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지인과 업무관계로 한참 통화중에 나에게

조심스레 묻는다. 아마도 지난 3년간 무던히도 궁금했는데

묻지를 못햇던 것 같다. 호칭도 예전 호칭이다.

"부장님은 지금이 KBS기금에 다닐 때보다 나으신건가요?"

 

내 대답은 명쾌했다.

"그럼요. 지금이 얼마나 편한데요. 누구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지금 내 나이 직장 동료들은 임금피크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임금이 반으로 깎이고 내년말이면 퇴직입니다.

퇴직 이후에는 뭐할겁니까? 나는 3년 일찍 나와 기반을

닦느라고 힘들었지만 그 사이에 평생직장을 일구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사업도 이제는 안정궤도에 올랐고"

 

너무도 의외의 대답이었는지 수화기 너머에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주변 사람들끼리 지난 3년간

얼마나 입방아를 찧었을 것인지 간간히 나에게 들려오는

비아냥섞인 말에서 지레 짐작이 간다.

"사업이 얼마나 힘든데, 그 편한 직장을 박차고 나오누"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라......"

"잘 하면 1년이나 버틸려나???"

 

그러나 내가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고 노력을 했는지 그들은 몰랐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비로 대학원 진학하여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 취득,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 취득,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생소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분야에 뛰어들어

손과 발로 뛰며 쌓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책으로 만들었고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하여 고객을 네트워크화시켜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었다. 나의 이런 노력들이 '지식창업자'(박준기,

김도욱, 박용범 지음, 샘앤파커스刊) 책을 읽다보니 지식창업자의

필수요건이었음을 확인하였다. 거기에 열정까지 있으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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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빠, 젋은 직장인들이 왜 밤 늦게까지 노는지 아세요?"

"왜?"

"그들은 낮에는 일하고 퇴근후 잠자는 시간이 아까와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밤 늦도록 즐기는 거예요"

 

그렇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이 아깝지.

나도 2차 논문작업 자료를 수정하면서 72시간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보냈는데 72시간도 부족해서 자료를 인쇄해놓고

보니 아직도 수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나마 논문심사기간

중에는 수정을 할 수 있지만 논문심사가 끝나고 책자로

발행하면 더 이상 수정이 어렵다.

인생사 모든 일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후회없는 성공한 삶이지. 사람마다 시간을 보는 가치 관점과

우선순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니

서로 인정하고 살아야지.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기금실무자들,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게 한마디씩 한다.

"김소장이 너무 부럽습니다. 소장님은 정년이 없으시잖아요?"

"소장님은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을 동기에 갖으셨네요"

"소장님은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나는 그냥 웃는다. 나는 하루 하루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까워 무언가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했고,

그런 시도가 바로 책을 쓰고,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해 무료코칭,

사내근로복지기금관리스템을 공동개발, 자격증 취득 도전

(재무관리 경영지도사), 학업(석사, 박사학위)이었다.

나중에는 강의와 컨설팅 요청이 와서 자연스레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내 몸에게는 늘 미안하다. 일 속에 파묻혀 지금껏 평일과 휴일

별로 쉬지도 못하고 몸을 많이 혹사시켰지. 그 댓가는 

내 머리가 듬성듬성해지고 시력이 떨어져 안경돗수가 나날이

떨어져 간다는 것.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런 내 외모가 과연 어떻게 비쳐질까?

사람들은 과정보다는 단순히 나타난 결과만을 보려 한다.

지치지 않은 열정과 시간투자, 무료봉사, 몸을 혹사시킨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인데....

 

어느 글에서 읽은 것처럼

그냥 좋다.

어제는 지나가서 좋고,

오늘은 뭐든지 할 수 있어서 좋고,

내일은 또 다시 올거라 생각하니 오늘 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앞으로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지난주 경기도청 주관으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현장 간담회>에 전문가 3인에 선정되어 초빙을 받고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는 무관한 경기도청에서 왜 이런 간담회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전문가인 나를 초빙했나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간담회 당일 보내준 회의안건 자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방안>이 있는 것을 보고 수도권 지방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를 소개하고 도입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다는 복된 희망을 품고 만사 제쳐놓고 가는데만 편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흥시까지 갔다.

