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어느 대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로부터

감사인사 메일이 왔다. 작년에 회사가 중견그룹으로 M&A가

되어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12월 13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마치고 곧장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한다고 집과 연구소에 콕 하면서 책을 집필하느라

답장을 보내지 못했는데 오늘 답장을 보냈다.

난세에는 조용히 은거하며 공부하고 실력을 기르라는

말처럼 이를 실천하고 있었다는 설명을 했다.

 

이 회사처럼 좋은 회사가 분할되어 다른 회사와 합병되면서

임금과 복지가 동반 하락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본다.

종업원 입장에서는 이를 막을 수도 없으니 묵묵히  주어진

일을 수행하면서 더 실력을 기르고 이후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인은 생존이 최우선이다. 정 힘들면 이직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감정적으로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두면 요즘은 재취업도

힘들고 임금과 복지는 수직 하향되니 절대로 대책 없는

사직이니 이직은 신중하라는 당부를 했다.

지금 회사 밖이나 자영업자는 얼어죽기 일보 직전이니

그래도 매월 고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생활이

최고이다.. 

 

부디 올해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빈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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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개정본 집필 작업을 마치고 원고를 송부한 이후, 계속 도서 교정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동안 지식과 경험이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고민과 중국 유학자인 정자가 말한 심문(審問 : 깊이 물어봄)과 신사(愼思 : 신중하게 생각함)이 생활 습관화 된 산물이다.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이 《논어집주상설2》(호산 박문호 저, 책임약주[주저자] 신창호, 박영story 펴냄)를 펼쳐든다. 논어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곁에 두고 읽을 가치가 넘치는 문장으로 가득 차 있다. 논어 제1장 첫머리에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졌고 다들 암송하고 있는 공자의 인생 3락 중 첫마디가 나온다. 子曰 : "學而不思罔(학이불사즉망),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이를 해석하면 공자가 말하였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에 대해 주자는 "그 일을 배우고, 그 도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고 주자의 주석(朱註)에서는 "마음에서 구하지 않기 때문에 혼미하여 얻음이 없고, 그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위태로워 불안하다."고 했다.(p.114)  이에 정자(程子)는 주자의 주석(朱註) 해설서에서 "博學·審問·愼思·明辯·篤行, 五者廢其一, 非學也." 이를 번역하면 "박학( 博學 : 널리 배움)·심문(審問 : 깊이 물어봄)·신사(愼思 : 신중하게 생각함)·명변(明辯 : 분명하게 변별함)·독행(篤行 : 독실하게 실행함), 이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만 폐지하여도 배움이 아니다.) 라고 했다.(p.115)

 

어제 어느 전문가로 보이는 분으로부터 채팅으로 질문이 왔다. 나는 평소에 채팅을 이용하지 않는데 우연히 채팅방 새 글 표시가 있어 들어가 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하여 「근로복지기본법」 제62조제1항의 근로복지시설에 대한 질문이었다. 내가 전에 쓴 글을 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왜 아파트를 살 수 없느냐는 질문 내용이었다. 보통 기금실무자들은 회사와 본인 이름을 밝히고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질문을 하기에 전후 정황을 들어보고 그 상황에 맞는 답변을 해주는데 전문가들은 소속도 본인 이름도 밝히지 않고 훅 질문의 핵심부터 치고 들어온다. 당연히 당혹스럽다.

 

누구냐고 질문하면 꼭 그것을 밝혀야 하느냐, 컨설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답변을 해주지 않느냐는 식이다. 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 냄새가 물씬 풍긴다. 카페는 가입시 개인정보 때문에 회사와 이름, 연락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 간혹 회사 기금실무자들은 본인 이메일로 소속과 이름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카페 등업 요청을 하면 그제서야 회사를 알 수 있고 바로 등업을 시켜준다.  전문가라도 본인 소속과 이름을 밝히는 것이 기본 예의이고 이런 분들에게는 신뢰가 생겨 민감하거나 책임이 따르는 사안이 아닌 경우 외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편이다. 회사 기금실무자라도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경우는 답변을 자제하고 있다. 대부분 자신들이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잘못 되면 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신들 마음대로 내 답변을 왜곡해서 해석해 놓고 실시했다가 나중에 일이 잘못되어 나에게 책임을 돌리고 항의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기에 나도 방어적인 자세로 답변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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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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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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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 "學而不思罔(학이불사즉망),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공자가 말하였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에 대해 주자는 "그 일을 배우고, 그 도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고

주자의 주석(朱註)에서는

"마음에서 구하지 않기 때문에 혼미하여 얻음이 없고,

그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위태로워 불안하다."고 했다.(p.114)

 

정자(程子)는 주자의 주석(朱註) 해설서에서

"博學·審問·愼思·明辯·篤行, 五者廢其一, 非學也."

