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도도히 흘러간다.
멈출 줄도 모르고, 정지시킬 수도 없는 것이 시간이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른다.
사람의 수명은 유한하다.
천년만년 살것 같이 큰소리치는 사람도 기껏해야 백년이다.
단가 사철가에 나오는 말처럼
사람의 수명이 100년이라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근심 다 제하고 나면
단 40도 못사는 인생이라 하지 않던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도 녹녹치 않을 것 같다.
오히려 2차 팬데믹으로 하반기는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오늘 연구소 출근길에 슈퍼에 들르니 과일이 반값 세일이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다보니 매출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대로 두면 상하니 반갑으로라도 처분해야겠지.
이런 위기에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지갑을 닫는다.
기업이든 가계든 생존이 최우선이다.
위기에 대비하여 기업과 가계 공히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중 자금은 부동산을 막으니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그리 녹녹한 것이 아니다.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망설이다 결국 들어간 것이 상투 타이밍인 경우가 많다.
외인과 기관들이 버티고 공매도를 이용해 개인들 자금을 신나게 털고 있다.
자금력과 정보력에서 밀리는 개인들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경영환경과 기술이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다는 것.
매일 쏟아져 나오는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주주게시판도 살펴보고, 매동도 살펴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주식토론방에 손절하고 떠난다는 개미들 글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이 괜찮다는 판단이 샀다면 존버가 답이다.
기대했던 쎄니팡 해외계약도 코로나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이나 이동제한이 풀리는 7월을 다시 기대해 본다.
어차피 투자는 장기 레이스인데,
본업에 충실하면서 다시 기다린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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