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 오전에 서울에 있는 모 중견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미팅을 다녀왔다. 사람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는 일에 책임감을 느끼면 피곤함도 잊고 열정이 솓아나서 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것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그토록 갖기를 윈하는 주인의식일 수 있다. 오늘 홈페이지 복구와 내일 진행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1일특강> 교재 업데이트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벽 2시 반에 퇴근해서 3시간 30분 잠을 자고 다시 업체  미팅 장소에 나가면서도 피곤함을 잊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설명하고 머리를 맞대고 설립전략을 짜내면서 오전을 보내는 것을 보면 나에게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천직이라는 생각이다.

 

처음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맡은 이상 업무에 누수 없이 잘 하려고 배우고 연구하다 보니 애정이 느껴지고 이 일이 좋아지게 된 것 같다. 내가 연구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나누고 책을 쓰고,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개선방법을 연구하고 기금실무자들과 교류하고 매일 칼럼을 쓰면서 이제는 내 머리 속이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온통 채워지게 되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교육에서도 하나라도 배우려고 집중하고 궁금한 것은 계속 질문하는 사람들은 발전이 있다. 

 

논어 <위령공편6>에 이런 글이 있다. 子曰 不曰如之何 如之何者 吾末如之何也已矣(자왈 불왈여지하 여지하자 오말여지하야이의) 이를 해석하면 '공자가말했다어찌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좋을까?라고 묻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여기서 如之何(여지하)는 "어찌하면 좋을까?”란 뜻이다. 학문(學問)은 배우면서 묻는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왜 온라인 교육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생소한 분야인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궁금한 것을 수시로 질문하고 회사 자료들을 가지고 와서 상담하면서 오류들을 스스로 찾아내고 발견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못하면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업체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미팅에서도 회사의 HR부서와 재무부서의 관리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회사 실정에  맞는 목적사업 전략과 출연금액 산정, 그리고 사내근로복기기금 설립준비위원회 구성과 임원(이사, 감사) 선임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 회사에서 보내준 자료보다도 오늘 한 시간 20분 미팅에서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도출되어 그만큼 회사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피드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회사 실정에 맞는 운영전략을 마련해주고 진행자료들을 작성하여 선제적으로 제공하므로 검토와 피드백이 빠르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수도권 어느 중소기업이 지난 10월 6일에 고용노동지청에 기금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했는데 오는 설립인가서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료를 잘 만들어 선제적으로 보내주니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업체도 11월 초순에는 설립컨설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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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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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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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있는 에어컨 겸 난방기
내부 필터를 청소했다.

작년에 에어컨을 새로 구입해서 필터 청소가 이른 감은

있지만 앞으로 겨울이 오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나 독감,

그리고 연구소 교육 수강생인 기금실무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교육 진행을 위해 조기에 필터 청소를 단행했다.

나는 교육 전후로 연구소 바닥과 책상 의자, 슬리퍼까지
늘 깨끗하게 닦는다. 내 사업장이니 식사와 음료, 교육

환경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이것이 회사에서 강조하는

'주인의식'이겠지.

주인의식 하니까 생각난다. 평소 회사가 직원에게 하는

것을 보면 전혀 직원들을 주인으로 대하지 않으면서

책임이나 부담을 지울 때는 주인이라고 말한다.

노동자는 엄밀하게 말하면 회사로부터 임금을 받고

노동을 제공하는 사람이다. 회사는 일터일 뿐이다.

그리고 노동자는 그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이 받는 봉급 값은 해야 한다.

물론 회사가 잘 되면 오래 근무할 수 있고 때론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까지 받을 수는 있지만 끝까지 고용을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주인이 아니다.

그럼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는 주주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대주주가 주인 중의

주인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많이 했으니

그만큼 목소리나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다.
대주주는 회사의 정책을 좌지우지한다. 그리고 회사가

이익이 났을 때는 배당으로, 최악의 경우 부도 시에는

자신이 투자한 투자금을 모조리 떼인다. 그러다 보니

대주주는 자신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거나 아님 자신의

복심인 대리인을  내세워 경영에 간섭하고 지시한다.

더 나아가면 주변을 자신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로 채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공정이 사라지고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려워 회사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그 중에서 일부 현명한 주인은 자신은 순수한

투자자에 머물고 자신보다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앉혀서

능력 위주로 회사를 운영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주주가 누구인지, 대표이사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

사람은 건강이 최고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 할 수 있고 적당한 보수까지

챙겨주는 직장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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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연구소에 출근하여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이틀과정 교육

준비와 연구소 내부 청소를 했다. 주방에 있는 냉장고가 몇년째 고장이었는데 냉동실칸에 얼

음이 꽁꽁얼어 그동안 고칠 업두를 내지 못했다. 나중에는 냉장실과 그 밑에까지 얼음이 얼

었다. 그동안 냉장고 타령과 제조사 타령만 했다. "작은 냉장고이다보니 그렇지 뭐~~~", "우

리나라 기업들은 크고 값비싼 제품에만 치중하지 이런 값싸고 작은 제품은 돈이 안되니 별로

신경을 안쓰겠지~~~" 등등 불평을 하다가 체념을 한 상태였다.