 

회의장에 도착하니 일자리 미스매칭 간담회 취지에 맞춰 직장을 구하는 청년 구직자 2명, 지역 중소기업 CEO 5인, 전문가 3인(일자리정책 전문가인 GRI 최석현 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인 나, 취업컨설턴트인 커리어넷 조지연 HR본부장), 청년 일자리를 주선하기 위한 경기도청 관계자들 8명이 소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이날 회의 주제는 중소기업 인력고용 및 청년 취업 애로사항 청취, 일자리 미스매치 및 구인·구직난 해소방안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제 자체가 무거웠다. 하지만 경기도 내의 공단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는데 지자체에서 2차보전이나 출연을 통해 지원해주는 발상과 아이디어는 국내에서 경기도가 처음이어서 매우 획기적이고 신선했다. 현재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정체인데 경기도가 물꼬를 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가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 구직자들, 지방 중소기업에 입사하려는 청년들이 없어 1년 연중으로 채용광고를 하고 연중 채용면접을 하고 있다는 중소기업 CEO, 첫눈에 보아도 상당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이다. 간담회 장이 열리자마자 중소기업 CEO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구인광고를 하면 입사지원서를 보내놓고 면접 당일 전화를 하면  60%는 전화기를 꺼놓고 전화 자체를 받지 않는다."

"구직자가 회사에 차를 타고 와서 회사를 한번 눈으로 둘러보고는 아예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바로 핸들을 돌려 그냥 가버린다."

"하루 2교대인데, 하루 12시간 일하면 기본연봉 3000만원에 야근수당, 휴일근무수당을 합하면 상당한 연봉이 되느데 사람 자체를 뽑을 수 없다"

"대기업들은 갈수록 단가 후려치기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비용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무자동화, 공장자동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청년을

채용하라고 한다고해서 채용할 회사가 어디 있겠는가?"

 

신입사원을 왜 뽑지 않느냐는 구직자 질문에 중소기업 CEO들은 답한다.

"대기업들이야 채용을 해서 6개월~1년 교육을 시켜 일을 시키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시간도 비용도 들일 여력이 없다.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들을 원한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해 버린다. 중소기업은 업무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줄 멘토도 없다. 입사하면 바로 알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에 신입사원 채용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제는 채용과 인력관리의 판이 바뀌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이외에는 평생직장도 더 이상 없다. 청년들도 바늘구멍과 같은 대기업만 바라보며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눈높이를 낮춰 일단 자신을 워하는 기업에 들어가 실무경력을 쌓으며 회사가 성장하면 함께 가는 것이고 자신과 맞지 않으면 경력사원으로 이직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부단한 자기계발이 필수가 되었다.

 

회사들도 유능한 인재는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종업원이 회사를 이직하면 회사를 배신했다고 뒤통수에 욕하지 말고 그 종업원이 왜 회사를 이직했는지 우리 회사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채워갈 대응 전략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인재를 묶어두려면 임금과 복리후생 전략도 필요하니 회사도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두 발 달린 생물(生物)이니 이직은 종업원들의 선택이다. 일을 하다보면 일이 좋아지고 열정도 생길 것이다? 어디까지나 회사의 희망이고 착각이다. 필요하면 임금이나 주거안정, 자기계발 등의 물질적인 보상이 필요하고 기업복지에 투자가 필요하다.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평생직장을 보장해주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종업원들에게 회사 기준에 맞추라고 하고 애사심을 강요하면 이에 맞출 종업원이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이나 될꼬? 정으로 호소하던 시기는 갔다. 이제는 냉정히 인력시장의 흐름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 김승훈기업복지칼럼을 보려면 여기(www.sgbok.co.kr)클릭하세요.

