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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60중반이 되었다.

이제는 인생 반환점을 지나 후반전으로 꺾어진지도 오래다.

지난 삶을 곱씹어보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에는 같은

실수를 최대한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이제는 시간이 1분 1초가 아깝다.

 

다섯 자식 중애서 벌써 둘이 결혼을 했다.

내가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며 살아갈

그리고 내 다서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첫째, 가족을 사랑하여라.

특히 결혼을 하면 배우자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거라.

배우자는 나를 선택해주고 결혼까지 해준 가장 고마운 사람이다.

그런 배우자를 절대로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가급적 교제기간에 상대방을 충분히 파악하고 화합하며

살 자신이 있거든 청혼을 하고 결혼을 해라.

내가 살아보니 인성과 성격, 그리고 건강이 첫번째고 인물은

그 다음이더라.

 

둘째, 경제적인 독립을 해라.

수입 중 일부를 꾸준히 저축하여 근검절약하여 가장 먼저

집 장만을 하고, 부를 계속 일구어가며 누구에게도 손 벌리지

않도록 하거라. 자식이 생기면 돈을 모르기 어려우니 자식이

생기기 전에 가급적 재산을 모으거라.

돈이 있으면 늘 여유가 있고 당당해진다.

 

셋째, 여하한 경우에도 가정 폭력은 안된다.

집에서는 배우자와 늘 대화를 하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라.

아무리 화가 나도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순간 이는 이혼의 씨앗이 된다.

행복하게 살기에도 부족한 것이 인생이다.

 

넷째, 함께 운동해라.

건강함 가운데 행복이 있다. 시간이 나면 늘 배우자 손을 잡고

함께 걷거나 운동을 하거라. 함게 운동하면 친밀감이 높아지고

가정에 웃음꽃이 핀다.

 

다섯째, 공부를 계속해라.

기술발전 속도나 세상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직장에서 내가 하는 일에서 살아남으려면 첫째가 실력이다.

사람은 배운만큼 지식이 깊어지고 멀리 볼 수 있고 통찰력이 생긴다.

늘 책을 가까이 두고 시간이 나면 읽어라.

자식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입 아프게 말 할 필요 없다.

자식은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며 등 너머로 배운다.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 또한 스스로 공부를 한다.

 

마지막으로 반찬 투정하지 마라.

배우자가 맛있게 만들어주는 음식은 늘 맛있게 먹어라.

아니면 네가 직접 만들어 배우자에게 해주거라.

매일 매 끼니 식사와 반찬을 만드는 것도 수고로운 일이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을 마칠 때까지 힘들게

자취를 하면서 살아온 탓에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식사를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기만 하다.

김치 하나에도 감사하게 식사를 한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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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러 바깥을 나가보니 바깥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얼마동안이나 계속되는 추위인지.....

예전 학교에서 배울 때는 우리나라 날씨가 3한4온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이 마저도 점점 맞지가 않은 것 같다.

지난 대선을 치르던 날부터 내리 춥기만 했으니....

 

오늘 아내가 강남서울성모병원으로 진료를 간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간 계속 검사를 한다.

몸이 좋지 않은가 보다. 하긴 지난 세월을 연년생 두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제대로 쉬어보지 못했을 터...

 

오늘은 6시간 금식을 하느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점심을 거른채 병원으로 향했다.

추운 날씨에 자식과 함께 진료를 받으로 가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다.

 

나와 다섯자식 뒷바라지 한다고 매일 맘 편히 제대로

쉬어보지를 못하는 것 같다. 

퇴근해서 집에 있으면 계속 종종걸음이다.

12월 중순부터 자식들이 방학이 되어 기숙사에서

짐이 도착하면서 며칠째 세탁기는 돌아가고 먹거리 준비는 잔치집 같다.

한사람이 물 한컵씩만 마셔도 주방에는 컵이 일곱개가 쌓니

 

이제는 쌍둥이들도 속을 차릴 때도 되었는데

대책없는 고집을 부릴때면 내가 더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이제는 훌쩍 커버려 쥐어 박을 수도 없으니.....

