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노조 파업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아팠던 과거의 상처를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사례발표를 부탁하려고 모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퇴사하고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은 한우물을 파며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인데, 어느 시점에서부터인지 회사는 경력을 쌓기위한 과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약간 당황은 되었습니다.

하긴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는데, 종업원들도 회사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겠지요.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종업원들을 언제든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준비가 되었는 만큼, 종업원들도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이직이 너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만 듣던 '내 실력과 몸값', '칼자루를 잡아라!',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가져라!'하는 말들이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내가 무능하고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실용성과 전문성을 위해 미련없이 직장을 떠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기업들도 '유능한 인재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론에서 알아서 그 기업 홍보를 해 줍니다.
동문건설 회장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동문건설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대학을 마칠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와 맞물려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홍보를 해주다보니 인재가 너무 많이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으면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종업원들 입장에서도 회사가 발전을 해야 좋은 복지제도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종업원들도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더 잘해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들 열심히 일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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