 

어제 오전 일찍 밀린 일과 교육 준비 때문에 연구소에 출근했는데 냉장고 밑에 물이 흥건하

다. 토요일에 퇴근하면서 냉장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상태에서 퇴근했던 모양이다. 냉장

고 안을 틀여다보니 얼음이 조금은 녹은 상태인지라 오제 오전 내내 냉장소 청소를 했다. 꽁

꽁 얼어있던 냉동실 얼음도 깨부수어서 모두 제거하고, 안밖을 청소하니 새 제품처럼 변했

다. 나도 직접 도전해 냉장고를 청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품이 나쁘다고 지레 짐작을 하고

원망하고 불평을 했던 것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좋다고 이야기하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업무라서 관리하기도 힘들고 벌칙도 쎄니 도입하기 싫다고 지레 겁부터 먹고 손

사래를 쳤던 우리나라 기업체 실무자들이나 관계자들과 나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

다.

 

사람들은 자신이 게을러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한 탓은 하지도 않고 제품이나 제도를 탓

하거나 책임을 외부로 돌린다. 일이 그르친 이유나 원인을 분석해보면 제도 그 자체보다는

그 제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도 설

립단계에서부터 회사가 기금법인 임원이나 담당자를 지정하여 책임과 권한을 주면서 잘 관

리하라고 하고 필요하면 설립컨설팅니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교육을 받으라고 하면 잘

설립이 되고 관리도 잘 된다. 그런데 업무를 하라고 해놓고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물으니

담당자나 기금봅인 임원들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기피하게 된다. 외부 기금교육을 가

겠다고 하면 "그깟 업무로 무슨 외부 교육이냐?"하는 순간 기금실무자는 기금업무를 떠날

생각부터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별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는데 '그깟 업무'

로 비하하는 순간 누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하려 들겠는가? 그러다가 올해 운영상황보

고처럼 해당 고용노동지청에서 근로감독관에게서 보고서식 작성이 잘못되었다고 연락이 오

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우왕좌왕한다. 모든 제도나 업무는 사람이 하는데 사람이 마음이

떠나있는데 잘 운영되고 관리될 턱이 있겠는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회사 직원들의 복

지를 다루는 업무이고 직원들의 사기와 직결된 업무로서 결코 가벼이 다룰 업무가 아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교육에서는 추가적으로 2019년

조세법령(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중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개정사항을 다루고

2019년에 개정된 개정서식도 제공할 생각이다. 개정서식 중 일부는 어제 출근하여 연구소

홈페이지 자료실에 이미 게시하였다. 강사가 직접 발로 뛰며 필요한 자료를 개발하고 열정

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면 수강생들은 이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내가 직접 사내근로복지기

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법령 개정사항이나 최신 지식과 운영사례를 연구하고 산업현장을 뛰면서 수집한 기업복지

정보를 가공하여 연구소 교육에서 기금실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다보니 시간이 흐르

면서 연구소와 타 교육기관들과의 교육컨텐츠 차별화가 확연히 이루어지면서 이는 자연스

럽게 교육만족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연구소 교육 전날에는 휴일임에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출근하여 기금실무자들

을 맞을 준비를 한다. 교육교재는 이상이 없는지, 추가 제공자료도 챙기고, 수강생들이 마실

커피와 과자류는 충분한지, 노트북과 프로젝션 그리고 전등 상태, 에어컨 가동상태도 꼼꼼히

살피고 연구소 내부 청소도 깨끗히 하게 된다. 이것이 기업에서 그토록 임직원들에게 원하는

주인의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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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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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연구소 대청소를 실시했다. 연구소 화분의 화초에 거름

도 주고 강의실 바닥과 책상도 쓸고 닦고, 수강생들이 신는 슬리퍼도 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히 모두 씻었다. 강의실 바닥과 슬리퍼를 청소하면서 시커면 먼지와 떼가 씻겨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문득 주인의식을 생각했다. 만약 직장

인들이 이런 궂은 일과 청소가 내 일이 아닌 회사 일이었면 이렇게 직접 세제를 손에 묻혀서 땀을 흘려가면서 청소를 할 수 있었을까? 만약에 아라면 회사 일이었어도 아마 내 집안일처럼 했을 것이다. 이전에 재직했던 회사인 (주)대

상과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내가 담당했던 일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

한 애착과 사랑이 있었기에 그 오랜 기간 야근수당이나 휴일근무수당이 없이

도 자발적으로 숱하게 야근과 휴일근무도 기꺼이 했었고 자기계발 노력의 마

중물이 되어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전문가인 나와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

기금의 허브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자리잡게 되었는지 모른다.


