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나 어려움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의 삶은 끊임없이 편함과 안락함을
추구하고 그런 생활로 회귀하려는 본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편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며
살 수가 없고 그런 삶은 한번 뿐인 소중한 자신의 삶에 대한 꿈과 비전, 목표달성과는 상반된
길이기에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절제와 자기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주 5월 9일까지 계속 이어진 한소망교회 '40일 특별새벽기도회'
3일간의 '성경 구약 파노라마세미나', '성경 66권 66일 특별세미나' 109일 대장정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평일이면 매일 5시 40분에 기상하여 대충 씻고 새벽밥을 챙겨먹고
나오지 않아도 되고, 어쩌다 조금이라도 기상시간이 늦는 날에는 설교시간에 늦을까봐
허겁지겁 교회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

아침에 7시 33분에 출발하는 통근버스를 타면 되니까 하루 기상시간도 1시간 10분이나 뒤로
늦추어도 별 지장이 없다. 자연히 밤에 늦게 잠을 자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마음의
부담도 덜하다. 마음이 여유가 생기니 덩달아 살아가는 생활에서 긴장의 끈도 함께 늦추어지고
느슨해지기 십상이다. 긴장감이 풀리니 삶의 의욕도, 열정도 함께 떨어져간다.

이런 급격한 나사 풀린 생활이 싫어 새벽기도회를 마치자마자 나는 내 자신과 약속을 했다.
이전 새벽기도회를 다닐 때와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침운동을 시작하기로 했고 연 3일째
그 약속을 잘 지켜오고 있다. 첫째날(월요일)은 내 자신과의 약속을 시험이라도 하듯 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줄기차게 내렸다. 운동을 하려고 운동복을 챙겨입고 나왔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 '부족한 잠이나 더 자둘껄~'하는 후회감이 슬며시 엄습해온다. 그래도 첫날인데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고, 쉽게 그칠 비도 아니기에 이내 마음을 돌려 아파트 계단을
1층부터 15층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오기로 했다.

두번째날인 어제도 아침에 운동을 하려 집을 나섰는데 비가 그치지를 않아 할 수 없이 또
어제처럼 아파트 계단을 1층부터 15층까지 걸어서 두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왔다. 3일째인
오늘은 비가 개어 근처 백마초등학교에 가서 25분 동안 운동을 하며 3일째 충실히 아침운동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힘들지만 매일 아침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인생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꾸준함이고 지금이 삶의 틀이 변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신문을 읽고, 미리 하루를 준비하는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 위함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고독감을 수반한다.
삶의 꿈과 목표, 비전이 확고하지 않으면 항상 시험에 들기 쉽고 편한 길을 가려 한다.
인생에서 성공의 양 수레바퀴는 꿈과 열정이며 이 두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은
꾸준함에 있다고 본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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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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