"박학( 博學 : 널리 배움)·심문(審問 : 깊이 물어봄)·

신사(愼思 : 신중하게 생각함)·명변(明辯 : 분명하게 변별함)·

독행(篤行 : 독실하게 실행함), 이 다섯 가지 가음데 하나만

폐지하여도 배움이 아니다.) 라고 했다.(p.115)

 

출처 : 《논어집주상설2》(호산 박문호 저, 책임약주[주저자] 신창호,

박영story 펴냄, p.114)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도서 개정판 작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을 하면서

다시 원전을 확인하려고 《논어집주상설2》를 펼쳐보니 새롭다.

그렇지, 널리 배우고, 깊이 물어보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변별하고, 독싷하게 실행하는 것, 이것이 배움이지.

 

배움은 끝이없구나!

오늘도 하나를 깨우치고 간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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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설 연휴는 공식적으로 1월 25일 ~ 1월 30일까지 6일이고,

1월 31일 하루 연월차를 내면 설 연휴는 1월 25일 ~ 2월 2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다.

 

독감은 기승을 부리고,

윤대톨령의 소환 불응으로 정국 대치는 계속대고 있고

물가 상승과 고환율에 기업과 가계는 허리가 휘어져 가는데

이런 연휴가 그다지 반갑지 않은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 고민일까?

 

이렇게 대책 없이 쉬다 보면 소는 누가 키우노?

회사 곳간은 누가 채우노?

회사 곳간이 비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당장 인력구조조정

하겠다고 덤빌텐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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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에 한번씩 만나는 직장 점심식사 모임이 있다.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며 그 동안의 회포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근황을 듣는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직장인이 퇴직 이후 10년차

모습이고 내가 앞으로 닥칠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견이 되면 미리 대처가 가능하다.

 

한때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잘나가는 회사에서

간부를 했던 사람들이었다. 퇴직 후 직장을 그만 두고

매달 고박꼬박 들어오던 고정수입이 끊기고 남은

자금으로 자식들 혼사까지 치르면서 자식들에게

집 구입자금이나 임차자금, 혼사를 치르는 비용을

부담하느라 알토란같이 모아 놓은 종자돈을 쪼개서

쓰고 나면 그 다음은 생활에 직격탄이 온다.

 

어제 만난 모임 지인들도 예전에 쓰던 골동품과 같은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고 노트북도 예전

직장에서 퇴직시 천원에 사용하던 내용연수도 훨씬

지났고 메모리 용량이 한참 작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컴을 그대로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노트북이

고장이 났는데 수리를 하는데만 수십만원이 들어 수리도

포기하고 신형은 비싸서 새로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단다.

특히 휴대폰 S시리즈는....

 

퇴직을 하니 1차로 월급이 끊기고, 또 10년차가 되니

2차로 개인연금이 끊기더란다. 이제 남은 것은 국민연금뿐.

이구동성으로 물가가 너무 올랐다고 한다. 전에는

마트에서 시장을 보면 30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제는

50만원이 훌쩍 넘었다고 하소연한다.

가장 부담되는 것은 의료비란다.

여기서 아프면 집을 팔아야 하고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지금 이 시대 베이비부머들의 모습이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퇴직은 피할 수 없다.

퇴직 이후 다양한 수입원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내가 지금 치열하게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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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재원과 함께 회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하여 그 돈을 재원으로 일종의 펀드를 구성하여 향후 근로자가 퇴직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경조사, 자녀학자금 등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글을 읽자마자 지난 11년전,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21년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있었던 펀드투자, 자녀대학학자금지원, 경조비지원, 의료비지원, 직원 사망시 유족위로금 지원사업을 했던 당시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소환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대상은 재직중인 근로자로서 퇴직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이 될 수 없다. 질문자가 구상하는 사업은 사우회나 공제회는 퇴직자가 수혜대상이 될 수 있기에 실시가 가능하다. 그리고 회사 직원의 임금을 갹출하는 것은 자발적인 근로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펀드투자도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펀드투자를 했다가 자칫 원금 손실이라도 발생하면 그 책임 소재를 두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원금 손실 책임자를 찾아내 징계하고 소송한다고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다.