이래저래 아내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오늘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올라오면서

마을금고에 들러 잔액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작년 10월부터 여행적금을 붓기 시작했으니

이제는 꽤 원금이 불어났다. 

앞으로 33개월 뒤면 몫돈을 쥘 수 있으니

아내와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나야겠다.

 

3년 뒤에는 혁이와 인이가 대학졸업을 할테고

쌍둥이들도 대학에 입학을 할테니 집에는

나와 아내 둘만이 살게 되겠지.

'병원 잘 다녀와요. 함께 못가서 미안하고.....'

대신 11일 결과가 나오는 날에는 내가 같이 꼭 동행하리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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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당신을 만나 너무 기쁨니다.

 

그런 당신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게다가

감사하게도

당신과 곧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집에서 늘 당신 얼굴을 보며

당신이 만들어준 요리를 먹으며

다섯 자식들 일을 상의하며 살 수 있어

요즘은 하루하루가

가슴이 터질 듯 가슴이 벅찹니다.

이 마음 앞으로도 변치않고

계속 가슴 속에 간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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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쓸 때
그냥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버립니다.

힘들면 힘들다,
외로우면 외롭다,
누군가 그리우면 그립다고....

어떤 사람은 이런 나를 보고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바보는 바라볼수록 보고싶은 사람이라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험한데
사람들은 서로를 이용해먹지 못해
속이지 못해 안달인데
그러다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자신을 감추고 살아도
이 험한 세상살기 어려운데
그렇게 감정 다 그러내고 살면 어떡하느냐고....

그런데 나는 이게 좋은데요,
약한데도 강한 척,
너무 아픈데 아프지 않은 척,
미치도록 힘든데 안 힘들다고,
누군가 죽도록 보고싶은데
괜찮다고 나를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렵니다.
내 자신에게도,
내 아내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나를 아는 주변사람들에게도....

이 부끄럽지 않은 감정으로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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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습니다.

한 여인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다시 다른 여인을 내 마음에 담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운명처럼 내게 다가왔습니다.
쌍둥이자식들 성적문제로 고민하던
나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두 아이를 잘 키운 여인...

그녀도 홀로였기에,
나처럼 지난 세월 아픔을 몸으로 견디며
유혹에 곁눈질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보낸
같은 종교를 가진 여인이었기에
자연스레 꽁꽁 얼었던 내 마음이 풀리고
마음을 하나 둘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빈털털이에 파산상태나 다름없고
아들만 셋 주렁주렁 달린 약점투성이인 나를
열정과 희망의 눈으로 보아준 첫 여인이었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절망적이지만
미래까지도 계속해서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잘 내조하면 곧 일어설 수 있으리라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 여인으로부터 믿음과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납니다.
이제는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둘입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힘든 일에는 머리를 맞대고
고통은 반으로 나누고 기쁨은 두배로 더하며 살아가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당당히 외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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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신기한게 부부관계이다.
이 세상 정말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딱 한사람과 부부관계의 인연을 맺는다.

한번 만나고,
두번 만나고,
만나고 돌아서면 다시 보고 싶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
눈을 감고 있어도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그래서 떨어져 지내는 시간, 
만나서 헤어질 때마다 아쉬워
둘은 부부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

정말 잘해주고 싶은 사람,
곁에 있기만 해도 든든하고
희망과 힘이 솟게 되는 사람

기다려야지,
힘을 기르고,
경제력을 길러야지.
밥을 많이 먹는다는 여인,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오라는 여인,

보낸 사랑과 아직 이른 사랑에
애린 가슴을 부둥켜 않고 우는
올 가을이 내겐 너무 가혹하다.

아직 이른 걸까?
언제쯤일까? 
환하게 미소짓게 되는 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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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무엇 하나를 해도
죽도록 몰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을 알기에
헤어짐 뒤에 받게 되는
상처와 
속앓이의 깊이를 알기에
유독 사랑만큼은 겁이 난다.


