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있는 에어컨 겸 난방기
내부 필터를 청소했다.
작년에 에어컨을 새로 구입해서 필터 청소가 이른 감은
있지만 앞으로 겨울이 오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나 독감,
그리고 연구소 교육 수강생인 기금실무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교육 진행을 위해 조기에 필터 청소를 단행했다.
나는 교육 전후로 연구소 바닥과 책상 의자, 슬리퍼까지
늘 깨끗하게 닦는다. 내 사업장이니 식사와 음료, 교육
환경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이것이 회사에서 강조하는
'주인의식'이겠지.
주인의식 하니까 생각난다. 평소 회사가 직원에게 하는
것을 보면 전혀 직원들을 주인으로 대하지 않으면서
책임이나 부담을 지울 때는 주인이라고 말한다.
노동자는 엄밀하게 말하면 회사로부터 임금을 받고
노동을 제공하는 사람이다. 회사는 일터일 뿐이다.
그리고 노동자는 그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이 받는 봉급 값은 해야 한다.
물론 회사가 잘 되면 오래 근무할 수 있고 때론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까지 받을 수는 있지만 끝까지 고용을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주인이 아니다.
그럼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는 주주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대주주가 주인 중의
주인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많이 했으니
그만큼 목소리나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다.
대주주는 회사의 정책을 좌지우지한다. 그리고 회사가
이익이 났을 때는 배당으로, 최악의 경우 부도 시에는
자신이 투자한 투자금을 모조리 떼인다. 그러다 보니
대주주는 자신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거나 아님 자신의
복심인 대리인을 내세워 경영에 간섭하고 지시한다.
더 나아가면 주변을 자신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로 채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공정이 사라지고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려워 회사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그 중에서 일부 현명한 주인은 자신은 순수한
투자자에 머물고 자신보다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앉혀서
능력 위주로 회사를 운영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주주가 누구인지, 대표이사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잘 살펴 투자해야 한다.
사람은 건강이 최고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 할 수 있고 적당한 보수까지
챙겨주는 직장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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