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어재 태어난 외손자 이름을 지어주었다.

작년에 사주명리를 배웠지만 내 본업에 집중하느라

아직은 실력이 부족해서 스승인 김학목 교수님께

부탁하여 이름을 지었다.

 

평생 사용할 이름이니 잘 지어야 한다.

기왕이면 사주팔자에 맞추어 부족함을 채워주고

과한 것은 보완해주면 좋다.

외손자가 태어나니 할 일이 더 늘어났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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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4월 마지막 교육인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1일특강> 교육을

진행하는데 사위로부터 딸 출산 소식을 들었다.

진통이 온지 두 시간만에 자연분만을 했다고 한다.

한시름 놓았다.

 

부모는 자식이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야 비로소 마음을

놓는다. 특히 딸자식은 더더욱 그렇다.

내 친구 중 하나는 딸이 결혼을 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 대학병원에서 검진 결과 원인 불명의 희귀병에

걸렸음을 알고 3년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았고,

그후 자연 임신이 되지 않자 여성전문병원에서

시험관아이로 출산을 하였다.

 

딸이 결혼 후 무려 6년 만에 출산을 하였다.

사위가 독자라서 사돈댁이 그동안 손자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출산을 하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의 저출산 국가인데 내 자식이

출산을 하니 나도 뿌듯하다.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빈다.

나와 아내 출산축하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송금했다.

출산에는 금융치료, 현금이 최고의 선물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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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 추석 연휴 5일 중 4일이 지나간다.

다들 명절이 끝나면 후유증이 크다.

결혼한 사람들은 남자는 처갓집과, 아내는 시집과의

명절기간 동안 있었던 서운함과 불만 때문이다.

 

갈등의 주 요인은 명절에 처갓집이나 시댁을 가야한다는

부담과 갔을 때의 피곤함이다. 어느 글에서 세대별 명절

반응을 나타낸 글이 있었는데 압권이었다.

3040은 '(피곤하니)쉬고파', 4050은 '(여행)가고파',

7080은 '(자식과손자들이)보고파'였다.

 

나는 1988년에 결혼했을 때 아내와 약속했다.

설날은 처가집에서, 추석은 우리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하고 내가 장손에 장남임에도 계속 그

약속을 지켰다. 자식들이 성년이 되자 이제는

고향에 가지 않고 우리집에서 다섯 자식의

뒷바라지를 한다.

 

3년 전, 자식들에게 공포를 했다.

우리집은 차례나 제사상을 차리지 않고 성당에서

위령미사를 하니 설과 추석 명절에도 우리집에

오지 말라고. 그리고 1년에 5월 어버이날과 10월

부모 생일(한 달 차이인데 같은 날 하다) 때 딱

두 번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그때도 집이 아닌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자식들이 결혼한 이후에도 이 약속은 지키고 있다.

올 설날과 추석에도 자식들과 함께 모이는 대신

각자 자식들이 시간이 허용되는 날, 오면 함께

외부에서 우리 부부와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다.

대신 명절에는 각자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자식들에게 부모 부양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들

스스로 모두 각자 잘 살라고 했다. 우리 부부도

자식들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 노후는 우리 부부 둘이서 책임지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각자 경제적인 독립이 최종 목표이다.

다만, 여유가 있는 자식들이 자발적으로 주는 용돈은

사양하지 않고 받으려한다. 그중 일부는 저축해서

손자들 용돈이나 교육비 등에 쓰려 한다. 

 

대신 자식들이 손자를 낳아 전적으로 키워달라고

맡기는 것은 못한다고 미리 선언했다.

다섯 자식이 하나씩만 낳아도 다섯이고, 둘이면

열 명이다. 나와 아내가 계속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손자를 계속 키우는

것은 무리다. 처음부터 선을 긋는 수 밖에. 

 

며느리나 사위 친구들은 이런 우리집 명절 분위기를

부러워한단다. 우리집은 시댁과 처갓집 방문이나

명절 제수음식 마련, 명절피로감 등의 명절로 인해

발행하는 부모와 자식, 부부긴 갈등이 없다.

며느리는 올해 설날과 추석 모두 자유롭게 친정집에

내려가서 명절을 보냈다.  

다섯 자식 중에서 둘이 이미 결혼을 했고 셋은

아직 미혼이다. 다섯 자식들이 모두 결혼을 해도

이 원칙은 계속 고수하려 한다.

