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을 채용할 때도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그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여 그사람의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와 카페에 올린 글을 읽어보게 됩니다. 인터넷이나 SNS는 신속하고 편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한번 올린 글들은 나중에 수정을 하거나 삭제를 한다고 해도 한번 올린 글은삭제가 힘들고, 절차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종종 난처한 경우를 겪는 사람들을 우리는 접하게 되고, 매일 기금칼럼을 쓰는 저도 쌓이면 쌓일수록 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글쓰는 일이 조심스럽습니다. 매일 쓰지만, 보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글로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장점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나 의도를 홍보를 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껏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와 기업복지 카페지기를 하면서, 세군데 포털에 네개의 블로그를 개설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기업복지제도 및 개인적인 생활글이나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고 있기에 편리하면서도 때때로 역설적으로 여러모의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나 기업복지 종사자들과의 교감과 정보교류가 주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것인데, 그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분들과 심지어 회사 내 사람들도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기에 때로는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나의 행동제약과 사생활이 노출되어 왠지 부자유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상대방을 모르나 상대방은  글을 통하여 나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 친근한 표현에서 고맙기도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나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인연을 맺게 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회사 관계자분들께 설명하고 기금설립까지 진행되는 경우를 볼때에는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이 일시에 눈 녹듯 사라지며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통해서 배우고 익혀서 기금을 설립한 경우엔 기쁘기 그지 없고, 교육시 제공한 자료 중  사용했던 PPT자료를 개인적으로 요청하여 기금법인 설립에 그것을 이용하여 회사의 간부들과 임원을 설득하는 실무자들도 여러차례 있었고, 아예 정관이며 사업계획서까지 작성을 도와 달라는 기금실무자들도 있었습니다.

 

단순한 교육만이 목적이 아니기에 강의가 있는 날이면, 강의 첫날의 점심은 꼭 강사인 제가 배우러 온 실무자들에게 제공하려는 마음으로 대접하면서 허심탄회하고 편안한 점심식사를 마련하여 서로 묻고 메모하다 보면 실무자들끼리 유대와 교류, 또는 같은 업종의 회사끼리의 필요한 정보공유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마치는 저녁시간이면 자율적으로 호프타임을 가지면서 강의시간에 묻기 힘든 부분이나 실무를 하면서 난해했던 일들을 서로 나누다 보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됨을 알게 됩니다.

 

지금도 여러 실무자들은 몇년 전에 교육참석으로 맺은 인연으로 시작하여 업무 중 궁금한점, 어려운점, 혼자결정하기 힘든 것들을 제 개인 메일과 카페를 이용하여 좀 더 정확하고 좋은 답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일은 우리 실무자 모두의 일이 될 수 있기에 충실한 답변과 정확한 법적 근거를 알려드리고자 나름의 노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급할때는 전화로 실시간으로 질문하여 문제를 해결을 하는 실무자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현재 우리나라에 설립되어 있는 1300여개의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의 효율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립코저 발돋움하고 있는  회사와 실무자들에게 모범적인 답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혜택은 회사 종업원들과 회사 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져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