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금융위기 본질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부채 협상 타결 소식에도 미국 증시는 거꾸로 폭락했다는 것은 협상타결로 문제 해결이 되었다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위기의 시작은 아닌지, 더블딥을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국 경제가 심각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위기를 과연 정치권이나 미국정부가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신의 시작이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드러난 악재가 아니라 불확실성입니다. 드러난 문제는 연구하고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문제는 어떤 형태며 언제, 어떤 강도로 다가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계금융시장은 온통 지뢰밭입니다. 미국경제도 언제 회복이 될지 불투명하고, 유로존 위기론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경제규모 4위인 스페인과 3위인 이탈리아가 디폴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고 프랑스 은행들은 이탈리아 국채만 400조원, 그리스와 스페인 국채를 합치면 600조원 정도라니 미국 신용평가사인 S&P가 다음 국가신용등급 강등 1순위 후보로 프랑스를 거론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예측으로 유명한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도 '현 상황에서 더블딥(경기침체 이후 일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다가 다시 침체되는 이중침체 현상) 저지는 미션 임파서블(수행할 수 없는 임무)'라고 단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기업들도 재빠르게 비상경영에 돌입한 곳이 많습니다. 외화자산 관리, 부실 사업부 정리에서 인원정리, 원가절감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은 멀리 다른나라에서 시작되었는데 가장 큰 상처는 늘 변방의 힘이 약한 국가의 근로자들이 온몸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우리나라 금융구조(증시)가 외부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5대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5대요소'란 하나, 신흥시장이면서 둘, 무역의존도가 크고 셋, 금융개방도도 높으며 넷, 자유변동환율제 시행 다섯, 과거 금융위기 경험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업복지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비상경영'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원가절감'이나 '비용절감'을 떠올리고 '원가절감'과 '비용절감'은 1순위로 종업원 정리해고와 복리후생비 축소와 삭감이 꼽혔습니다. 그나마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된 기업들은 회사 손익과 무관하게 기 조성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복리후생사업을 단절없이 계속 실시할 수가 있으니 위기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입니다. 위기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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