 

핵가족 시대의 명절문화,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지금의 6070 부모 세대가 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낮에 비가 한바탕 퍼붓더니 이내 햇볕이 난다.

요즘 우리나라 기후가 예년과는 확연히 다르다.

지난 6월 26~29일 대만을 다녀왔었는데 마치 대만의

아열대성 날씨와 매우 흡사하다.

대만도 습도가 높아 후덥고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소나기가 내린다. 비가 내린 뒤에는 다시 습기가

지열과 힙해져 습도가 매우 놓아져 거리를 걸으면

숨이 턱 막힌다.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TV로 범죄도시4 영화를 시청했다.

마동석의 몸으로 하는 액션연기는 압권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고 늦으막히 점심무렵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걸어서 출근하여 오늘은

주역의 고(蠱)괘를 읽는다. 고(蠱)괘 64괘 중에서 18번째 괘이다. 

 

고(蠱)는 벌레이니 곡식이나 벌레가 질그릇 안에 가득하다는

말이다. 괘 모양은 산풍고(山風 蠱)이다. 산아래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형상이다.

간부지고(幹父之蠱)라는 사자성어가 눈에 들어온다.

아버지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자식이 앞장서서 죽은

아버지의  실책을 파악하고 고친다는 뜻이다. 이를 조직으로

확대하면 후임자가 전임자의 잘못을 파악한 후 시정할 것은

시정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한다는 것을 말한다.

 

선대, 아버지가 한 일이 모두 잘했다고 할 수도 없다.

그래도 아버지이기에 아버지를 욕보이는 결과가 될까봐

두려워 안주하며 감히 건드릴려고 하지 않는다.

부모가 했던 잘못을 모르는 척 하며 외면하고 묻어둔 채

넘어가면 가족들이 수치를 당하고 결국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허물이 드러나 아버지에게 그 허물이 보태지게 된다.

내가 잘해야 부모의 허물도 덮어지고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칭송을 듣는다. 특출난 창업가 밑에서 성장한 기업이

2세, 3세로 이어져 내려가며 혁신을 게을리하여 수성에

실패하는 이유이다.

 

시대와 상황이 변했으면 현실에 맞게 수정해나가야 한다.

이를 일러 주역 계사하전(繫辭下傳)에서는

'궁즉변(窮即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라고 하였다.

모든 것은 궁극에 이르면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고,

변하면 그 무엇과도 통하게 되며,

한번 통하면 그 선상에서 영구하게 된다는 말이다.

 

나도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했던 언행들을 분석해보면서

좋았던 점은 배우고, 좋지 않았던 것은 반면고사로 삼아

닮지 않으려 한다. 

내 후대는 나를 넘는 자식들이 계속 나와 나보다도 더

계속 발전해야 한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큰아들이 학교에서 성적장학금을 받았다고 한턱을

내겠다고 해서 상무초밥에서 특초밥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흔히들 자식이 식사를 산다고 하면 부모들은 자신들이 안쓰러워

너희가 무슨 돈이 있느냐고 하며 식사비를 내지 말라고 하고

부모가 대신 내려 한다.

 

나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자식을 키워 대학까지 보내주었으면 그 이후는 자식이 스스로

취직하고,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식들이

회사가 힘들다고 불평하면 거기에 편승해서 당장 그만두라고

할 것이 아니라, 회사 퇴직 이후 진로며 생활비 마련에 부모는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 대신 경제적인 지원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 결론은 자식 판단에 맡기고 회사를

그만두면 그 이후경제활동은 자식에게 맡기는 것이다.

 

14년 전, 아버지가 저에게 해주신 것이 뭐가 있느냐고 대들던

자식이 어제는 나에게 "아버지께서 그렇게 힘들게 저희를

키우시면서 살아오신 것을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섯자식들이 다들 앞길을 잘 헤쳐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자식이 식사를 쏜다고 하면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고

말해주면 된다. 세상에서 자식이 사주는 밥이 제일 맛있더라.

우리 세대가 그렇듯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 없이

고군분투하면서 자식들에게는 잘했고 잘 키웠다.

이제는 자식들이 식사를 사겠다고 하면 당당히 받아먹어도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그럴 자격이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둘째가 피부과 전문의 실시시험을 마쳤다.

실시시험 치르기 이틀 전 호텔에 들어가 대기하고 나서

어제 고대에서 실시시험을 치렀다.

 

어제 연구소에서 밀린 일을 마치고 자정 무렵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둘째가 "그동안 감사합니다"하며 나에게

안긴다. 필기와 어제 실기시험 모두 잘 치렀단다.