 

나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21년간 하면서 펀드투자도 11년간 해보았고, KBS복지의 70%정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며 경조비지원, 의료비지원, 직원 사망시 유족위로금 지원사업, 자녀대학학자금을 기금에서 지급하다가 돈이 너무 많이 지출되는 바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재원이 고갈되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제회로 장학금지원사업을 이관하여 직원들의 갹출을 통한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초안을 마련해주고 나왔지만 직원들의 급여 갹출로 자녀대학학자금을 지급하는 것은 갈등과 문제가 많았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벽이 많다. 만만치 않은 사업이다. 일을 벌리기 전에 먼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하고 배우고 나서 그 다음에 일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본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직기금 기본실무> 또는 <사내(공동)근로복직기금 운영실무> 교육을 권했다.

 

오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칼럼 작성이 늦어졌다. 지난주 1부와 2부로 나누어 작성한 방대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도서 초본을 출판사에서 통합하여 지난 금요일 오전에 나에게 송부해주어 금요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마치고 곧장 도서 개정판 교정작업에 돌입해서 토요일과 일요일 꼬박 이틀동안 연구소에 출근하여 작업을 해서 월요일 새벽 2시 30분에 교정본을 메일로 송부하고 퇴근했다. 숫자 하나, 문구 하나 읽어보면서 미심쩍은 숫자나 법령, 조문은 그 근거를 다시 찾아보고 확인하고 수정을 반복했다. 이렇게 2025년 12일이 도서집필 작업으로 훅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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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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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회사 기금실무자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재원과 회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하여 그 돈을 재원으로 일종의 펀드를 구성하여 향후 근로자가

퇴직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경조사, 자녀학자금 등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지요?

 

(답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김승훈소장(제1호 사내근로보지기금박사)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대상은 재직중인 근로자입니다.

퇴직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구상하는 사업은 사우회나 공제회에서 실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근로자가 임금을 갹출하는 것도 자발적이 근로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고 펀드투자도 전문성이 있어야 합니다. 지칫 원금손실까지

이어질 경우 그 책임 소재와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징계한다고 난리납니다.

 

저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21년간 하면서

펀드투자도 11년간 해보았고, KBS복지의 70%정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며 경조비지원, 직원 사망시 유족위로금 지원사업,

자녀대학학자금을 기금에서 지급하다가 재원이 고갈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공제회로 이관하여 직원들의 갹출을 통한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초안을 마련해주고 나왔지만 급여 갹출로 갈등과 문제가 많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벽이 많습니다.

짐작하였듯이 만만치 않은 사업입니다.

 

일을 벌리기 전에 먼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십시오.

배우고 나서 그 다음에 일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직기금 기본실무>

또는 <사내(공동)근로복직기금 운영실무> 교육에 참석하면 쉬는 시간에

저의 32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경험과 함께 상담을 통해 도음을 드리겠습니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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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을 알아보는 일은 사리를 밝히는

작업과 통하므로, 인재를 등용하는 기초가 된다." 어떤 사람을

등용하여 관직을 주려면, 반드시 먼저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 알아보는 일은 최고 지도자인 군주에게는

무엇보다도 큰일이다.(중략)(p.98)

 

그러나 사람 가운데 속마음과 겉모습이 서로 부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말을 들어보면 정직한 것 같지만 마음을 살펴보면

거짓으로 꾸미고, 외모를 살펴보면 비른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돌아보면 속임수로 가득찬 사람도 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약한 것 같지만 의지가 굳센 사람도 있고, 자질은

무딘 듯하나 행동은 재빠른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그

변함이 온갖 형태로 드러나므로 그것을 일일이 다 파악하기가

어렵다.(p.100)

 

때문에 옛날부터 어떤 제왕이건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여

직무를 맡기려 했고 사특한 자를 물리치며 멀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하려고 해도 때로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한 곳에 있고 바른 사람과 그른 사람이 뒤섞여 나라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충실하고 양심있는 사람은

원수처럼 미워하고, 간악하고 아부하는 사람을 너무 믿은

나머지 지도자가 그들을 몸소 통솔하고 감독해 가다가

복철(覆轍)을 밟는 일도 잦다. 이 얼마나 개탄스런 일인가!