기업복지전문가/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 허브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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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과정> 교육

을 마쳤다.  연구소 교육에서 가장 반가운 사람은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교육에 참석한 경우이다. 최근에도 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어느 중소기업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내부 검토단

계이며 더욱 고무적인 것은 오너분이 자신이 가진 재산(자사주식)을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었다. 대주주가 가진 재산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것은 회사 이익뿐 아니라 대주주가 가진

재산을 종업원들과 나눈다는 의미에서 크게 환영받을 일이며 근로복지기

본법 제61조제2항에 따라 출연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 경우

대주주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시 당해연도 소득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정기부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년 6월 13일자 조선일보 토·일섹션 Weekly Biz에서는 리처드돕스,

제임스 마니카, 요나단 뵈첼 맥킨지글로벌 인스티튜트 이사의 '세계경제

를 덮치는 4가지 변화의 물결'이 소개되었기에 이를 요약하여 소개한다.

첫째, 경제활동의 중심부가 신흥국 시장의 도시로 옮아갔으며(지난

2005년에는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의 95%가 선진국에 본사를 두었지

만 2025년까지는 절반가량이 신흥국에 본사를 둘 것이다) 전세계 GDP

절반가량이 신흥국 440개 도시에서 나올 것이다. 둘째, 기술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기술변화는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모바일 변화속도는 기업과 산업의 재편까지 가져오고 있다(전화는 발명

에서 미국 절반의 가정이 한대씩 소유하기까지 50년이 걸렸지만 휴대전

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전세계인구의 3%에서 2/3이상으로 늘어나는데

겨우 20년 걸렸다. 지난 2006년 600만명이었던 페이스북 사용자는 현재

14억명이 늘어났다). 이러한 기술발전은 사람에게는 기회이자 위기(risk)

로 작용하기도 한다. 셋째, 인구통계적인 변화로서 출산률 저하로 인구

는 늘어나지 않은 반면 인구노령화가 진행중이다. 인구노령화는 선진국

에서 시작해 지금은 중국이나 남미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노동층에게는

큰 압박으로 작용하게 되고(1인당 부양인구의 증가)고 정부는 세수가 줄어

들게 된다. 넷째, 국경을 넘나드는 물자, 자본, 사람, 정보로 세상의 상호

연관성(interconnectedness)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무

역 허브인 유럽과 북아케리가에 주로 존재했는데 이제는 더 다양하고 복

잡하도 더 널리 퍼져있다. 국경을 넘는 인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4가지 변화는 회사 인력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예

상치 않은 경쟁자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

운 일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법정복지비의 증가와 세금의 증가로 기업은

인력채용이나 고용을 기피하게 되어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평생직업만이

존재하게 된다. 인력이 감소하면 현재의 으리으리한 사옥도 사라지고 종

업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나 근로의욕도 예전만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4가지 변화물결 중심에는 공히 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경제활동

의 중심부, 기술변화, 저출산·고령화, 국제간 넘나드는 물자와 자본, 정보

는 사람이 없으면 성립되거나 존재할 수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처럼 종

업원들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있거나 대주주가 자신이 가진 부를 종업

원들과 공유하는 기업은 미래에도 종업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타 기업에

비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것이 최근 내가 박사학

위 논문으로 연구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돈과 인재는 환경이 좋은 곳으로 흐른다"

"환경이 좋은 곳이란 돈과 인재가 갈만한 곳이다"

"그곳을 미리 선점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높은 가격에 사려는

임자가 나타날 것이다"

 

어제 업무차 들른 모 금융회사에서 임원에게 들은 말이다.

그렇지! 전에는 회사가 평생직장이어서 한번 입사하면 그 회사

에서 정년을 맞이했지만 이제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져,

인재도 환경이 좋고 조건이 맞는 곳이면 미련없이 새 직장을

찾아 떠난다. 일과 사람과 정(情)이야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시작하고 만나고 쌓아가면 된다. 그리고 인정(人情)도 예전만

못하고 사람들도 인정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회사에는

노동을 제공하고 정당한 댓가를 받아 풍요를 누리는 수단을

제공하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제 모처럼 들른 지인의 회사,

평소 우리를 늘 미소로 맞이하던 팀장이 안보인다.

