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입니다.
회사 식당 두곳 식단도 모두 삼계탕이어서 사무실에서는 회사 식당으로 삼계탕을 먹으로 갔습니다. 회사 부근 삼계탕집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회사들이 식당을 외부 단체급식 전문회사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 식당은 나오는 음식이나 반찬이 대량으로 획일화되어 있어 갈때마다 저는 왠지 입맛이 낫설기만 합니다.
저는 그 회사가 직원들에게 얼마나 신경쓰는지 그 정도를 보려면 회사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직영하는 식당은 다릅니다. 반찬도 직접 담그게 되어 있고, 음식에도 정성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또 회사 담당자가 한번이라도 더 챙기게 됩니다. 음식이 부족해도 눈치보지 않고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식당을 세업체가 네군데 식당을 운영합니다.
네곳 모두 위탁운영 형태입니다. 업체로서는 이익을 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단이 집에서 먹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경제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식사시간이 즐겁다기 보다는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모 업체는 회사에서 식당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고(식당종업원이 회사 직원), 회사가 식당운영에 상당한 비용지원을 해 줍니다. 회사가 종업원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비용은 전액 복리후생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조리사는 호텔요리사 출신이며, 식사는 호텔에서 나오는 수준입니다. 그 회사는 종업원들이 배불리 먹여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서 식사비용만큼은 절대 아끼지 않고 지출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미국기업 구글이 생각납니다.
구글은 "식단도 투자"라는 경영방침하에‘잘 먹어야 일도 잘 한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직원들을 잘 먹이려면 식단 역시 세계화 해야 한다.’는 주의로 지난 2004년 구내 식당 예산으로만 620만 달러(62억원)를 지출했으며, 100명이 넘는 요리사들이 매일 1만 달러 어치 음식을 만들어 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식 연어 훈제 요리, 태국식 소고기 스프, 일본식 찜밥과 아프리카 요리까지 등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구글 인력개발팀 스테이시 설리번은 “입맛에 맞는 음식을 걱정 없이 먹으면서 직원들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능률이 크게 오르고 있어 회사로서 투자 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얻은 셈”이라고 말합니다.
직원들 반응도 열광적으로 홍콩 출신 샘 풍은 “미국에 와서 먹은 중국 음식 중 가장 맛있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식단을 다양화 한 후 구글 직원들의 평균 몸무게가 5kg 정도나 늘어나는 거짓말 같은 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부러울 뿐입니다. 구글의 급성장 이면에는 이러한 종업원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식단 투자는 어떠한지요?
경영이 어렵다면 사람부터 줄일려고 들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부터 아웃소싱하려 듭니다. 이미 수년전에 아웃소싱해 왔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식단은 투자가 아닌 비용입니다. 그것도 지불하기 아까운 절감의 비용대상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회사 식당 두곳 식단도 모두 삼계탕이어서 사무실에서는 회사 식당으로 삼계탕을 먹으로 갔습니다. 회사 부근 삼계탕집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회사들이 식당을 외부 단체급식 전문회사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 식당은 나오는 음식이나 반찬이 대량으로 획일화되어 있어 갈때마다 저는 왠지 입맛이 낫설기만 합니다.
저는 그 회사가 직원들에게 얼마나 신경쓰는지 그 정도를 보려면 회사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직영하는 식당은 다릅니다. 반찬도 직접 담그게 되어 있고, 음식에도 정성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또 회사 담당자가 한번이라도 더 챙기게 됩니다. 음식이 부족해도 눈치보지 않고 얼마든지 더 가져다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식당을 세업체가 네군데 식당을 운영합니다.
네곳 모두 위탁운영 형태입니다. 업체로서는 이익을 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단이 집에서 먹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경제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식사시간이 즐겁다기 보다는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모 업체는 회사에서 식당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고(식당종업원이 회사 직원), 회사가 식당운영에 상당한 비용지원을 해 줍니다. 회사가 종업원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비용은 전액 복리후생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조리사는 호텔요리사 출신이며, 식사는 호텔에서 나오는 수준입니다. 그 회사는 종업원들이 배불리 먹여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서 식사비용만큼은 절대 아끼지 않고 지출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미국기업 구글이 생각납니다.
구글은 "식단도 투자"라는 경영방침하에‘잘 먹어야 일도 잘 한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직원들을 잘 먹이려면 식단 역시 세계화 해야 한다.’는 주의로 지난 2004년 구내 식당 예산으로만 620만 달러(62억원)를 지출했으며, 100명이 넘는 요리사들이 매일 1만 달러 어치 음식을 만들어 직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식 연어 훈제 요리, 태국식 소고기 스프, 일본식 찜밥과 아프리카 요리까지 등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구글 인력개발팀 스테이시 설리번은 “입맛에 맞는 음식을 걱정 없이 먹으면서 직원들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능률이 크게 오르고 있어 회사로서 투자 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얻은 셈”이라고 말합니다.
직원들 반응도 열광적으로 홍콩 출신 샘 풍은 “미국에 와서 먹은 중국 음식 중 가장 맛있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식단을 다양화 한 후 구글 직원들의 평균 몸무게가 5kg 정도나 늘어나는 거짓말 같은 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부러울 뿐입니다. 구글의 급성장 이면에는 이러한 종업원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식단 투자는 어떠한지요?
경영이 어렵다면 사람부터 줄일려고 들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부터 아웃소싱하려 듭니다. 이미 수년전에 아웃소싱해 왔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식단은 투자가 아닌 비용입니다. 그것도 지불하기 아까운 절감의 비용대상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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