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도 폐강하고,

연구소와 집을 오가며 걷고, TV로 영화를 시청하며,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 곧 죽을 것만 같었던 일중독자 생활에서

6개월 정도를 본의 아니게 느긋하게 쉬니 편하긴 한데,

이제는 슬슬 지겨워진다. 열심히 일하고, 내가 이룬 성과에

만족하며 보상으로 해외여행도 다니고 싶었는데.....

 

그동안 자식들 키우고, 맨손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맨땅에서 키우느라 잠시도 헛눈 팔 시간이 없었다.

이제 막 한숨 돌리며 집도 마련하고, 평소 가고 싶었던

해외여행을 본격적으로 가보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다.

 

코로나19가 n차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연구소 교육은 올스톱되고, 이제 또 다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좋았던 시절도 잠시, 이제는

진짜 위기가 찾아올 것 같다. 다시 시나리오 경영을 꺼내든다.

미래예측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말로만 듣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다시 짜 본다.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되었을 때, 어찌 대응해야 하나?

사업체에 매출부진과 가족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식시장 폭락으로 투자사업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책은?

대응책을 짜면서도 뾰족한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앞으로 우리가 가는 길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 아닐까?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변화무쌍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이는 고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래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과 정보의 비대칭과 불일치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이 커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본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은 그 자본을 이용하여 질 높은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고 인력과 자본력을 이용하여 시세 조종이 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도 개미들은 외국자본과 기관들의 호구가 되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개인들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개인들의 삶도

시나리오 경영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 1개, 보통의 시나리오 2~3개, 최악의 시나리오

1개 등 4~5개 정도의 개인별 시나리오를 짜서 시나리오 별로

대응방법을 세우고 미지의 삶에 대해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회사에서 해고되었을 때, 자신이나 가족 중에

암 등 중병이 걸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등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지만 만약에 일어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삶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경우들을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리 돈을 들여 보험을 들지 않은가?

 

미래는 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대처가 어렵다. 비록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더라도

미래는 복잡성과 변화가 많으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삶에서 자본은 늘 필수이고 가까이 두고 기회가 되면 늘려가야

하는 재산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랜만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를 들렀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과 회사내에서 열리는 창의력개발과정 교육이 중복되면서 자연스레 미래예측전문가과정 교육을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최근 불거진 미국 국가부채 문제와 이로 인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주식시장 폭락으로 다시 찿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금융위기의 본질은 과도한 부채입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상업은행들의 지나친 탐욕에서 촉발되었고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서 시작된 금융시장 위기는 미국의 방만한 국가부채와 정쟁 때문입니다. 설사 미국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유럽연합 국가들의 국가채무문제 또한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위기는 늘 진행중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위기는 언제든지 또 다시 터질 것입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이 이전부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의 하락을 경고했지만 '설마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며 기축통화국가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누가 감히 손대겠느냐?'하는 자만심과 안이함으로 문제를 계속 키워왔습니다. 문제는 신용등급이라는 것이 한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캐나다는 무려 19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이 터지고 나서 수습하려는 사람보다 일이 터지기 전에 징후를 감지하여 미리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훨씬 현명한 사람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도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적용하다 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든 일을 기본 시나리오, 최상의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 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등을 세워 두면 막상 유사한 상황이 터졌을 때 미리 세워둔 시나리오대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반복적인 훈련과 숙달이 남들보다 한발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 뿐만이 아니고, 목적사업 수행이나 각종 보고 및 신고사항 작성, 예산서를 수립할 때에도 일어날 수 상황에 따른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활용하면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소장님과 그동안 미루었던 '미래예측기법을 활용한 투자기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10월경에 개최하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 : "외국으로 도망가고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살자고 했지?"
재명 : "그랬군요"
나 : "엄마가 너희 쌍둥이를 잘 키워달라고 아빠에게 유연으로 부탁했지만, 너희를 훌륭한 리더로 키우는 것도 아빠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란다"
재윤 : "...."
나 : "너희가 훌륭한 의사와 수의사가 되어 암을 고치고, 사람과 동물을 치료하며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준다면 아빠도 너희를 키운 보람이 클거야. 아빠의 땀과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 가문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면 좋겠구나"

녀석들이 귀를 쫑긋하며 듣고 있다.

