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쎄니팡과 셀트리온은 재기를 노리는 나에게는 최대의 행운이었고
기회였다. 두 회사를 만난 것도 우연이었지만 왔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것도 행운이었다. 현재는 셀트리온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머지 않아 쎄니팡이 떠오르는 기업이 될 것임을 나는 믿는다.
결론은 나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다, 나는 불행한다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 말고 먼저 종자돈을 만들고, 발로 뛰면서 주식이나
부동산을 연구하고 사람을 만나면서 정보도 얻고 기회를 스스로
만들라는 것이다. 특히 정보는 득이 되는 정보인지 실이 되는 정보
인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므로 이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판단이 섰으면 재빨리 실행으로 옮기는 결단력의
세박자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 훈련을 위해서는 먼저 신문이나 책을
읽어 지식을 쌓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 경험으로는 지난 인생에서 불행과 실패도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약적인 기술발전으로 앞으로
기회는 더 많고, 본인이 하기에 따라 본인 인생은 분명히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드되고 변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내가 실재로 이를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으니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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