돈도 없고,
키도 크지 않은
자식도 셋이나 딸린
사람들이 말하는
괜찮은 남자 축에도 끼지 못하는
그저 평범한 싱글이지만

다른 해보다
추위가 더 일찍 다가온
올 시월에는

시월의 푸른 하늘만큼이나
티없이 맑고도 순수한
그러면서도 가슴 뜨거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

하늘나라에 있는 아내도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해 줄려나?

생전에 우리집 통금시간은 
밤 11시였듯이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면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큰 눈을 부릅뜨고 서서
천국문을 닫아버리고
열어주지 않으면 어쩌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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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큰아들 면회를 하기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의정부IC를 빠져나와 부지런히 의정부에서 양주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는 내내 한 여인의 흔적을 찿으려고 애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부인이 예쁘면 처갓집 말뚝을 보고서도 절을 한다고 하지 아니하였던가! 사람은 아니 남자는 죽을 때까지 사랑의 추억을 먹고 산다. 헤어지는 그날 끝까지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했기에 미움보다는 예쁜 추억으로 내 마음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끝까지 완성에 이르지 못한 사랑이었기에 안타까움으로 채우게 되었다. 이제는 이미 끝나버려 어어질 수도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마음이 애리고 애절하다.

눈에 익은 SK주유소와 장암화훼단지며 순두부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차 타이어가 한바퀴 돌 때마다 추억의 필름이 되돌려지며 가슴이 쿵쾅거린다. 의정부IC를 나와 양주를 들어가는 내내 내 눈은 지나가버린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회상하기에 바빴다. 

너무도 아름다웠던 여인이었고,
떠나 보내기가 너무도 아쉬웠던 여인이었기에
계속 이어지지 못한 사랑에, 
완성하지 못한 사랑에,
끝까지 지키지 못한 사랑에 
내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모양이다.

이제는 두 번 다시 다시 볼 수 없는 해맑은 미소를 지녔던 여인!
돌아오는 길, 오늘따라 비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아마도 내가 마음 속에서 고여있는 그리움과 회한의 눈물을
대신 흘려주는 것처럼....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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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짧았던 기간, 긴 여운~~
행복했던 지난 시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사랑의 추억을 뒤로 하고
이제는 홀로서기를 하려 합니다.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행복했던 지난 추억에서 자유로울까요?
얼마나 가슴앓이를 많이 해야
떠난 당신을 내 마음속에서 지울 수 있을까요?

사랑이 깊었던만큼
떠나보내기도 힘듭니다.
당당히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그냥 서있기도 힘듭니다.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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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사를 하면서 미루어둔 짐 정리를 한다.
박스를 풀다보니 결혼사진이며,
결혼 비디오테이프, 액자들이 담겨있다.

신혼여행에서 쓰라고 선물받았던 
아이보리 실내복도,
실내화도 수건도 그대로 있다.
장모님이 보실까봐 얼른 닫는다.

그냥 쓰지 그러느냐고 하자
나중에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면
쓰겠노라고 고이고이 아껴둔 건데
주인은 없고 옷만 남아있다.

장모님이 액자틀을 꺼내시며
쌍둥이들 사진이라도 넣어 안방
화장대 위에 올려놓으면 어떻겠냐고
넌즈시 물으신다.

나는 고개를 가로젖는다.
다시는 내 곁에 오지 않을 사람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가지고 껴안고 있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남은 자는 어떻게든 살아야지.

이제는 추억도,
그리운 감정도 하나하나 내려놓고
아내의 손때가 묻어있는
주인잃은 물건들도 치워야지.

이틀 후면 큰애가 군입대를 한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자식은 자라면 부모 품을 떠나
독립해서 살아야 하는 법

밖에는 비가 내린다.
저 비는 또 어느 누가 흘리는 눈물일꺼나
미움도,
원망도,
그리움도
아쉬움도
답답함도
모두 씻겨주는 비였으면....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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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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