나 : "아빠도 꿈이 있단다. 너희를 훌륭히 키워 사회에 내보내고, 한글문화재단을 세워 우리나라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자산인 한글과 전통문화를 계승할전시키는 곳에 기부를 하고 싶구나.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밤 늦도록 글을 쓰고 책을 쓰고, 강의원고를 쓰고 있단다. 10년후 아빠는 아주 멋진 모습으로 변해 있을거야. 10년후 너희 쌍둥이들 모습은 어떨까?"
재윤 : "대학생?"
재명 : "아냐~ 군인이 되어 있을 거야. 수의학과도 군의관이 될 수 있어요?"
나 : "글쎄다. 아마 그렇지 않을까? 공부를 아주 잘하면 병역특례제도라는 것도 있단다"
재명 : "그게 뭐예요?
나 : "응,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은 국가가 정한 기관이나 연구소에서 근무하면 군복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란다. 그리고 기술이 계속 발전해가니 사람의 노동력을 로봇이나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대체하는 시대가 곧 온단다. 10년후에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될 수도 있고, 미국처럼 돈을 받으며 군복무를 할 수도 있겠지. 요즘 학생들이 알바를 하면 하루 얼마를 받지?"
재윤 : "시간당 4000원이요"
재명 : "하루 8만원이요"
나 : "하루 쉬지않고 20시간을 어떻게 일하니? 보통은 3교대이니 8시간 일을 한다면 하루 32,000원이지. 그런데 아빠가 듣는 강의에서 어느 교수님은 시간당 200만원을 받는 사람들이 있단다."
재명 : "그렇게나 많이요?"
나 : "지난 토요일에 갔던 세미나에서 어느 강사는 연봉이 몇백만달러라던데...연봉이 300만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일까?"
재명 : "약 36억원이요"
나 : "그럼 그런 사람들은 일주일에 5일간 일한다고 치면 하루 얼마씩 벌겠니?"
재명 ; "천4백만원이요"
나 : "그래~ 똑같은 사람인데, 어느 사람은 일당으로 천4백만원을 받고, 어느 사람은 32,000원을 받으니 세상이 불공평하지?"
재명 : "네"
나 : "그것이 준비와 집중, 그리고 노력의 차이란다. 이왕 하려면 즐기면서 하고 꿈을 크게 가지고 살며 최고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 이번 기말고사처럼 준비와 노력을 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 또한 나오지를 않지.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간 사람들이란다. 너희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구나. 아빠는 너희에게 재물이 아닌 열정과 도전이라는 정신적인 자산을 꼭 주고 싶구나. 그리고 아빠는 항상 시나리오를 세우며 살고 있단다"
재명 : "시나리오요? 그게 뭐예요?"
나 : "응, 일을 계획하면서 가장 일어날 일이 높은 긍정적인 미래 하나, 보통 하나, 부정적인 미래,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각각 염두에 두고 일을 하는 거지. 평소 회사에 화재가 발생시 행동요령이나 대비책이 준비되어 있고 훈련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그 계획대로 신속히 움직여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 그러나 그런 계획이 없는 회사는 우왕좌왕하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며 큰 피해를 입을거야. 이처럼 평소에 아빠도 하고 있는 일이나 생활에서 닥칠 일들을 미리 예상하여 그에 대비한 대비책을 상황별로 세워놓는 거지. 그리고 시나리오는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해갈 때마다 최적의 방법으로 끊임없이 수정을 해가는 거지. 우리 가족 중에  중병이 걸릴 경우, 아빠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 두게 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아빠는 보험도 들고, 글도 쓰고, 책도 쓰며 미리 준비하는 거란다. 자라면서 꿈이 변하는 것도 이렇게 상황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아빠에게 미안해 할 일이 아니란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단다. 아빠는 꿈을 생각하면 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내일이 기다려진단다"