(p.100)

 

출처 : 《정조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정조 지음, 신창호 옮김,

판미동 펴냄)

 

조선의 개혁군주인 정조가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그를 등용하는 대책을 물은 책문 중 일부 내용이다.

정조가 유능한 인재를 찾고 등용하기 위해 고심하는 것을

책문 곳곳에서 읽을 수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대한민국은 지금 난세라고 했다.

난세를 극복하는 길은 결국 인재에 달려있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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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오전에 집에서 반신욕을 하고 점심식사를

챙겨먹고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어제가 출판사 대표님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도서 개정본 최종 수정원고를 보내주기로 한 D-day였다.

 

책을 낸다는 것이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수필이나 일상잡기는 자기 생각을 그대로 써내려가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잘못되었다고 누가 항의를 하거나 책임을

지라고 따지지 않는다. 글의 구성과 내용, 책임에서 자유롭다.

 

반면, 전문도서는 연구를 해야 하고 주장하는 이론이

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이 따른다.

구성과 내용도 딱딱하다. 자연히 대중성이 없어 그 분야

일하는 사람만 찾기에 돈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굳이 기를 쓰면서 전문도서를 쓰는 이유는 자신이

공을 들여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고 공론화함으로써 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작성한 방대한 초본을 출판사에서

통합하여 지난 금요일 오전에 나에게 송부해주어 금요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마치고 밤부터 곧장 도서 수정작업에 돌입했다.

숫자 하나, 문구 하나 읽어보면서 미심쩍은 법령이나 조문은

그 근거를 다시 찾아보고 확인하고 수정을 반복했다,

 

일요일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꼬박 12시간을 연구소 노트북

앞에서 씨름하며 교정 작업을 마치고 새벽 2시 30분,

출판사 편집부와 대표님 메일로 수정본을 송부하고 퇴근했다.

또 이렇게 2025년 하루가 훅 지나갔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한국은 지금 난세라고 했단다,

내가 보기에도 지금 한국은 어지러운 난세이다.

대한민국 경제도, 경기도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난세도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정리되게 되어 있다.

난세에는 조용히 연구하고 실력을 키우면서 결산컨설팅과

강의하고 책을 쓰면서 이후를 준비한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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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임금과 순임금의 16자 심법(心法)인

"인심유위(人心有危) 도심유미(道心惟微) 유정유일(惟精惟一)

 윤집궐중(允執厥中)"이 경전 속에서 반짝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욕망으로 빠지기 쉬워서 위태롭고,

올바른 우주자연의 마음은 있는 그대로 은미하게 숨겨져 있다.

오직 그 알짜배기를 하나로 꿰뚫고, 그 마음을 잡아라."

나는 대궐 안에 살면서 이16자 심법의 핵심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 주나라 때의 문왕과 무왕의  아름다운 정치가 여러

경전에 전해 오고 있으니 그것을 그대로 시행한다고 하여

신속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 그러기에 나는 고민하며,

깊은 벼랑에라도 떨어진 듯이 밤낮으로 근심한다.

어떻게 하면, 비파를 연주하기 전에 그 줄을 조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는 일마다

구차하다는 비판의 소리를 없앨 수 있으며, 잘못된 인사 문제를

바로잡고 쇠퇴해가는 기운을 만회할 수 있겠는가?

아! 그대 학자들, 관료들이여! 국가 정치의 안정과 혼란의

사례를 자세히 조사하여 자료로 제시해 주시라.(p.22)

 

책문은 쉽게 말하면 최고지도자가 학자와 관리, 예비관리 등

여러 신하들을 상대로 국가의 정책에 관한 질문을 하며

대책을 요청하는 공론장이다.(p.6)

 

출처 : 《정조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정조 지음, 신창호 옮김, 판미동 펴냄)

 

조선의 위대한 개혁군주인 정조의 78가지 질문 중

첫번째인 '정치적 안정과 혼란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있는 글이다. 문장 하나 하나에 밑줄을 치며 읽어내려간다.

지금 비상계엄으로 혼미한 정국에 이런 정조대왕 같은 분을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다면?????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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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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