함께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끼리 서로 가채점을 해보더니

대충 합격할 것 같단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

"아부지, 이제부터 사람들이 '자식 뭐하노?'하고 물으시면

그냥 의사라고 하지 마시고, 꼭 '피부과 전문의'라고 하셔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1년에 딱 70명 배출합니다."

 

그래, 의대 예과2년 - 본과 4년 -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11년 간 힘든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 중도에 압박감을

못이겨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의 시험을

망치고 자살하는 경우도 이번에 있었다고 한다. 길고도 힘든

과정 잘 견디어 주어 감사하다.

 

3월 10일에는 군의관으로 입대하여 3년간 군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레지던트를 하면서 박사과정까지 밟아서 3년

군의관 복무를 마치면 다시 남은 박사과정 2학기를 마치면

정식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가장 난제인 해외논문

등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 보낸 논문이 마무리

보완 지시가 떨어져 다시 마무리 작업을 해서 보내면 곧

등재가 될 것 같단다. 군 입대하기 전에 논문 마무리작업

한다고 방금 원주로 부랴부랴 떠났다.

 

내 꿈이 내(代)에서 우리집에 전문가 집단을 만드는 것과

완전한 경제적인 자유를 획득하는 것인데 두 가지 모두가

순항 중이다. 우리집에 나 다음으로 2호 박사가 탄생하게 된다.

아내는 경영학석사를 끝으로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하고,

다음에는 남은 네 자식 중에서 누가 박사 3호가 되려나?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 5월말에 오랜기간 지긋지긋했던 무주택 설움을 마치고 드디어

작지만 내집을 마련하여 입주한 이후 신기하게도 자식들 주거문제가

계속하여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다.

 

내집을 마련하면서 인연이 된 부동산사무실에서 급매로 나온

부동산을 소개해주어 둘째가 갭투자를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마련했고, 딸도 역시 부동산 사무실 추천으로

시세보다 1억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빌라를 그동안 모아둔 종자돈을

이용해 갭투자로 집을 마련했다. 두 자식 모두 4~5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둔 종자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달, 아내가 쌍둥이 자식들 주거문제로 고민하면서 양천구

신월동을 며칠간 다녀오더니 시세보다 저렴하게 급매로 나온

빌라가 있어 쌍둥이 자식들에게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에

일단 현장을 가보았더니 변두리지만 조그만 수리하면 지금 사는

곳보다는 비용이 훨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동안 생활비며 대학 학비를 일체 지원해주지 않았으므로 학비에

상당하는 금액을 이번 기회에 증여해준다는 마음으로 하나는 입주해

사는 조건으로, 하나는 전세를 주어 그 전세금 중 일부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각각 쌍둥이들의 주거문제를 마무리해주었다.

 

다행히 올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내가 투자한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린 행운 덕분에 우리집과 자식들의 주거문제를

모두 해결하였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가족 모두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더니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올해는 감사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막내 재윤이가 육군을 제대했다.

군 복무일이 만 600일이라고 하니

대략 19개월하고도 18일쯤 근무한 것 같다.

훨씬 성숙해져 돌아왔다.

 

이제 다시 대학에 복학해서 공부도 해야 하고,

미래 진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들의 경제적인 자립이 최우선이다.

 

연구소에서 군 제대기념으로 피자에 치킨을 먹었다.

복학 전까지 알바거리도 주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둘째 자식이 키우던 고양이(아꼬)를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

두달 전에 자리를 다쳐 수술을 한 이후 우울증에 걸려 평소처럼 애교를

떨지도 않고, 밥도 잘 먹지 않고 하루 종일 어두컴컴한 침대 밑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으니(며칠째 대소변도 보지 않고) 분위기를 바꾸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동물병원 수의사의 권유가 있었다.

 

우리집에 오니 우리집 고양이(꼬모, 박힌 돌)와 새로 온 고양이(아꼬, 굴러온 돌)간에

일촉즉발 전운이 감돈다. 고양이는 새로 데려다 키우다보면 영역다툼이 심하고,

서열이 가려져야 비로소 평화시대가 온다. 종일 집안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아무래도 새로 온 고양이가 다리를 다쳤고 환자(우울증)이다 보니 가족들이

더 관심과 애정이 가지고 보살피게 된다. 꼬모는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다가

아꼬가 온 뒤로 사랑과 관심이 뒷전으로 밀리니 종일 시무룩하고..... 