꿈이야기를 하다보니 늦은 밤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내일부터 쌍둥이들을 지켜 볼 것이다. 매일 매일 한가지씩이라도 바뀌고 변해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박경완이라는 막강한 포수 덕분에 준비를 안 했었다"

2009년 프로야구에서 전반주에 선두를 독주하던 SK와이번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나
고전중이다. 지난 6월24일 광주에서 KIA와 경기도중 포수 박경완이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백업포수를 맡던 정상호가 주전으로 나섰지만 이후 SK는 23일까지 21경기에서
10승11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놓고 두산에게 2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특히 7월7일부터 7월 21까지는 9전 1승 8패라는 참담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포수를 안방마님이라 부른다. 투수의 안정된 리드에서 도주 견제, 수비수 수비위치
조정 등 수비에서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특히 박경완 포수는 홈런포까지 갖춰
흠잡을 데 없는 선수였다. 그러다보니 김성근 감독은 박경완 포수 부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지 못했고, 갑자기 일어난 주전포수 부상이라는 최악의 실제상황
앞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백업포수인 정상호마저 7월 19일 인천 롯데전에서 부상을 입어 향후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야구에서도 미래예측기법인 시나리오 경영이 중요하다는
것을 SK와이번스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노무현 전대통령 사망을 지켜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1년 4개월 전만해도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는데 사망, 그것도 자살을 하여 세계 언론에
별로 좋지 않은 뉴스감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더 실망스러운 것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과정이다. 무릇 대한민국에 예측시스템, 시나리오경영이 존재하고 있기나 하는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다.

잘 나가는 기업이나 개인들은 위기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는 시나리오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혹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하여 가상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그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일이 가장 기본이다.

그러나 일국의 바로 전직 대통령을 몰아붙이면서 보여준 일방적인 수사는 실망스러웠다.
노전대통령을 지난 5년간 대통령으로 재임시는 집권 여당의 대통령으로 쭉 지켜보고
상대해보았으면 최소한의 선을 정해놓고 몰아붙였어야 했는데 이런 배려와 가이드라인을
옅볼 수가 없었다.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상태에서 검찰 소환수사,
그리고 한달간의 긴 공백기간과 계속 이어지는 자식과 부인 등 가적과 측근들에 대한
집요한 수사는 이미 도덕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노전대통령을 더욱 힘들게 몰아붙여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몰고갔는지 모른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덤비듯, 마지막 자존심마저 구겨진 노전대통령이 택할
선택을 과연 미리 예상하지 못했을가? 아님 권력을 가진 편안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었기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리라는 것을 간과하지는 않았을까?
"그렇지 않아도 곧 불기소처분을 내릴려고 했었는데..."하며 망연자실해 하며 뒤늦게
여론의 역풍을 두려워하며 "최대한 예유를 하라"며 허둥대는 국가기관의 모습에 허탈한
미소만 나올 뿐이다.

그저 열정과 밀어붙임으로 최상의 성과를 낼 수는 없다. 협상과 거래의 기본은 상대를
아는 것이며 그리고 상대와 조건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내 힘을 최대한 아끼며 최대한
많은 성과를 이끌어낸다면 가장 훌륭한 협상결과이다. 그런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상대의 생각이나 말, 습관, 가치관, 취미 등을 최대한 파악하여 이해득실이 다른
각양각색의 카드를 내밀며 서로의 입장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어느 인사의 말대로
실정법을 위반한 사람에게 무슨 배려냐며 원칙적인 처벌을 할 수도 있지만 전직대통령
이라는 무게 때문에 꼭 처벌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전직대통령들이 한결같이
구속, 수감, 가족들의 수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의 전직대통령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만함이었을까? 아님 자만이었을까? 이번 노전대통령의 자살사건을 지켜보며 기본이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다음부터는 전직대통령이 또 다시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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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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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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