화초나 연구소 내부에 내 손길을 줄때마다 반응이나 변화가 있음을 느끼는데 화초조차도 주인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 기업이 회사

임직원들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이 바로 '주인의식'일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가 지난 8월 27일 매출액 100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100대기업 인재상'에서도 주인의식은 2008년 8위, 2013년 2위, 2018년에는 5위로 링크

될 정도로 중시되고 있다. 주인의식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책임과 열정, 자발

성이 수반되기에 output인 성과물 또한 많은 차이를 낸다. 이 주인의식은 회

사가 아무리 강조를 하고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인위적으로

생겨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자존감과 책임감에서 생겨나

는데 기업문화, 임금, 복리후생 등이 영향을 미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

립된 기업들의 임직원들의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자부심과 주인의식이

높은 것을 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주인의식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진행하면서 본인 소개 시간에서도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로열티가 있는 기금실무자들은 본인과 회사

소개도 남다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다양한 목적사업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시행하는 기업복지제도도 자신있게 소개한다. 선택적복지제도 지원금액, 자

녀대학학자금 지원금액, 기념품 지급시기 및 금액, 업무개선에 필요하다고

판단시는 외부교육에 참석하는 것도 자유롭게 허용해준다고 상세하게 소개

하는 것은 그만큼 당당하다는 표시인 것이다. 이런 기업의 기금실무자들은

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수행하는 목적사업에도 관심이 많고 벤치마킹할

목적사업은 없는지 타 기금광의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반면에 자신의 업무

수행에 꼭 필요한 교육임에도 외부교육에 참석하려면 내부에서 힘들게 결

재를 받아야 하고 상사를 설득하기에 너무 힘이 든다는 회사 기금실무자들

을 보면 안타깝다. 지난주 연구소 교육에서도 두 회사의 기금실무자가 상사

의 교육결재가 떨어지지 않아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연구소에 전화하

여 연신 미안하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다. 지난주 연구소 기본실무 교육에

참석한 어느 기업 기금실무자는 회사가 M&A되어 다른 회사로 인수되었는

데 벌써부터 고용승계를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지인이 보내준 달라이 라마의 말에서 다시한번 임직원의 소중함, 주인의식

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의 진정성있는 행동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회사

가 보이는 진정성에서 감동받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자발적인 열정과

헌신이 나오고 고객이 감동하고 충성팬이 되어 회사의 이익과 성장으로 이

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게 된다.  '인간이란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존

재다. 그리고 물건이란 사용되어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이 혼돈 속에 빠진 이유는, 물건이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람들이 사용

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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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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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다보면 배워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법인 등기업무, 임원변경 업무, 결산업무, 예산편성, 법

인세신고, 기부금영수증 발급과 신고, 부가세 신고, 운영상황보고서식 작성,

지방소득세처리, 회계업무, 협의회 의안 작성,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규정

작성 및 개정작업, 대부사업 규정과 신청서식을 만들거나 개정하는 작업, 자

금 운용, 대관청 업무, 외부 및 내부 감사 수감 등 다양하다. 하긴 사내근로

복지기금이 별도 비영리법인이니 한 회사를 운영하는 업무 전반에 걸쳐 해

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있어서 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

기금의 설립에서 운영, 자금운영, 회계처리, 세무신고, 합병과 분할, 해산에

이르기까지 A에서 Z까지 체계적으로 사복금 실무자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나

절차, 서식 작성법들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1993년 2월,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를 맡게 되었을 때는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한 도서는 당시 노동부에서 발간한 <사내근로복지기

금제도 안내>라는 가벼운 책자 하나 뿐이었고 회계처리는 사내근로복지기

금만을 위한 책은 하나도 없었고 학교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 장학재단 등

다른 비영리법인들을 위한 범용적인 <비영리법인 회계>라는 책자가 고작

이었고 그나마 책 내용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는 단 한줄도 없었

다.