CEO에게 넌즈시 물으니 이전 회사에서 보수며 직책, 성과급을

높이 제시하여 이전 회사로 다시 이직을 하였단다.

참 능력있는 팀장이었는데 아쉽지만 취직과 이직은 본인의

자유이기에 상대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

상대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 남아있는 사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깔끔하게 인수인계를 해주고 간 것을 보니 역시

프로답다. 

 

기업복지전문가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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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휴일에도 밀린 일 처리와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3차도서인 <사내근로

복지기금 설립운영실무> 도서 집필 때문에  출근을 했습니다.

도서집필 작업을 하느라 너무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일을 했더니 엉덩이

가 진물러 약을 바르고 또 앉아서 일을 하니 낫지를 않습니다.  사내근로

복지기금도서 집필 두권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위

해 대문을 나서는데 문 앞에서 나를 배웅하는 아내는 이런 내가 무척이나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과만을 보고 그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그 사람이 그러한

성과를 내기까지 과정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어려움을 참고 인내하며 극복

한 사실은 애써 외면합니다. 고통이 없는 이루는 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히려 고통과 정비례하여 이룸도 큰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올해안에 남

은 7권의 도서를 집필하기 위해서는 두달에 세권을 집필해야 하는데 벌써

8월중순이니 이제 슬슬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아마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시리즈 9권이 모두 발간되면 그렇찮아도 얼마남지 않은 머리숱이 더 없어

지면 이제는 정말이지 가발착용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지

만 하고픈 일을 하고,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나 관계자들은 훨씬

업무처리가 쉬워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궁금해하던 많은 사람들

에게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것입니다.

 

저도 군(ROTC) 전역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가 29년을 지나 30년째 접어

듭니다. 대기업과 공기업에 준하는 직장을 거쳐 세번째만에 홀홀단신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운영한지 8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 중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22년째이니 사회생활 3분의 2 이상을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함께 울고 웃고한 셈입니다. 지겨울 만도 하지만 사내근로

복지기금 이야기만 들으면 마음이 쨘하고 더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이 미

안하니 제가 생각해도 저의 천직인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5일 21년간 정들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직하면서 이제는 여유도 갖고 아내랑 손을 잡고 여행도 다니고 주말이면 등산도 다니리라 

마음먹었는데 곧바로 창업에 따른 자리잡기와 나름의 생존경쟁 속으로 휘말

려 홀로서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설립, (주)김승훈

기업복지연구개발원 설립, 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을 연이어 설립하면

서 강의준비와 강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 회계프로그램 공동개발, 도

서집필 등으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저도 이제야 휴식을 취하면서 3차 사내근로복지기

금시리즈 도서집필과 거실과 안방, 연구소에 산더미같이 쌓인 각종 자료정

리와 신문스크랩을 틈틈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지가 쌓인 자료들을 정리

하면서 이번 도서집필에 참고할 요긴한 자료를 많이 발견합니다. 언젠가 책

을 집필하게 되면 활용해야겠다고 20년, 10년 전에 복사하고 정리해 둔 일

기와 스크랩하여 쌓아둔 자료였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이번 정리를 통

해서야 발견되었습니다. 2014년 전반부는 성공적인 강의 수행, 도서 두권

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개발완료로 그동안 고생에 대한 위로

를 삼고 후반부를 다시 준비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공동대표
(전화02-2644-3244/팩스,2652-3244):(http://cafe.naver.com/sanegikum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평생직업 개념 보편화, 개인적·경제적 성취주의  심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민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실태 추이 조사결과 발표-

