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저금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기업들과 관련된 분들이
과 기업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회사를 정년퇴직하신 선배님이나 은퇴자
분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회사를 퇴직할 때 받았던 퇴직금을 은행
에 예탁해두고 이자를 받아 그 돈으로 생활을 해 왔는데 금리가 반토막
내지는 3분의1 토막이 나는 바람에 수입도 반토막 내지는 3분의1 수준
으로 줄어들었는데 비해 지출해야 하는 돈은 매년 증가하여 생활에 심각
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걱정이 많았고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
품이나 재테크 수단이 있으면 한수 가르쳐달라고 조릅니다. 선배님들 중
몇몇 분은 생활고를 타개하기 위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였지만 대부분
실패를 하거나 흥하지 못하고 그나마 가진 알토란 같은 노후자금을 날렸
다고들 하네요.
비영리법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익금이 절반 이하로 줄어 당장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해
주지 않으면 목적사업 수행이 어려운 기금법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평생
직장으로 알고 정년퇴직을 하리라 마음먹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작년 11월에 그만 두었던 이유 중 하나도 저금리로 인해 기금법인 수입
이 급감했고 더 이상 kbs사내기금에 대한 애착으로 부담을 줄여줘야 한
다는 심적인 압박이었습니다. 제 연봉이 적지 않은 금액이었기에 그만한
금액이면 기금법인의 왠만한 목적사업 한개를 더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21년간 정들었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이(그것도 일반퇴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KBS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멤버로 입사하여 지
금껏 키워왔지만 수입이 급감하고 수행하는 목적사업도 구조조정되어 절
반 이상이 없어지고 다시 회사로 이관된 상황에서 자리만 지키고 있을 수
는 없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법인세법시행령의 개정으로 임직원의 연봉
이 8000만원을 최과하는 경우 그 초과액은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 지출로
인정을 해주지 않도록 변경된 것도 제가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계기였기도
하였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쉽게 해결될 기미도 없고 회사는 결손으로 기
금출연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랑했기에,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결국 회사와 직원들의 복지에 도움이 될 것
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저는 홀로서기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하
게 되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설립,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원 설립,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도서 출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
계 및 예산운영실무> 도서 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운영실무> 저술
착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 월 3회 직강 정례화(기본실무, 회계
실무, 운영실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 공동개발 완료가 지난
8개월 동안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제가 내린 지난 선택에 대해 후회없도
록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안고 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공동대표
(전화02-2644-3244/팩스,2652-3244):(http://cafe.naver.com/sanegik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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