 

1994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구판장, 구내식당, 구내휴게실, 구내

자판기를 인수하여 수익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잡하

다는 비영리법인의 구분경리를 직접 배우기 위해 세무사와 회계사를 찾아

다니며 회계처리를 공부했고,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금 사상 최초로 사내

근로복지기금내에 노동조합이 설립됨에 따라 <부대사업 운영규정>을 마련

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노동조합 눈길을 피해 평일과 휴일에도 업무가 끝

나면 여관으로 가서 밤 늦도록 인수하는 부대사업 직원들의 직급호봉 산정

작업과 보수규정, 인사규정 등 규정을 만들었다. 야근수당도 없이 열정 하

나로 일했다. 20년 8개월동안 근무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퇴직하고 

남은 기억은 지겹도록 야근을 했던 것 밖에 없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결

산철이나 회사에서 사업이관를 할 때면 일주일 내내 기금사무국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에도 혼자 사무실에 남거나 휴일에도 혼자 출근해 밤 늦도록

야근을 하고 퇴근한 후 다음날에는 첫번째 내지 두번째로 출근을 하니 직

원들은 야근을 한걸 눈치채지 못했었다. 사무실 책상과 의자가 마치 안방

침대처럼 느껴졌었다.

 

2013년 11월초, 회사를 퇴직할 때 내 업무를 인계인수를 하려고 하니 내부

직원들이 서로 업무를 받지 않으려고 티격태격하기에 내가 마지막으로 큰

소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통해 회사의 기업복지

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 운영토록 아이디어를 내어 노사 실무자들을

만나 설득해 사업이관과 기금출연으로 연결시켰고,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

콘도 구입방안과 콘도구입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콘도 구입시 최초로 활용

하기,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펀드투자를 하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

만 행복했다. 계획했던 일들이 잘 풀렸던 비결은 회사와 직원들에게 제도

전환시 장점과 제도를 전환시 프로세스 등 궁금해하는 사항을 잘 제공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은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모든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 일이 없다. 

회사 직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21년간

수많은 외부 감사(감사원, 국세청, 노동부, 인권위원회 등)에서 큰 지적이

없었던 점,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마지막 보루이자 버팀목이라는 자부

심, 사내근로복지기금 자산이 쑥쑥 늘어나면서 나도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

하니 힘들어도 힘든 줄 몰랐던 것 같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주인

의식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도 이런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

한 지식과 경험, 열정과 전문성을 연구소 교육에서 사복금실무자들에게 전

수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 회사는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집시다'
작년에 어느 기업을 방문했을 때 회사 입구에 쓰여있던 현수막에 있던 문구이다. 주인이라는 말이 너무도 어색하여 한참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회사가 어렵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월례사나 주례사, 주간회의, 또는 사보 첫면에 CEO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CEO 혼자의 희망으로 그치고 만다. CEO가 하는 이런 말 속에서는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다. 차라리 간부사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오히려 더 설득력이 느껴졌을 것이다.

"사장이 우리더라 왜 자꾸 주인이라고 그래? 우리가 회사 주식을 단 한 주라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주인은 무슨 주인이야? 우리를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평소 주인 대접을 해주던지? 우리를 주인이라고 부르면서 우리를 한번이라도 주인 대접을 해준 적이 있었나? 꼭 회사가 어려워지면 이런 소리를 하지. 평소에는 어떻게 더 부려먹을까 어떻게 하면 직원을 정리해고시킬까 궁리나 하면서....평소에 잘하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종업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진다고 푸념하는 CEO들이 많다. 근무시간에 일은 하지 않고 자꾸 잡담이나 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일처리도 제대로 못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불평을 하는 CEO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강요하면서 과연 직원들을 주인으로 대접해준 적이 있었습니까? 직원을 가족이라고 말하면서 직원들을 자식이나 형제, 진정한 동료로 대접해 준 적이 있었습니까? 직원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아파고 힘들어하는지 대화를 나누어 보거나 이해하고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해 본 적이 있었습니까?"

"회사가 어려운데 복리후생은 무슨 얼어죽을 복리후생입니까? 일단 회사부터 살리고 보아야지요? 나중에 회사가 이익이 나고 경기가 살아나면 복리후생이야 그때 가서 챙겨주면 되지 않습니까? 회사가 힘들 때 고통분담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요?" 현명한 CEO는 직원들에게 당연한 듯이 희생을 강요하거나 지시하기보다는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주인은 고통을 흔쾌히 감내할 수 있지만, 종업원들 마음은 그러하지 못하다. 
주인은 나중에 이익이 나면 뒤에라도 충분히 보상을 챙길 수 있지만, 종업원들은 시효가 지난 임금이나 복리후생비는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직원들은 그래서 복지가 깎이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손해를 보았다고 서운해 하는 감정을 상쇄시켜 주고 승화시켜 주는 것이 일을 통한 가치창출, 그를 통해 나타나는 성과에 대해 회사나 CEO로부터 받는 인정과 자존심 회복일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이나 CEO들은 잘 한 일에 대해 칭찬과 인정을 해주는 것에 너무 인색하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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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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