 직업의식에서 취업동기는‘경제적 자립(수입)’중시, 가치추구면에서는‘일 지향성’심화  및 개인적·경제적 성취주의 강화 경향 보여

 희망 직업경로는, 더 이상 평생직장을 기대하지 않고 이·전직을 하더라도 특정업무의 전문가가 되려는 ‘평생직업’관념 보편화

 직업윤리 덕목 중 전통적 덕목인 책임성, 성실성은 여전히 중시됨과      아울러, 개인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직업윤리의식도 높아지는 경향보여

  기업 구성원들의 직업윤리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나, 근로자들의  비윤리적 행위 사례와 근무시간 중 사적인 활동은 다소 많은 편

문  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현 (02-3485-5021)
 
출처 : 노동부 홈페이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포스코 건설노조 파업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아팠던 과거의 상처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사례발표를 부탁하려고 모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퇴사하고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은 한우물을 파며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데, 어느 시점에서부터인지 회사는 경력을 쌓기위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약간 당황은 되었습니다.

하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종업원들도 회사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겠지요.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종업원들을 언제든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준비가 되었는 만큼, 종업원들도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이직이 너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만 듣던 '내 실력과 몸값', '칼자루를 잡아라!',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가져라!'하는 말들이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내가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위해 미련없이 직장을 떠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론에서 알아서 그 기업 홍보를 해 줍니다.
동문건설 회장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동문건설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대학을 마칠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와 맞물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주다보니 인재가 너무 많이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종업원들 입장에서도 회사가 발전을 해야 좋은 복지제도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종업원들도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더 잘해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들 열심히 일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제2교육관에서
당신의 졸업증서를 받아와
이제야 당신 영정 앞에 바칩니다.

당신이 생전에 그토록 받고자 했던 대학졸업장!
풍족하지 못했던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만을 포기할 수 없어
1981년도에 진학한 한국방송통신대학!
영광의 대학 졸업장을 받는데
무려 26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지난 1978년 고등학교를 졸업후 아르바이트로 취직하여
그대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마지막이자 평생 직장이 되어버린
KBS에서도 사람이 만든 성차별과 학력차별 때문에
수없이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온 당신입니다.

학점을 모두 받고서도
결혼과 큰 애 출산 때문에,
직장에서 나와 놀고있던 오빠 완구가게 마련해주고 운영하느라,
지난 1990년 개봉동 물난리때 가게가 침수되어
모든 희망을 잃고 이사하고,
1997년에는 쌍둥이자식을 낳고 키우느라
이 땅의 뭇 여인네들 처럼
당신 자신이 아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느라
기한내에 졸업시험을 치르지 못해
제적처리가 되었고
졸업을 포기해야 했지요.
그리고 내가 신경을 쓸까봐
여지껏 나에게는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만 애를 태운 당신입니다.

그러나 학점을 모두 이수하였으나
졸업시험만 치르지 못한 수료생들의 사정을
딱히 여긴 교육당국의 배려로 졸업논문으로 대체되어
다시 졸업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병 중인 지난해 3월에 듣고
당신은 이제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들떠서 나에게 전화를 주었지요.

작년 5월 유방암 말기 투병 중인
아픈 몸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졸업논문을 만들었습니다.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어
10일 간격으로 지독한 항암제를 맞아가며
떨리는 손으로 컴퓨터 자판을 쳐내려 갔습니다.
밀려드는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가며
암세포가 시신경을 끊임없이 자극하여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돌아와
논문작성에 매달렸지요.
한페이지를 작성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암세포도 당신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코 희망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던 당신이었습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런지...

작년 8월, 드디어 졸업논문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기뻐 눈물을 흘리며
"내가 졸업식 때까지 살 수 있을까?"하기에
나는 단호히 말했지요.
"그럼! 어떻게 받게되는 졸업장인데
당연히 살아서 당당하게 받아야지!"

그렇게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을 불사르며 고생한 노력으로 취득한
대학 졸업증서를 주인공인 당신 대신
오늘에야 제가 받아 당신 영정 앞에 바칩니다.

학위번호 : 방송대2006학056xx 최혜숙

김승훈

2007.4.5.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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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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