 

신기한 것은 동물도 주인의 버릇이나 습관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

아꼬가 잘 때 침을 흘리고, 입 냄새가 고약하여 딸이 기겁을 한다.

그래도 딸이 간호사이다보니 아꼬 다친 다리를 며칠간 마사지해주니

못 쓰던 다리를 이제는 절기는 하지만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아꼬 입 안을 닦아주다 보니 아뿔싸~~ 아꼬가 이갈이를 하는 중이었다.

다리도 다쳐 아프고, 이갈이를 하다보니 딱딱한 사료도 먹지 못해 심신이

피곤하다보니 종일 우울했던 것인데 주인과 동물병원 수의사도 이를

몰라보고 과정과 원인은 모른 체 결과인 우울증에 걸렸다고 판정내린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원인을 알았으니 다리 마사지에, 딱딱한 사료도 물에 불려서 주니

식사도 하기 시작했고, 어제는 아꼬가 대소변도 보기 시작했다.

의사인 둘째 자식보다도 간호사인 딸의 현장 경험이 빛를 발했던 셈이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역시 현장경험이 최고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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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게임이 그렇게 좋으면 차라리 프로게이머가 되거라"

쌍둥이자식이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때 공문믄 뒷전이고 게임에 몰입해

있을 때 내가 쌍둥이자식에게 했던 말이다.

당시 게임 만랩을 찍을 정도로 게임중독이 될 정도로 게임이 그렇게 미치도록

좋고 하고 싶으면 아예 전문으로 해라.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

솔직한 내 진심이었다. 앞으로 시대는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다.

운동이면 운동, 게임, 예능, 예술 등 그 분야에서 독보적이면 살아남을 수 있다.

박세리, 박찬호, 류현진, 박지성, 김연아, 이세돌, 이강인, 송가인, BTS..... 

 

그랬더니 녀석들 왈~ 게임을 전문으로는 않겠단다. 프로게이머가

될 실력과 자신은 없고 그저 심심풀이고 취미란다.

오늘 모 신문기사에 프로게이머가 SKY대학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물론 천에 하나 공부도 잘하면서 게임도 무지 잘하는 사람이 있다.

둘째가 그 케이스이다. 이런 녀석들을 보고는 친구들이 부러우면서도

질투심에서 재수없는 XX라고 한단다. 아무튼 남자는 뇌구조가 단순해서

공부와 게임을 동시에 양립하기가 힘들다.

 

예전에 내가 어릴 때는 무조건 공부, 공부였다.

공부 잘해서 명문대 들어가거나, 시법시험에 패스하거나,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거나,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하면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했고 마을 입구에는 어김없이 플랑카드가 걸렸었다.

그렇게 명문대 들어가고, 사법시험 패스하고, 대기업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떤가? 봉급쟁이로 일하다 중도에 회사를 나왔거나

직장에 오래 다녔다해도 정년을 피하지 못하고 지금은 대부분 white hand이다.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도 나이 60넘으면 도토리 키재기이다. 

 

이제는 세대가 변했다. 미디어가 그 중심에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서 교수가 되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TV에 한번 나오기 힘들다.

그런데 연예인이 되면 거의 매일 TV에서 질리도록 얼굴을 보게 있다.

요즘은 재방송이 있고 유튜브가 발달되어 인터넷이 터지는 곳이면

어디서나 접속하여 공연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 어릴 때 박병천씨는 우리 고장에서 씻김굿을 하는 무당이었다.

지금 뜨는 미스트롯 송가인의 경우도 그렇다. 가수 송가인이 태어난 곳이 내가

태어난 마을에서 가까운 곳이다. 송가인 어머니도 무속인이고 지금은 진도씻김굿

전수자로로 무형문화재가 되어 신분상승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지금처럼 대접받는

신분은 아니었다. 가수는 딴따라라고 천시하고 무시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무형자산과 컨텐츠가 돈이 되고 브랜드가 되고 파워가 되는 시대이다.

트롯 열풍으로 뜬 가수 송가인은 귀하신 신분이 되었고 방송에서도

서로 모시려고 안달이고, 팬카페 회원만 수만명에 이르고 노래에 한곡마다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 나도 송가인가수가 부르는 노래가 좋아 팬이 되었다.

 

이제는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어느 분야이든 독보적이면 살아남을 수 있고,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27년째 올인하며

우리나라에서 제1호 경영학박사에 도서 5권 단독 집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만

4회를 수상했고 올해가 환갑인데도 지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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